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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역사

[제미나이]명월협 고잔도와 유비

작성자산들바람|작성시간26.06.21|조회수10 목록 댓글 0

**명월협 고잔도(明月峡古栈道)**는 삼국지에서 유비가 촉한(蜀漢)을 세우고, 훗날 제갈량이 북벌을 감행할 때 심장부 역할을 했던 **금牛道(금우도)**의 가장 험난한 요충지입니다.

현재 사천성 광원시(廣元市) 조천구(朝天區) 가릉강(자링강) 절벽에 위치해 있으며, 촉나라로 들어가는 ‘목구멍’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 유비의 촉한 개국과 명월협

### 1. 유비의 입촉(入蜀) 행로

기원전 211년, 유비가 유장의 초청을 받아 익주(사천성)로 들어올 때, 방통·황충·위연 등이 이끄는 군사를 거느리고 지나간 핵심 경로가 바로 이 명월협 잔도입니다.

* 한중을 거쳐 남하하던 유비 군대는 이 아찔한 절벽 길을 통과해 촉나라의 첫 본거지인 **가맹관(葭萌關, 지금의 소화고성)**에 마침내 당도하게 됩니다.

* 이곳에서 유비는 민심을 얻고 군사를 조련하며 촉한 건국의 기틀을 다졌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촉한의 흥성은 가맹에서 시작되었다(蜀漢興, 葭萌起)"**는 말이 전해집니다.

### 2. 제갈량의 북벌과 군량 수송

유비 사후, 제갈량은 위나라를 치기 위해 이 명월협 잔도를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확장했습니다.

* 깎아지른 절벽에 수천 개의 구멍을 뚫고 나무 보를 박아 만든 이 길은 군사와 무기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목우유마(木牛流馬)**를 이용해 한중 전선으로 군량을 나르던 핵심 보급로였습니다.

* 수많은 촉나라 장수들과 병사들이 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 아슬아슬한 나무 발판을 딛고 가릉강의 거센 물줄기를 내려다보며 행군했습니다.

> **💡 삼국지 팬들을 위한 역사 상식**

> * **드라마의 배경:** 우리에게 익숙한 1994년작 중국 CCTV <삼국지> 드라마에서 제갈량이 위나라 군대를 막기 위해 잔도를 불태우는 명장면이 바로 이곳 명월협에서 촬영되었습니다.

> * **육도합일(六道合一):** 명월협은 고대 선사시대의 양창소도(오솔길)부터 선진 시대의 잔도, 한·당의 관도, 가릉강 수로, 민국 시대의川陕公路(천섬공로), 그리고 현대의 철도(보성철도)까지 총 **6개의 시대별 교통로가 한 협곡에 모여 있는 세계 유일의 '교통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
유비가 대업을 꿈꾸며 가맹관으로 향할 때 느꼈을 비장함과, 훗날 제갈량이 출사표를 던지고 북쪽으로 향했던 흔적이 이 가릉강 절벽 잔도 구멍마다 고스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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