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schwa sound /uh/ 약한 영국모음 어

작성자hazel|작성시간07.10.16|조회수478 목록 댓글 0
 

영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소리는 schwa sound 라고 한다. e를 돌려 거꾸로 한 모양 이 바로 슈와 사운드로,  a 뿐 만 아니라 각종 약한 모음은 자음들 사이에서 이 /uh/  /어/ 로 변해 버려 한 문장에 의식을 못하는 사이 여러 번  /어/ 가 등장한다.  강세가 주어지지 않은 채 가장 편안한 상태로 입을 벌리면 이 발음이 나온다고 한다. 


이 슈와 사운드에 대한 이해는 언젠가 that에 두 가지 발음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충격을 받은 후 부터였다. 하나는 강하게 발음되는 a strong form 이고 다른 하나는 약하게 발음되는 a weak form 인데 관계대명사나 주절과 종속절을 이을 경우 이 약한 형태의 that 즉 /덧/으로 소리 낸다는 것이었다.  아니 같은 that을 가지고 왜 그러는거야? 안 그래도 관계대명사 that 이나 간접화법 등 두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긴 문장을 잘 듣지 못해 놓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이 때문이었을까? 나는 아마 강한 that /댓/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 /덧/ 이 나오자 내가 모르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 문법적 혼돈에 빠져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슈와 사운드의 존재를 인식한 다음부터는 리스닝이 훨씬 나아졌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뿐만 아니라 비록 다른 여러 모음들도 다른 자음과 어울려 단어나 문장을 구성하게 되면 이 약한 /어/ 소리로 변해버리는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에 한 문장에서 여러 개의 슈와 사운드가 발생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of, to, and 같은 낱말도 strong form 에서는 /오브/ /투/ /앤드/ 가 되지만 A tin of tomatoes, I'm going to town, David and Susan 에서는 weak form 으로 변하면서 /어브/ /터/ /언드/ 로 다른 실라벌 사이에 묻혀 약하게 슈와 사운드로  발음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영국 사람들이 happily를 해펄리로 발음할 때 원어민의 발음이 왠지 뭔가 다르다고 느꼈던 것 등 여러 가지 의문이 이 슈와 사운드로 풀리는 것 같았다.  a; alone sofa, e ; system, i ; easily, o ;gallop, u; circus 이런 식으로 a e i o u 모음도 약하게 되면 다 이 슈와 사운드가 된다. lemon 도 레몬이 아니라 레먼 이고 er 로 끝나는 단어는 다 이 약한 어로 끝난다. teacher, gardener, father, 등등이다.


bbc.co.uk/worldservice 에 가면 learningenglish 가 있고 pronunciation schwa 를 찾으면 연습문제도 나와있다.


며칠 전 나는 한국어도 말할 때 단어 소리가 변한 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라디오에서 아나운서 출신의 진행자가 마지막으로 인사하면서 고맛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적어도 내 귀에는 그렇게 들렸다. ㅂ 과 ㅅ 의 연결보다 ㅅ 과 ㅅ 으로 하니 훨씬 부드러웠다. 내가 런던에서 영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순 한국어 인 고맙습니다를 가르치려다가 발음을 어려워 해 한자에서 온 감사합니다로 낙착되었는데 사실 내가 발음하려도 고맙습니다 는  맙의 ㅂ 과 습의 ㅅ 을 연결해서 발음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소리대로 읽는다는 한국어도 그런데 발음기호가 따로 있는 영어가 또 이 약한 모음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말하기 편한대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