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늪 수상 및 추천에 관한 안내>
시와늪의 상은 단순히 작품 한 편만을 평가하여 수여하는 상이 아닙니다. 작품성과 더불어 문학에 대한 열정, 공동체 의식, 회원 간의 소통과 참여, 그리고 문인으로서의 품격을 함께 고려하여 수여됩니다.
상을 받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상의 가치와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 진정한 수상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와늪의 각종 상은 작품뿐 아니라 단체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합니다.
특히 수상자로 선정된 회원께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상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시는 것이 수상자의 도리이자 예의입니다. 질병, 장애, 건강상의 문제 등 불가피한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단순히 거리가 멀다는 이유만으로 시상식에 불참하는 것은 상의 의미와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시상식은 상을 전달하는 절차가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며 정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따라서 시와늪은 원칙적으로 상장을 우편으로 발송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수상 후보자를 추천하시는 분들께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천은 개인적인 친분이나 호의가 아니라 작품성과 문인으로서의 자세, 그리고 시와늪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천은 한 사람의 이름을 올리는 일이 아니라 시와늪의 명예와 품격을 세우는 일입니다. 상이 상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되며, 문학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함께 드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추천 작품의 품격은 작품 자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작가의 언행과 책임 있는 활동, 공동체를 존중하는 자세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더욱 빛날 수도 있고 퇴색될 수도 있습니다. 문학은 글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인품 속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함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와늪은 앞으로도 사람 냄새가 나는 문학, 약속을 지키는 문학, 열정과 의리가 살아 있는 문학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상의 품격은 작품에서 시작되지만, 그 가치는 작가의 인품과 공동체 의식에서 완성됩니다.“
시와늪문인협회 대표 배성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