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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관산리 선사주거지 (保寧 館山里 先史住居地)
이 유적은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동쪽에 솟아 있는 해발 357m의 배재산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구릉의 중앙 하단부에 위치한다. 1994년 대천전문대 부지 조성 과정에서 발굴 조사된 유적으로 조사결과 해발 45m 내외의 구릉에서 선사시대 견혈(堅穴) 주거지 11기, 석관묘 5기와 고려시대 이후의 주거지 22기, 토광묘와 석곽묘 8기, 선사시대의 소형 수혈 2기 등 상당수의 수혈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가운데 KC-004호 주거지는 그 크기가 2040×580×80cm로 지금까지 남한지역에서 조사된 단일 주거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침상과 생활 공간의 분리 배부의 독립된 칸막이 시설 등이 확인되어 주목 받고 있다. 출토 유물로는 공열토기 등의 토기류와 석부(石斧), 석도(石刀), 석철(石鐵), 석검(石劍)등의석기류 등이있다.
관산리 선사 주거지 유적은 주거지 수와 배치관계, 무덤 및 출토 유물로 보아 동일시기에 동일 집단에 의해 형성된 유적이며 무문토기 시대 여러 문화가 복합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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