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살이 셋째날~넷째날은 고운마을학교에서 펼쳐지는 "생동하는 푸른한마당"으로 보냈어요.
부지런히 일어나 아침 먹고 한마당 잔치 때 먹을 도시락을 준비해요.
또 하룻밤 고맙게 보낸 숙소를 정리하고 산 아래 고운마을로 향했습니다.
여러 마을에서 먼 길 오는 벗들도 있었기에 배움터마다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씩 달랐어요.
먼저 도착한 이들 하나 둘 어울려 놀다보니 어느새 모두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있네요.
온마을 배움터가 모두 도착하고, 모둠별로 둘러앉아 준비해온 점심 도시락을 먹어요.
"우리 학교에서 만든 도시락 맛있어, 한 번 먹어봐"
저마다 싸온 도시락을 한 입씩 나눠가며 먹으니 휠씬 풍성해집니다.
점심 밥을 모두 다 먹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한마당 잔치가 시작되어요.
먼저는 모인 학교별로 배움터를 소개하는 시간 가졌어요.
이번에는 몸짓으로 우리 배움터의 특징을 표현해보았어요.
배움터 마다 기발함이 담긴 소개를 마치고 이번 잔치동안 함께 보낼 모둠끼리 만났어요.
3학년 선배들이 기운 이끌어주는 모둠장이 되어 서로서로 인사 나누어요.
빠르게 정한 모둠별 짧은 구호 힘차게 외치며!
본격적으로 운동회를 시작합니다.
첫 놀이는 모둠별로 협동력을 기를 수 있는 공 튕기기와 단체 줄넘기예요.
이리저리 튀어나가는 풍선공을 둥글게 손 붙잡고 최대한 많이 튕겨보아요.
첫 놀이 하는 새에 날이 맑게 개어 바깥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두번째 놀이는 풋살이에요.
운동회의 마지막 꽃은 이어달리기지요.
아드님 주자, 따님 주자 번갈아가며 모둠별로 뛰어요.
마지막 다같이 둥글게 모여 인사 나누며 낮 시간 운동회 일정은 마쳐요.
고운마을학교 배움터로 돌아와 저녁 먹을 준비를 해요.
온마을 푸른이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고운마을 이모삼촌들이 손 걷고 맛있는 밥상 차려주셨어요.
감사히 먹겠습니다~~!
저녁 시간은 볕드는 집에서 모닷불 피워놓고 보내요.
볕드는 집 간김에 근처 "고운숨 공방"을 먼저 둘러보아요.
볕드는 집에 와서는 먼저 학년별로 모이는 시간 가졌어요.
고운마을 학생들이 저마다 학년끼리 사귐을 생각하면서 모임 준비해주고 이끌어주었어요.
이어지는 순서는 새빛들 푸른이들이 준비해온
빙고 한데놀이 "너에게 간다! 나에게 오라!" 시간이에요.
빙고 칸마다 참참참부터 서로의 공통점 하나 찾기 같은 다양한 사귐거리가 있는데요.
한 사람을 붙잡고 칸에 적혀있는 임무를 수행하면 그 사람 이름을 적을 수 있어요.
빙고 칸이 모두 채워지고 나면 진행자가 제비뽑기로 한 사람씩 이름을 뽑았어요.
신나게 한데놀이까지 마치니 슬슬 출출한데요.
학생들이 모임하는 동안 선생님들이 숯불에 구워주신 가래떡을 새참으로 먹어요.
하루 마치며 모닷불 중심으로 둥글게 둘러서서 "모두 꽃이 되리라" 불러봅니다.
잘자요.
한마당 잔치 둘째날이 밝았어요.
저마다 숙소에서 아침밥 먹고, 모둠별로 산책 겸 고운마을 탐방 나서요.
고운마을 학생들이 길잡이가 되어 마을 구석구석을 소개해주고,
또 곳곳마다 고운마을 선생님들이 기다리셨다가 맞이해주시네요.
'고운마을 벗들은 이런 풍경에서 지내는구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탐방 마지막 장소에서 모둠끼리 사귀는 시간 가졌어요.
즐거웠던 잔치도 어느새 마지막 순서만 남기게 되었네요.
고운마을학교에 다같이 둘러앉아 잔치 보낸 소감 나누어요.
또, 서로의 배움터들에게 응원의 마음 담아 선물을 준비해서 나누었어요.
마지막으로 다같이 "모두 꽃이 되리라" 노래부르면서 작별 인사 나누었어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앞날을 바라보니
저 멀리 꿈들이 우릴 부르고 있네
이제 시작하는 작은 이 한걸음 우리 마음 간절히
바라네 우리의 앞길이 참되기를 바라"
나눈 노랫말처럼 서로 마을에서 지어가는 일상이 밝고 참되기를 바라봅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