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논란(무기계약직, 텔러)
1. 무기계약직이다.
---> 채용공고에 의하면 58세 정년보장에 급여도 어느정도 명시했고(1년차 경력인정시 27백, 2년차 30백) 복지도 기존 직원과 동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기계약인지, 일반 행원인지가 논란인 것 같은데 지점을 방문해서 현직자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이런 채용이 있는지도 모르고 "경력으로 들어와서 그래도 한 2년은 더 있어야 대리 정도 되겠네요." 뭐 이런 답변 들었습니다. 글쎄요. 산업은행에서는 이런거 별로 신경안쓰는 분위기라는 느낌 많이 받았구요. 취뽀에서만 논란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규직인 것은 확실하고, 진급이 되냐, 직급이 올라가냐는 본인이 하기 나름 아닐까라는 생각이 일단 들었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기회는 열려있으니까요. 물론 기존 산업은행 공채 직원과 동등한 처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여신, 금융자문, PF, 신디케이트, M&A 등의 CIB나 국가주도의 금융업을 소화하는 기존직원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단계인 개인금융에만 올인하는 직렬로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2. 텔러다.
---> 채용공고에는 텔러, 개인대출, 외환, 백오피스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점 방문했을때 물어봤습니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창구직원 3명이 있었는데 이분들이 텔러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출창구는 어디에요, 물어봤더니 칸막이로 보이지 않는 저쪽 건너편이 대출창구라고 했습니다. 그럼 외환 창구는요. 이랬더니 2층으로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결론은 텔러, 대출, 외환이 별도로 나뉘어져 있는 구조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행원은 대출, 외환업무를 보고, 창구텔러는 텔러 업무만 보죠. 물론 상담창구를 보는 텔러도 있습니다만 텔러가 대출업무를 보는 경우는 거의 드물죠. 여기서 대출, 외환이라고 함은 텔러가 보는 예적금 대출, 환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 주택담보, 소호대출, 집단 중도금, 잔금대출과 외국환 환전을 비롯해 해외송금, 수출입, 외국인 지정거래, L/C, 외화 보통, 종합, 예금통장 업무 등을 말합니다. 따라서 지금 텔러로 계신 분들은 개인대출이나 외환으로 지원이 거의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대출과 외환업무는 시중은행의 행원분들이 지원가능합니다. 텔러 업무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행원들이 하는 대출, 외환 업무는 몇달만으로 능숙해지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실전에 투입하기 위해선 최소 행원(대출, 외환) 1년 이상은 해야 스스로 어느정도 한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3. 결론
---> 자체적인 결론은 채용공고를 볼때 7월 25일부터 근무가능한 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보아 현업에 바로 투입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껏 은행권 경력직 채용은 전례가 없어서 논란이 많은 것 같은데, 지금 경력직 채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현재 자리가 너무나 만족스럽다면 관심이 없겠죠. 무기계약이든 일반 행원이든 옮기셔도 똑 같습니다. 텔러로 계신분들 행원으로 가는거 아니고, 행원이신 분들 계속 대출, 외환 볼겁니다. 다만,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이고, 일반 시중은행보다는 압박이 덜하다는 기대와 예상이 있을 뿐이죠. 진급이 있고 없고를 따지시는 분들 있던데, 진급하시려면 지금 계신 은행이 더 유리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 산업은행은 기존 직원과 경력 직원이 섞이는 순간 개개인 실적과 평가만이 직원들의 꼬리표가 됩니다. 신입이라 봐주고, 누가 누구를 챙겨주고, 감싸주고 이런거 없습니다. 경력으로 들어갔는데 실수하면 누가 봐줄까요?? 따라서 더 냉정하고 치열한 평가 및 경쟁관계가 생기겠죠. 산업은행 편할꺼라고 옮기는 것도 답은 아니라는 겁니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무기계약, 행원, 텔러 이런거 가리는 것 없이 산업은행에서 지금 은행보다 더 빡시고 더 치열하게 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저런 의견이 많기에 한글자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서류발표 언제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던데 어떤 분이 인사부에 전화한 결과
29일이라고 했다네요. 카더라이지만 다른 의견이 없으니 유력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