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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단상

51. 백번씩 단련하는 쇠처럼

작성자금봉|작성시간26.06.16|조회수31 목록 댓글 0

51. 백번씩 단련하는 쇠처럼

심신의 단련은 백번씩 단련하는 쇠처럼 해야 하니, 급하게 이루려고 하면 수양을 이룰 수 없다 일의 실행은 무거운 활을 쏘는 것처럼 해야 하니, 가볍게 시작하면 큰 공을 이룰 수 없다.

 

 심신의 단련을 한다면 공부를 통하여 이루기도 하고 옛 사람들은 출가를 하여 존경하는 스승을 찾아가서 화두를 정하여 평생 각고 정려하여 세상 이치를 깨닫게를 바란다고 하였지만 우리 같은 갑남을여 들이사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도 어려운데 어느 세월에 심신으 단련을 구하리요.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급할 때는 달려가고 배가부르면 느릿느릿 걸어 가듯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로다. 포 띠고 차 띠고 언제 다 이루리요 급하면 달려가도 시간이 모자랄 판인데 말이다. 내 지나온 반생을 회고하면 정말 급히 급히 달려온 세월이었다. 가난을 면하려고 밤잠을 줄이고 거저책만 읽었다 그러다 보니 취미도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다, 육군 사관학교에 들어가려고 철봉에 날마다 매달려서 턱걸이를 연습하고 밥값을 해결하려고 어린 학생들을 모아서 국...를 가르치고 자라서는 신문 백달을 하고, 그저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남편을 위하여 자식이라도 좀 남보다 똑똑하게 길러 그 한을 풀어보려고 하시던 어머님의 그 노심초사 아! 어이 잊으리오. 가끔 어머님의 그런 모습을 탓하듯 하는 아내는 그 어머님의 한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서 서운할 때도 많았지만 이제는 모두 패스하고 살고 있으니 차라리 편하다. 나이 들어 갈수록 서로 아끼고 책기는게 좋은데 지금도 나의 일상의 모든 것을 자기의 기준으로 관여하려하니 나도 이제 좀 벗어나서 마음 내키는 대로 살고 싶다. 젊은 시절에는 나도 카네기 인생론도 읽고 노자 장자 공자으 글도 읽으면서 인격을 연마하여 훌륭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했었다. 채근담도 읽고 명심보감도 읽고 위인전도 읽고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했지 않은가, 당장의 눈앞의 난관을 극복하려면 한 푼이라도 생기는 일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릉 알기에 그런 방향으로 살아왔다. 이제 좀 정신을 차리고 앞 뒤를 재어보려니 어느덧 8 순이라 그런 마음을 기록하여 책을 내는 것마저도 아내는 싫어하니 마음이 서로 화합할 수가 있나. ‘장군이되기까지란 책을 내던 날 심하게 타투었고, 7 순에 푸른 파도..’를 낼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싫어할 것이 뻔하여 아예 사전에 이야기도 하지 않고 책을 냈는데, 어떻게 눈치는 있어서 알기는 한 모양인데 은근히 시비를 걸고 있다. 이제 ㅇ 박사의 말처럼 그런 것을 뭐 할려고 일일이 다 의논하려하나 하지만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저 심통을 어이 견디랴... 급하게 하지 말고 천번 만 번 쇠를 단련하듯이 하고, 가볍게 시작한 것이 아니라 몇 달을 타이핑을 처서 수정하고 다듬고 줄이고 하여 책을 내었는데 어쩌리오. 엊그제 분명히 쳤는데 그 글이 어디로 사라지고 다시 또 이렇게 치고 있어도 나 그렇게 화를 내지 않고 다시 또 치는 데 이정도면 수양이 좀 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분명 어제 이글을 쳤는데 어디로 갔는지 못 찾고 다시 또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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