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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8일 어버이날(나의 어머니)

작성자구도순|작성시간26.06.06|조회수6 목록 댓글 0

            나의 어머니

                                서화 구도순

 

예닐곱 살 아이가

십자수를 놓을 줄 알고

계란값 계산 똑 부러지게 잘하고

똑똑하고 부지런한 참한 시골 처녀

이웃 마을 어른의 눈에 쏙 들어

중매 결혼해 구씨 가문으로

시집온 마음씨 고운 새댁

 

젊은 청춘을

시부모 공경하고 선비 남편 현모양처

팔 남매 아들딸 잘 키우고

논밭 매고 시름한 세월

억척같이 이겨 낸 삶

달콤한 행복이라 하셨습니다

 

이젠 백발의 머리카락 빗어 넘기며

깊게 파인 주름진 얼굴에

생긋이 웃으며 따뜻한 말 한마디

사는 게 보람 있었다고 하신다

당신의 깊은 은혜 감사드리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시간

 

어머니!

날마다 건강하시고

오래 사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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