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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토익학습

4개월 905점 후기..

작성자난꼭간다|작성시간12.08.16|조회수2,591 목록 댓글 9

금년 2월 말에 그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방황 시기를 거치며 취업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되가네요.

 

개발직에 있어서 그런지..2년이 넘는 직장 생활동안 영어공부는 퇴사하기전에 일주일 정도 한것이 고작이였죠..

 

물론 엄청난 업무 속에서도 적은 시간이지만, 꾸준히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

 

왜 퇴사를 했냐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종의 정신정 장애 같은.. 공황장애 같은게 있었지 않았나 쉽네요..

 

펑펑~ 터지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 대책은 없고, 손/발을 묶어 놓고 얻어 맞는 느낌이랄까요...

 

한 5개월 정도 그러고나니 정신붕괴...맨붕이 왔죠...그 때는 전쟁속에서 고아가 된 느낌이랄까요..

 

어쨋든 퇴사를 결심하고, 상반기 바로 취업을 할려는 욕심으로 토익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토익 공부를 하고 난 뒤에 점수는 퇴사 전에 받았던 점수에서 단 0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나가있는 상태에서는 뭘해도 되지 않더라구요. 마음이 정말 복잡한 한 달 이였습니다.

 

자소서 한 줄 쓰려고 해도 1시간이 걸렸습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쨋든 해야 했기에 진실도 없었고,

 

그럴 때마다 멍하게 이삼일은 아무것도 못하고 하늘만 바라 봤던것 같습니다.

 

사실, 퇴사하기 바로 전에 Toeic 점수는 705점, 이것도 기적이였습니다.

 

시험볼때 스피커와 가까운,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결석으로 인해 안락하게 시험을 봤거든요 ^^;;;

 

한 달이 지난 이후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은 취업 싸이트를 뒤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개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토익을 통해서 자신감을 되찾고 싶었습니다. 취직하기 전에 마음 속에 있었던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말이죠...

 

취직하기 전 저의 최고 점수는 855점이였네요. 점수를 받았던 때가 2008년 이였으니까..

 

최소한 그 점수 이상은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 할 때 접한 책은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해볼래? 그러는게 좋겠지? Basic RC/LC 책입니다.

 

이 책을 3번 돌리면서 캐치한 내용은 money, cash 말고 돈과 관련된 것은 모두 가산이라는 것과

 

4형식 동사 6개가 전부 네요.. 요것 빼면 시체나 다름 없는 책을 3번이나 봤다니..

 

참고사항으로 말씀 드리자면, 안보시는게 정신겅강에 이롭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예전에 봤던 책을 집에 모셔놨던 박스에서 찾아 꺼내 들었습니다.

 

해커스 파랭이 요거 2번 정독 했습니다. 그리고 최신 유형 및 실전을 익히기 위하여 시나공 시즌3 실전 RC/LC를 사서

 

절반을 풀고 시험을 봤습니다.

 

마음을 잡고 한달 동안 공부한 끝에 나온 점수는 780점 입니다.

 

뭔가 되는 것 같기에 다시 파랭이 정리사항과 틀린문제를 보고 시나공 RC/LC를 2번 돌려서

 

시험을 봤습니다. 두달을 공부한 끝에 놀랍게도 점수는 860점이 나왔습니다. 딱 예전 점수보다 5점 높은 점수네요^^;;

 

그리고 나서 자신감이 붙자 해커스 파랭이와 시나공 실전으로 한 달을 더 공부한 끝에

 

845점을 받았습니다. ㅠㅜ

 

이건뭐... 사실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도 토익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건 처음 이였습니다.

 

LC는 너무 안들리고 RC도 어려운 문제가 많더라구요. 아마 5월에 봤던 시험이였습니다.

 

시나공..이 문제집의 난이도..시험에 나온것만 추려논것 가지고는 지금 변화하는 토익에는 어려움이 있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 했죠 시나공 카페에 가보면 800점 이상 점수대 계시판은 있지만, 900점 이상 계시판은 없습니다.

 

이 책은 난이도가 딱 중간으로 시험 시간을 정확해서 Test를 해보고 시간감각을 익히고

 

많이 나왔던 문제 위주로 실력을 쌓아가기에는, 말 그대로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하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800점 초중반대 받고 싶으신 분은 추천드립니다.

 

다른 교재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 후에 집어든 책은 해커스 실전 씨즌2 RC/LC입니다.

 

6월 시험까지 정확히 1번 돌리고, 2/3정도 2번째 돌릴 때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905점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집에 사고가 생겨서... 저 빼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간호 하느라 한 달 넘게 책을 펴보지 못했습니다. 저까지 다쳤으면 정말 큰일날 뻔했죠..

 

지금은 그나마 모두 병세가 좋아지고, 병원에서 봐줘야할 시간이 줄어들어 2주 전 부터 토스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토익 3년만에 다시 시작해서 900백까지 4달이 걸렸네요.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단기간에 토익 점수를 따른 방법 대략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기본서 최소 2회 정독하고(정독시 틀린문제, 꼭 다시 봐야할 문제, 이론까지 포함하여 정리해 둔다)

 

2. 실전을 풀때 조금 쉬운 책으로 시간 감각 및 기출 문제를 꼼꼼히 본다.

   : 절대 파트별로 나눠서 풀지 마세요...하루에 다 LC/RC 돌리기 어려우시면, 한 놈만 패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하루는 오전에 LC/RC 다 풀고(시간 맞춰서), 오후에 1/2, 5/6 파트 공부하고

     다음날 3/4 파트와 7파트 공부했네요.- 이틀에 푸는 것도 상당한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3. 실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상급 문제집을 푼다.(개인적으로 도저히 시간안에 풀수 없음...말도 안됨..)

   : 어떤 문제집이든 최소 2번 이상은 봐야 됩니다. 한 번 본 것은 안본거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해요(개인적으로..)

 

4. 항상, 시험 보기 10일 전에 2~3일 정도 기본서(문법)를 내용과 틀린문제만 빨리 살펴본다

   (꼭 해주심이 좋아요 문법이란게 돌아서면 까먹는지라... 정독을 몇번 했다 하더라도 시험 전에 꼭 곱씹어서 살펴야 합니다.)

 

5.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틀렸던 문제를 봐주면서, 시험 2일 전에는 최소 한번 이상 봤던넘으로 2회정도(목,금) 문제 풀어주어

   감각 최대한 끌어 올리시구요. 토요일은 시험 왠만하며 보지 마시고 정리해놓은거(오답노트) 빠르게 살펴 보시면서

   컨디션 조절 하셔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교실 배정 잘 못 받아서 스피커가 이상하거나, 밖이 시끄럽거나,

자리 주위의 여자들 복장이 단정치 못하거나, 다리떨고/연필돌리고/코찔찔이/기침하시는 분들 있으면 50점은 낮게 나온다

생각하시고 맘을 굳게 잡수셔야 합니다.ㅠㅠ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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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취직해야 하는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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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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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곧해낼것이다 | 작성시간 12.09.14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candy girl | 작성시간 12.11.15 부러워요 ^^ 꼭 잘 되실거에요~
  • 작성자PAMer | 작성시간 12.11.16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우울증 등으로 병원다니다 퇴사했습니다. 근데 토익은 675점이네요ㅋ 그냥 학원다닐껄 괜히 혼자 한듯. 힘내시구요 저는 대학원 가려고합니다. 합격했으면 좋겠는데 어디 인생이 자기맘대로 되는지요ㅋ 화이팅합시다
  • 작성자나래소매 | 작성시간 12.12.03 멋져요~! 알찬 내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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