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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역사

[제미나이]제갈량 후손들이 사는 곳은?

작성자산들바람|작성시간26.06.23|조회수11 목록 댓글 0

삼국지 최고의 천재 지략가, 제갈량(제갈공명)의 후손들이 거주하는 가장 대표적인 집성촌은 **중국 저장성(절강성) 진화시 란시시(兰溪市)**에 위치한 **'제갈팔괘촌(诸葛八卦村)'**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약 4,000명의 제갈량 후손들이 마을 주민의 대다수를 이루며 함께 모여 살고 있습니다.

### 1. 마을이 만들어진 배경

제갈량이 살았던 촉나라(사천성)가 아니라 전혀 다른 곳인 저장성에 후손들이 모여 살게 된 것은 원나라 초기인 1280년 무렵입니다. 제갈량의 27대손인 **제갈대사(诸葛大师)**라는 인물이 뛰어난 풍수지리 안목으로 이곳 고륭(高隆, 현재의 제갈촌) 땅을 찾아내어 가문을 이끌고 이주하면서 거대한 집성촌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2. 신비로운 '구궁팔괘진' 구조

이 마을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제갈량이 군사 작전에서 사용했던 **'구궁팔괘진(九宮八卦陣)'**의 형태로 마을이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 **태극 모양의 중심 연못:** 마을 한가운데에는 **'종지(钟池)'**라는 독특한 연못이 있습니다. 이 연못은 반은 물이고 반은 육지로 되어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정확히 음양을 상징하는 태극 마크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 **미로 같은 8개의 골목:** 중심 연못을 기준으로 사방으로 뻗어 나간 8개의 주요 골목이 내팔괘(內八卦)를 형성하고, 마을을 둘러싼 8개의 나지막한 산이 외팔괘(外八卦)를 이룹니다.

### 3. 도둑과 군대도 길을 잃는 미로

골목들이 정교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 외부인이 가이드 없이 무턱대고 들어갔다가는 길을 잃고 헤매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역사 속에서 이 독특한 구조 덕분에 화를 면한 일화들이 전해집니다.

> * **도둑들의 무덤:** 옛날에 마을에 도둑이 들었으나, 미로 같은 골목길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뱅뱅 돌다가 결국 주민들에게 붙잡혔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 * **전쟁 속의 기적:** 1920년대 중국 북벌 전쟁 당시 마을 주변에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음에도 포탄 한 발 떨어지지 않았고, 항일 전쟁 시기에는 일본군이 마을 바로 옆 큰길을 지나가면서도 지형적 특성과 구조 때문에 이 마을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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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갈팔괘촌은 중국의 국가급 중점문물보호단위(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백 년 된 명·청 시대의 고건축물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삼국지 마니아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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