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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황동버너를 좋아하게된 사연 ㅎ~

작성자홍채(이상건)|작성시간26.04.09|조회수224 목록 댓글 4

한때는 나도 히말라야를 꿈꿨다ㅎ 고상돈형님이 맥킨리에서 사고를 당했을때쯤 이다(고상돈형님은 우리캠프장 바로 위에 캠프장이 있어 짧은기간 괘팍시러우셨지만 알고지낸 인연이 있다)당시 나는 우리산악회에서 새파란 yb였으니ㅎ 시나브로 버너에 열심히 불을피워 취사를 담당해야했던 인연으로--

지금 석유냄새와 버너는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묘한 향수에 빠져들게 한다.

18세때

인수봉을 훌텃고ㅎ~

설악산 하계훈련때 산악회 악우들과 아마도 그때 백담사 봉정암 범봉 1275고지 공용능선 중청대청을 거처 희운각(째깐한 움막같은 희운각에서는 80년도에 산악구조대로 겨울을 보낸적있음) 죽음에계곡 신흥사로 울산바위에서 바위한번 하고~ㅎ 옛기억을 더듬어본다. 

지금이야 가스며 캠장에선 전기스토브며 참 깔끔하고 편리한 장비들이 많지만 당시에는 시나브로 석유버너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장비였다.물론 대체장비로 고체연료도 있었지만

그런 인연으로~

어째튼 

난 석유냄새가 좋다.

나의 마누라는 밀폐된 아파트집안에 석유냄새 난다고ㅎ지랄을 떤다ㅎ 몇점만 석유냄새 나지않게 탈탈털어 문갑위에 올려놓고 나머지는 삼실 내방에 아ㅎ~ 이쁘게ㅎ(나혼자만 멋지다ㅎ 착각이어도ㅎ좋다ㅎ) 전시해놓고ㅎ 암도 없는 주말땐ㅎ 혼자 나가 버너에 빵빵에어충전 불짚히고ㅎ 코펠에 라면2개 끓여ㅎ~코펠뚜껑에다 한웅쿰씩 건져내어 호호불며 폭풍흡입ㅎ  아~꿀맛이다

그런인연으로 황동버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ㅎ

멋진밤 뜨거운밤 되셔요~

굿나잇!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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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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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월촌(한세민) | 작성시간 26.04.10 여기모인 황동인은 비스무리한 장소에서 비스무리한 추억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상돈씨는 저보다 4년선배이시고 에버레스트 등정사진을 독일제 로레이35로 찍었다며 필름 원판을 가위로 잘라 선물로 주었는데 집안의 가장이 되면서부터 남의나라를 전전하다 보니 그 중요한 필름을 분실하였습니다.
    인수봉은 고교때부터 취나드A.B까지 십자로길등 거의모두 섭렵했었지요.
    버너는 많이 사용했었지만 다양하게 알고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역시 석유냄새를 좋아하고 황동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첨부:원본필름사진)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홍채(이상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4.10 4년후배 되시면 저보담 한참 선배님 이시군요.어쩌면 인수봉 취나드나 우정길에서 "낙석"을 외치며 서로의 안전을 지켜줬던 인연이 있을수도 있겠군요ㅎ반갑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난장이/임향돈 | 작성시간 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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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베가본드(오세창) | 작성시간 26.04.10 매킨리 등정후 하산중 세명이 안자일렌 했는데 한명이 추락하며 두사람을 낚아채 추락 두명이 사망한 사고였죠 누가 추락하며 두사람을 낚아챘는지는 산악계의 미스테리죠
    늘 즐산 안산 하시고 황동버너랑 오래 노셔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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