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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박근혜대통령 국정농단사건은 보수언론으로부터 시작되었나요?

작성자산들바람|작성시간26.06.19|조회수12 목록 댓글 0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최순실 게이트)의 첫 포문을 열고 불을 지핀 것은 대표적인 보수 언론사인 조선일보 계열의 TV조선이 맞습니다.**

보수 정권의 비리를 보수 언론이 가장 먼저 파헤쳤다는 점 때문에 당시에도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 사건이 어떻게 보수 언론으로부터 시작되어 확산되었는지 그 과정과 막전막후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1. 첫 포문을 연 TV조선의 '미르재단' 폭로 (2016년 7월)

국정농단 사건의 거대한 실마리가 세상에 처음 드러난 것은 **2016년 7월 26일 TV조선의 단독 보도**였습니다.

당시 TV조선 사회부 취재팀(내부적으로 '펭귄팀'이라 불림)은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해 대기업들로부터 단 이틀 만에 486억 원이라는 거액을 모금하여 '미르재단'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박근혜 정권의 침몰을 부른 첫 번째 균열이었습니다.

실제로 TV조선은 이미 2014년부터 고영태 씨 등을 통해 최순실 씨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고, 최 씨가 드나들던 의상실의 CCTV 영상(대통령의 옷을 고르며 청와대 행정관들을 부하처럼 부리는 영상)을 확보하는 등 가장 먼저 깊숙이 취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 2. 왜 보수 언론이 보수 대통령을 공격했을까? (막전막후)

당시 청와대와 조선일보(TV조선) 사이에는 숨 막히는 **'권력 갈등'**이 있었습니다.

* **우병우 수석 검증 국면:** 2016년 여름,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측근이었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의혹 등을 연일 맹공격하고 있었습니다.

* **청와대의 반격:** 청와대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조선일보의 핵심 고위 간부(송희영 주필)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호화 외트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폭로한 것입니다. 이때 청와대 관계자는 조선일보를 향해 **"부패 기득권 세력"**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 **보수 언론의 정면 돌파:** 정권으로부터 코너에 몰린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청와대의 핵심 아킬레스건이었던 '비선 실세(미르·K스포츠재단)' 카드를 꺼내 들며 정면 돌파를 선택하게 됩니다.

## 3. 진보 언론과 지상파로 이어진 '언론 릴레이'

TV조선이 첫 방과 전을 터뜨린 이후, 사건은 다른 언론사들로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1. **한겨레신문 (2016년 9월):** TV조선이 재단 의혹을 터뜨린 후 잠시 주춤한 사이, 진보 성향의 한겨레신문이 배후에 있던 **'최순실'이라는 실명을 최초로 명시**하며 정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까지 폭로하며 전선을 넓혔습니다.

2. **JTBC (2016년 10월):** 그리고 사건의 종지부를 찍은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가 터집니다. JTBC가 최 씨가 버리고 간 태블릿을 입수해 대통령 연설문 수정 등 국정 개입의 결정적 물증을 보여주면서, 여론은 완전히 폭발했고 광장의 촛불집회와 탄핵 국면으로 직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은 **보수 언론(TV조선)이 정권과의 갈등 속에서 첫 방아쇠를 당겼고, 진보 언론(한겨레)이 배후의 인물을 구체화했으며, 중도·진보 성향 언론(JTBC)이 결정적인 스모킹 건(물증)을 날리면서** 완성된, 한국 언론 역사상 유례없는 합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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