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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ㅣ자동차

조선소 업무강도,복지,연봉에 궁금하신분,,,질문하기전에 이글부터 보시길...!!

작성자♡하쿠나 마타타♡|작성시간08.01.15|조회수1,180 목록 댓글 8

제가 있는 카페에서 퍼온글입니다...

 

조선소의 주를 이루는 현장업무의 생생함을 전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잘 보시고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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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시간 30분전에 현장엘 갔습니다.

 

시종시간 지키기..ㅡㅡㅋ 괜시리 관리자들 짜증납니다...

 

어디선가 씨끌벅쩍한 소리가 들려서 그리로 가보니 현장 기사님이 직/반장님과 싸우고 있더군요...

 

갑자기 보고 있으니 예전에 생산부관리자의 최고의 스킬인 화이바 떤지기가 생각이 나서 몇자 씁니다.

 

정확하게 언젠지는 기억 나지 않으나,이맘때 인거 같습니다..

 

더웠거든요...

 

e/r내부에 소화 시설인 water mist (high press였고 makr가 ultra fog 맞나??)

 

sys' 수압검사 준비를 하는 중이 였습니다.

 

e/r 내부 발판철거가 월요일 오후 였고.... 오전에 수압검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검사가 되야 발판철거지요...e.r 발판철거는 회사 메인 이벤트죠..

 

그당시 2명이서 한호선 기관,관철,보온 까지 담당했습니다..

 

검사 압력이 지금기억으로 200 bar가 되는걸로 기억납니다...

 

라인 완설도 일요일까지 이루어 지지 않고 참..암담하더군요...

 

그날 저,다른 담당자,팀장 3명이서 특근을 했죠...

 

팀장은 인터넷 서핑 및 세차하고 5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다른 담당자분도 밀린 서류업무 하고 퇴근했죠..

 

검사준비하는거 신경들도 안쓰더군요...

 

 그래서 특공조 6명이서 새벽3시까지 라인 완설하고 압력을 거니 여기저기 leak

발생..


작업하시는 분들 피곤하신지 퇴근들을 했습니다...

 

집에 갈려니까 이시간까지 한거 억울하기도 하고 내일 발판 못털면..

 

깨지기도 하고 이왕 하는거 시원하게 하자는 생각에 혼자 몽키들고..

 

e/r 전구역을 돌아 댕기면서 압력이 새는곳을 잠궜습니다..

 

아침 6시쯤 되니... 손에 힘이 들어가지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압력을 올리니...

 

발전기 상부에서 또 세더군요... 정말 죽고 싶더군요...

 

손에 힘은 안들어가지..시간은 없지...부장,이사,팀장님 잔소리에..

 

울음이 나더군요...(사람이 정말 한계에 부디치면 울음이 난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한 30분쯤 쪼그려서 잤습니다...

 

아침 체조소리가 나더군요.... 업체장님께 전화해서 사람들 빨리 투입시켜달라고 하고..

 

압력이 세는 부위를 잠갔습니다...

 

다행히 압은 잡혔습니다....

 

검사시간이 10시니까.. 지금부터 hyd'걸면 될꺼 갔았습니다..

 

물을 넣차 발전기 상부에서 물이 세기 시작 했습니다...

 

손에 힘이 안들어가서 덜 쪼여진거 같았습니다...

 

물을 빼고 하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온몸으로 물맞아가며 잠구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e/r에 팀장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머냐고...이래가지고 검사 되냐고... 담당자 불러~~

 

제가 발판 위에 있다고 말하자... 내려오라며 호통 칩니다..

 

내려가니 머하는 놈이냐고.... 준비 이딴식으로 하냐며..

 

니가 임원한테 가서 발판 못턴다고 보고해라며 쏘아 부치더군요..

 

저도 말했죠...어제부터 지금까지 잠한숨 안자고 준비하고 있다..

 

검사를 정해진 시간에 못받으면 그때 질책해라.. 그때까지 기다려라..

 

라고...

 

그러자 건방지다,싸가지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거까지는 참겠는데...

 

눈앞에서 꺼져~~ 라고 소리치더군요...삼세번이라고 세번까진 참았는데

 

4번째 그러니 저도 눈이돌았죠...

 

외판 오프닝으로 배밖으로 나오니...

 

눈부신 아침이더군요...햇살에 눈이 부셔서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내가 멀한건지 지금까지..

 

이란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머한다고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지...

 

억울하고 분해서 또 눈물이 나데요...

 

갱웨이에 서있으니 뒤따라 나오던 팀장이 "꺼지라고 그랬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18 내가 머그리 잘못했습니까~!!"라며 안전헬멧...

 

사정없이 내던졌습니다...

 

가지고 있던 후라쉬도 배 외판으로 떤져 박살냈습니다..ㅡㅡㅋ

 

그리고는 아침 조회하고 있는 사람들을 밀치며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책상 서랍에 있던 개인용품 챙겨서 ...

 

회사를 뛰쳐 나왔습니다...

 

기숙사 가서 옷갈아입고...부산행 버스타고 집에 왔죠...

 

한 4일을 쨌습니다...

 

3일쨀라고 했는데..회사 드가는게 겁나서리..ㅋㅋㅋ

 

지금은 웃으며 글쓰지만...

 

그당시에는 심각했죠..

 

그만두고 싶더군요...

 

과정을 몰라주고 결과만 말하는 회사가 정말 싫었으니까요...

 

지금은 당시 팀장님이랑은 화해하고 잘지내지만...

 

그당시에는 진짜 죽빵날리고 싶더군요...


ps. 4일만에 출근하니...회사서 스타가 되어있더군요...

 

    안전팀 과장님이...니 헬멧은 sus' 박살안나게 하나 특별주문 해주까ㅣ??

 

    아~~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내요..

 

    게시판글을 보니...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조선은 경험 산업입니다....

 

    제아무리 많은 지식과 data가 있어도 직접 맞부디치지 않으면..

 

    내것이 되지 않습니다....

 

    부디쳐서 내것이 되는것이 많을수록 나의 가치는 높아지고...

 

    가치가 높아지는 만큼...부가적인것 또한 나를 따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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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디카프리마 | 작성시간 08.01.15 오~ 한편의 인생극장을 보는 것 같네요.. 현장 이야기를 이렇게 상세히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 작성자☆완자봉바☆ | 작성시간 08.01.17 아.......
  • 작성자베르세르크1 | 작성시간 08.01.18 경험산업이라는 것을 주제로 한 것 같은데, 상황이 조금 과장되었네요. 예전에는 "카더라"하면서 위와같은 얘기들이 많았는데 지금 안전모를 던진다면 글쎄요??????? 모두 자기 업무에 자부심과 열정으로 일을 하고 있죠 그게 1등 조선산업으로서의 기상이죠
  • 작성자블루파인트 | 작성시간 08.01.19 ㅅㅂ 부장은 낼모레 시운전 간다고 하는데... 검사가 안끝났다고~ 외항에 배 떼놓구 배에서 날새믄서 검사준비 해보세요... 돌아버립니다 ㅋㅋㅋ 그래도 시운전 끝나고 DELEVERY 보낼때 기분... 끝내줍니다 ^^
  • 작성자지킬박사와미스하이드 | 작성시간 08.01.20 축타계 작업하는 사람들도... 정말 힘듭니다. 1/100mm를 쉽게 못보는 작업이지요. 기사들 진짜 말 못할 고통 많이 받지요....^^ 화이바 던지기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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