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설단처(劉備設壇處)'**는 삼국지의 영웅 **유비가 제단을 쌓고 의식을 거행했던 역사적 장소**를 뜻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비가 단을 쌓은(설단) 사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보통 이 표현은 유비가 조조를 꺾고 천하에 자신의 위세를 떨쳤던 **'한중왕(漢中王)' 즉위 장소**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1. 산시성 면현: 한중왕설단처 (漢中王設壇處) — 가장 유명한 곳
중국 산시성(陝西省) 한중시 면현(勉县, 과거의 면양)에 위치한 유적지입니다.
* **역사적 배경:** 서기 219년, 유비는 치열한 '한중 공방전' 끝에 조조의 군대를 몰아내고 한중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제갈량을 비롯한 수많은 신하들의 추대를 받아, 이곳에 거대한 제단을 쌓고 스스로 **'한중왕(漢中王)'**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 **의미:** 유비가 평생의 라이벌인 조조와 대등한 위치(위왕 vs 한중왕)에 섰음을 선포한 순간이자, 훗날 촉한(蜀漢)을 건국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 **시각 자료 설명:** 위 사진은 현재 중국 산시성 한중시 면현에 남아있는 역사 표석입니다. 검은 대리석에 **'유비칭한중왕설단처(刘备称汉中王设坛处)'**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어, 이곳이 삼국지 역사 속에서 유비가 한중왕에 올랐던 실제 무대임을 인증해 줍니다. 현재는 주변이 소박한 농가와 마을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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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베이성 우한: 유비교천단 (劉備郊天壇) — 또 다른 일화
또 다른 곳으로는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 동호(東湖) 마산(磨山)에 있는 제단이 있습니다.
* **역사적 배경:** 서기 208년, 적벽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유비가 이곳에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국운과 승리를 빌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 현지에서는 '유비교천대(郊天台)'라고도 부르며, 삼국지 팬들이 우한을 여행할 때 자주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