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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슈

좋아하지 않는데 사귀는 사람들 정말 이해안감...여친 못생겨서 떨어져 걷는 어떤 남자

작성자ㅁ .........|작성시간09.08.02|조회수2,778 목록 댓글 9

 못생겨서 차엿다는 어떤 여자 글보고...갑자기 예전에 티비에 자주 나오던 방송인 안문현 여자가 생각나네요. 과거에 못생겨서 남친이 사람들한테 자기를 안보여주려고 햇다는.......난 눈뒤집어 지거나 안달라야 사귀자는 주의인데...심심해서 그냥 만나는 사람들 이해안감......내가 알앗던 어떤 남자는....진짜? 좀 아닌...어떤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던 여자는 자길 안받아줘서 못사귀고 자길 받아준 못생긴 여자와 사겻슴.....10년 사겻는데 정말 좋아서 사귄게 아니고....특별히 헤어지자고 할 성격도 못되고....그냥 잡고 잇다보니까 10년이 흘름.........

 

근데 결혼할 나이가 되니까 아무래도 곁에 잇는 여자랑 결혼하게 될 처지여서 온갖 히스테리를 부리고 다님...그러면서 이쁜 여자랑 5분간만 사겻으면 좋겟다고 남자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니나보더라고요...진심으로 불쌍하더라고요..........외모나 능력이나 매력면에서도 진짜 여자들에게 호감을 못주는 상인데....결혼할 여자도 참 불쌍하더군요...

 

사랑, 관심도 못받으면서 결혼강행하는...그여자가 그런답니다..제발 관심좀 가져달라고....................여러모로 보나 참 답 안나오는 남자인데........남들 걱정해주고 다니더군요 ㅋㅋㅋ

 

 

 

아무튼 못생겨서 차인 여자 글 퍼옴

 

 

 

일단 이 사람이랑은 제목에도 썼듯이 일 년 가까이 사겼습니다.

스물다섯 동갑이구요.

 

 

도대체 얼마나 못 생겼길래 반년 사귄 애인한테 차여?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솔직히 저 예쁜 얼굴 아닌거 저도 인정합니다.

일단 안경부터가; 친구들 말마따나 이성의 접근을 차단하는 안경이라고 하네요ㅡㅡ

전 잘 모르겠는데...워낙 오래전부터 써왔던거라;

친구들이 하도 안경벗어 안경벗어 하길래 렌즈를 껴볼까 잠시 고민도 해봤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제가 안구건조증이거든요....ㅅㅂ.....

그렇다고 제가 얼굴에 미친듯이 콤플렉스가 있고 뭐 이렇진 않아요.

성격이 태평하고 긍정적인 편이라 그냥 그런가부다 하면서 사는 성격이거든요.

남자친구 없는 것도 전 별로 신경 안 쓰고 살았고....좀 외롭고 허하긴 했지만

일을 우선시하는 성격이라 크게 신경쓰지도 않았구요.

 

 

그러던 제가 스물 여섯 먹어서 드디어...! 처음으로 남자친구란거 사겼습니다.

주말에 편의점알바를 하게 됐는데 그때 같이 일 하던 사람이예요. 고백은 그 사람이 먼저 했구요.

그래서 더 어이가 없는 겁니다. 지가 먼저 고백해놓고 지가 차?

그럴거면 사귀기 이전에 고백을 하지 말던가....뭔가요, 도대체?

그래서 사귀게 됐는데.....처음엔 좋았어요.

근데 이 남자, 보면 볼수록 행동이 이상한 겁니다.

같이 길을 걸으면...보통은 손 잡거나 팔짱 끼고 걷잖아요? 애인 사이면.

근데 항상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걷더라구요.

이야기만 안 하고 있으면 아 쟤네 따로 걷는구나 싶을 정도의 간격?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다가서거나 하면 되게 쭈뼛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한번은 '왜 그렇게 떨어져서 걸어? 나랑 걷기 싫어?' 장난삼아 물어봤더니

자기는 원래 가까이 붙어서 걷는거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뭐...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남자들 원래 바짝 붙어서 잘 안 걷잖아요.

 

 

아, 한번은 제가 남자친구 학교로 놀러갔습니다.

( 남자친구는 군대갔다와서 아직 대학생)

먹을거랑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근데 남자친구가 저만치서 걸어오는데, 자기 과에 친한 후배랑

팔짱!!!!! 무려 팔짱을 끼고 걸어오는 거예요ㅡㅡ

저 보더니 어색하게 멈춰서서 '어...왜 왔어...?' 이러는데...아놔...

붙어서 걷는거 싫어한다는 사람이; 후배랑은 왜 그렇게 걸어요?

 

 

그 밖에도....내 친구들은 만나면서 자기 친구들은 죽어도

안 소개시켜주려고 하거나, 커플링 맞출때 점원 앞에서

쭈뼛쭈뼛거리거나...뭐 이런 반복되는 행동들 때문에

아, 남자친구가 나를 쪽팔려 하는구나 하는건 대강 눈치까고 있었죠.

