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혹시 신한은행에 다음 기회라도 꼭 입행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목 그대로 작년 하반기에 신한은행 최종탈락 햇고, 이번에는 신한은행 합격해서 취뽀했습니다.
신한은행 합격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작년에 신한은행 최종탈락의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합격생들의 기쁜 마음보다 이번 하반기에 최종에서 아쉽게 탈락하신분들의 마음이 제게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저 또한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죠. 남자인데도 작년 최종탈락하고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던것을 보면 정말 그때는 많이 암울했었던것 같습니다. 작년에 부모님에게 불합격 소식을 전해드렸을때 부모님의 표정과 집안 분위기, 잊혀지지가 않네요.
작년 하반기에 열정만 있고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운좋게 최종면접에 갔었고, 최종에 대한 기대도 하였지만 불합격 하였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불합격 하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 자신에 대한 패배감 보다 더 크게 아픈것이 가족과 주변사람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을 했죠, 자격증 준비를 할까, 인턴을 할까, 원하지 않는곳이라도 아무곳이나 들어갈까.
선택은 자격증 준비 등 스펙을 쌓아서 내년 하반기 금융권 공채에 다시 도전하자였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정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회사다니고 있고 부모님도 동창회 나가면 아들자랑도 못하고, 친구 자식 자랑 듣기만 해야하고, 저 스스로도 저와는 무관하게 세상이 잘 돌아가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했었구요. 가장 미운 친구는 가끔 전화하면 직장생활 너무 힘들어, 차라리 학생때가 좋은 것 같아 라는 말을 하는 녀석이였죠 ㅡㅡ;
1년 동안 준비하면서 나름 많은 준비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오기로 준비했어요.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어 보였고, 마땅히 할 것도 없었습니다. 나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준비를 하였고 이번 하반기에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제가 신한은행 서류 된걸보니, 필터링은 없는것 같습니다. 최종면접때는 임원분들에게 두번째 도전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양날의 검이기도 한데, 1년동안 취업못할정도로 실력이 없었나라는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도 있고, 신한에 입행하기 위한 열정이 대단하구나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구요. 임원진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고 싶으면 지난 1년간 어떤준비를 했었는지 강하게 어필하시면 될 것 같네요.
말이 길었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최종탈락 하신 분들에게는 위로가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지난 1년간은 너무 쓰지만, 그만큼 좋은 약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은행일 힘들다고 뛰쳐나가지도 않을 것이며 직업이라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도 느꼈고, 실패를 경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생의 많은 것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여러분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신다면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그 어떤 회사라도 충분히 갈 수 있을것입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PS. 많은 분들이 격려의 말씀과 질문을 쪽지로 많이 보내주신것 같네요.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하구요 . 취뽀에 와서 은행오니 이런점이 좋더라 라는 만족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도력 노력하겠습니다. 공통 질문에 대한 대답 짧게 여기다 다시 쓸게요.
1.필터링에 관한 부분인데요.. 다시 지원하시더라도 제 경험상 필터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필터링이 있는것 아니냐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 짧은 생각으로는 취업시즌마다 스펙 인플레이션이 심해져서 저번에 서류 됬어도 이번에 안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필터링 보다는 다른 우수한 지원자들도 많아서 안타깝게 서류에서 떨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고로 필터링 걱정은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은 경험을 바탕으로한 생각입니다.
2.1년동안 취업활동 안하고 스펙쌓기에 관한 질문인데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이고 도박적일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26살. 올해 27살입니다. 작년에 최종탈락하고나서 다른곳 지원안하고 스펙쌓기를 한 것은 제 나이가 비교적 어렸기 때문입니다. 아무곳이나 들어가기 보다는 1년더 준비하고 원하는 곳 들어가도 27살이기 때문에 다시한번 도전할만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작년에 제 나이가 좀 더 많았다면 다른 선택을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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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puh. 작성시간 09.11.17 축하드려요. 저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알고 싶어요. 저도 K은행에서 텔러로 일하다가 나와서 행원을 목표로 다시 공부 시작하는데. 작은 팁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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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blue 작성시간 09.11.17 축하드려요^^ 쪽지보냈는데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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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별후愛...♥ 작성시간 09.11.17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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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할수있다연♡ 작성시간 09.11.20 쪽지 보냈습니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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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씨잉 작성시간 09.11.21 쪽지 보냈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