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토익 RC를 공부할 때 파트 5에 많이들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합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파트 5 = 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익 RC에는 100문제가 있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파트 5에는 40문항, 파트 6에는 12문항, 파트 7(독해)에 48문제가 배정되어 있습니다.
실제 파트 5의 40문항 중 문법 문제는 많아야 20문항 내외입니다. 파트 6에서도 절반을 넘지 않습니다.
즉, 파트 5와6 중에서 평균잡아 25문항을 절대 넘지 않습니다. 그럼 여기서 다시 한 번 묻습니다.
학생들은 25문제면 엄청난 문제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습니다. 리딩 100문항 중 25%에 해당하니 절대 무시할 순 없죠.
여기서 함정이 있습니다. 토익 문법 문제 중 대다수는 품사자리 구별 문제입니다. 8품사의 용법만 정확히 이해해도 많은 문법문제들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몇가지 자주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주어 동사 수일치, 아주 기본적인 관계대명사 용법, 소유격, 동명사나 to 부정사 만을 목적어로 가지는 동사 등등 실제로 아주 기본적인 문법 사항들만 확실하게 이해해도 대부분의 문법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정말 놀라운 사실은 여러분이 문법이라고 알고 있는 많은 공식들이 그냥 어휘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어휘들을 암기하는 것만으로 상당수의 문법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토익파트 5&6에서 이건 정말 문법을 열심히 한 수험자만 맞출 수 있겠다라는 정도의 고급 난이도의 문제는 보통 회차당 1-3문제를 넘지 않습니다. 그럼 여러분 왜 그 5문제 이하를 맞추기 위해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문법 문법하실겁니까?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아직도 대부분의 토익 수험생들이 필요이상의 문법학습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과 노력 투자 대비 정말 안좋은 방법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수험생들이 옳지 않은 학습방법에 포커스를 맞출까요? 바로 이유는 이렇습니다. 문법 공식을 암기한 후 그것에 맞추어 문제를 풀면 마치 수학 문제가 풀리는 것처럼 순간적인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배운 초치기 공식이나 요령등과 접목되면 문제를 푸는 속도도 엄청 단축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한 과정 동안 학생 스스로 많이 공부한 것 같다는 만족감이 생기게 됩니다(현실은 착각입니다). 오늘도 난 많은 문법 공식들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뿌듯합니다.
여러분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헛고생하시고 계신겁니다. 오히려 그러한 문법 용어들과 문법 공식들을 하나하나 외우시는 동안 토익 어휘책하나를 준비하셔서 그 어휘들의 품사와 그 어휘가 문장안에서 어떻게 어떠한 단어들과 혹은 어떤 특정 전치사들과 어
떤 특정한 패턴으로 쓰이는 지를 꼼꼼하게 파악하면서 표현들을 외워보세요. 그러면 파트 5&6에서도 여러분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문법 문제들 조차도 그리고 그동안 넘사벽이라고 생각되던 독해마저도 서서히 길이 보인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모두들 이렇게 하지 않을까요? 바로 조바심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문법공식은 10개만 달달외워도 다음 토익 정기 시험에서 내가 외운 공식중에 50%만 출제되어도 "와 정말 공부한게 그대로 나왔네"라고 스스로 감탄하게됩니다. 그렇지만 어휘와 그 패턴들을 암기하는데는 익숙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시간이 문법 학습에 비해 조금 더 많이 소요되며 다음 정기 시험에서 내가 학습한 만큼의 효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매달 10문제이지만 매번 단기간의 효과를 내는 문법의 맛에 수험생 스스로도 중독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한 두달의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정말 문법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한 두달 더 알차게 투자해서 800 그리고 900으로 가보세요. 토익 독해만 잘해도 영어소설까지는 아니지만 나중에 직장에서 메뉴얼정도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실력을 만드세요. 일석이조입니다. 문법만 판 친구들은 점수도 점수지만 나중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을 학습한 결과가 됩니다. 여러분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내신이라는 이름하에 쓸모도 없는 문법들을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뉴토익만을 100여차례 응시했습니다. 지금도 꾸준하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험에 응시했다는 것은 시험에 출제되는 그리고 자주 반복되는 표현들을 누구보다도 더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수업 시간에 그러한 많은 어휘들과 패턴들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위의 토익 학습법 2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