확인사살하기 싫어서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ㅠㅠ

쨌든 그러면서도 좋은 사이를 유지하면서 지냈습니다.

물론 제가 많이 참고, 속상해도 넘어가고 이러면서 지냈죠.

 

 

그리고 이별 통보를 받던 날.

쇼핑 때문에 잠깐 밖에 나왔다가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식당에 친구들하고 같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디있는 식당이냐고 물었더니

교보타워 근처라고 하대요? 저도 마침 교보타워에 있었던지라

나 그 근처니까 잠깐 얼굴보러 갈까? 얘기했죠.

그러니까 갑자기 말을 무지막지하게 더듬는 거예요.

자기 지금 나갈거라는 둥, 너 내 친구들이 불편하지 않겠냐는 둥 횡설수설.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혹시 나 몰래 다른 여자 만나나? 하는 생각에

알았다고 집에 간다고 하고서는 남자친구가 얘기했던 식당 찾아가지고 쳐들어갔어요;

저만치에 남자친구 뒷통수가 보이는데...같이 앉아있는 친구들이

다들 남자들이더라구요? 순간 급빵긋^-^하고는 남자친구 이름을 크게 불렀죠.

 

 

그때, 저를 바라보는 남자친구의 표정이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본 표정이 아니라

한강의 괴물이라도 목격한 듯한 그런 표정이더라구요ㅡㅡ

더 얼척이 없는건....남자친구의 친구들의 반응.

하나같이 술렁이면서 '야, 쟤 누구야?' 이럽니다.

남자친구, 저랑 친구들의 눈치를 보다가 하는 수 없이 어색한 목소리로

' 여자친구야.' 이러는데 친구들은 대박 놀라고;

알고보니 반년간 지 친구들한테 여자친구 사겼다는 소리를 안 했더라구요.

 

 

남자친구 계속 어색하게 앉아있다가 결국은 같이 어색해져버린 저를 붙들고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침통해하고 있는 저한테 그만 보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었더니 너도 알잖아, 이럽니다. 알기야 대충 알죠.

그래도 끝까지 아니, 나 모르겠는데? 하니까 저를 데리고 다니기 쪽팔리다네요;

어디 같이 갈 때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도 싫고

친구들한테 당당하게 소개 못하는것도 싫고 숨어서 비밀연애(?)하는 것도 싫답니다;

아니, 비밀연애는 지 혼자 했죠. 비밀연애는 무슨 비밀연애인가요;

 

 

그 말을 순간......도대체 얘가 저를 왜 사겼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내가 같이 다니기 쪽팔릴만큼 못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고...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친구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더니 친구왈, 엄청 이뻐져서

너를 다시 좋아하게 만든 다음에 뻥 차버리라는 말을 합니다.

그게 말처럼 쉬운가요...내가 무슨 아내의유혹에 나오는 민소희도 아니고...ㅠㅠ

근데 사람이라는게 웃긴게 친구말을 듣고나니까 복수심이 생기더라구요?

지가 뭔데 나한테 이런 치욕을 주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친구 말마따나

처참하게 차주고 싶기도 하더라구요ㅡㅡ

 

 

일단은 그때 그 빌어먹을 교보타워에 있는 안과에서

라식 수술 날짜 잡고, 미용실에서 곱슬머리도 쫙쫙 피고,

어제는 압구정에 있는 병원에서 쌍커풀 견적도 뽑아놓은 상태입니다....

이게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남자친구한테 복수하려는 일념(?)하나로 라식 수술비랑 쌍커풀 비용 빼느라

독립하려고 모았던 돈을 몽땅 써버리는게 과연 제대로 된 짓거리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너무너무 화나요....ㅠㅠ 어떡해야 되죠...

이미 수술 날짜는 잡혔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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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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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으그그그그 | 작성시간 09.08.02 저 남자놈 아 쪽팔린다 진짜 왜 만나냐 저럴꺼면 이해가 안가는놈이네 ㅡㅡ; 여친분도 왜 그런걸 참고 지내시는지 참.. 난 그래서 애인 없이 지낸다!!!! 절대 못생겨서 없는거 아니고... 진짜 아니고....젠쟝...ㅠ.ㅠ
  • 작성자안외로운 프로골퍼의 길 | 작성시간 09.08.02 훗~ 별 사람 다 있군요. ㅎㅎ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ㅁ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8.02 내말이....이쁜여자는 널렷지만....진짜 아닌 남자들은 이쁜 여자 사귈능력은 안되니 아무나? 사귀는 듯..어떤 남자는 성적욕구 체우려고 좋아하지도 않는 뚱뚱녀랑 사겻다고 하자나요
  • 답댓글 작성자ㅁ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8.02 너무 햇다...그냥 성욕 체우려고 사귀는 거네요..참나..여자도 그걸 즐겨서 그런듯..남자도 심히 별로라면서요? 여자도 그냥 남자 몸이 그리워서? 사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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