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상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심사대상으로 영가를 해둔 글들이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전문이 실려 있다.
본 카페 몇 곳에 문제가 되는 언급이 있다. 찾아 보면 좋겠다. 김동인의 광염소나타도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예술가 소설로서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니 함께 생각하면 좋겠다.
예술가소설연구로써
김동인과 한강의 거리를 1과제와 마찬가기 방법으로 연구해보려 합니다.
김동인의 <광화사>, 한강의 <몽고반점>입니다. 많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광염소나타를 몽고반점과 비교하였습니다만, <광화사>가 더 좋을 듯합니다.
예술가소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1. 우선은 예술가 소설의 개념을 이해하자.
광화사와 몽고반점 두 소설이 다 같이 예술가 소설의 개념 범주에 들 수 있는가를 보자. 같이 예술가 소설임에도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이러한 것이 예술가 소설이면서도 다른 점이면서 작가의 문학세계나 주제의 차이, 나아가서 시대나 사회적 배경의 차이에 까지도 연결될 것이다.
2. 예술가 소설은 주인물인 예술가가 지향,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본다. 그것은 구체적인 어떤 것일 수 있으며, 또 그것은 추상화된, 어떤 것의 개념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예술가의 세계가 얼마나 고상한지?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를 알자는 것이다.
예술가 소설에서 예술가(주로 주인공)가 지향하는 세계는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 절대적 이상의 세계가 어떠한 점에서 같고 다른가.
이를테면 각각의 인물을 비교하여 그들이 처한 문제적 상황(결핍, 대립, 갈등 등)이나 그들이 지향하고자 하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의 같은 점이나 차이점이 무엇이며 그 차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과정에서는 현실적인 가치와의 문제가 맞부딪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대응방식이나 주변인물과의 관계 등이 문제될 것이다.
예술가는 어떤 고뇌,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어떤 행위를 하는가. 예술가의 예술세계는 주변의 사람들의 세계, 보통 사람, 또는 세속적인 사람들의 세계(도덕, 가치관 등)와는 어떻게 다른가.
이것이 그의 예술적 실천의 문제와 부딪치는 것이 될 게다. 그 부딪침의 실상은 어떠한가. 그 부딪침은 결국은 어떻게 되는가.
4. 예술가가 추구하는 절대적 세계는 현실 세계의 보편적 가치, 또 그것으로 말미암는 ‘금기’의 문제는 없는가. 금기의 위반은 아닌가? 문화인류학적 관점, 또는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다.
5. 금기의 위반과 그것의 위반에 따른 징벌의 의미는 어떠한가. 이 과정에서 예술가의 존재며, 행위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