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골 봄처녀 / 예시원
바람골 처녀 하나 눈길에 걸려들어
늙다리 총각 하나 만났다 어쨌다나
산비탈 날소문들이 잎새처럼 일더라
지난 가을 만날제 이야기 돌고 돌아
꽁양꽁양 입방아 마을을 휘젓더니
밤마다 달빛 아래서 속내만 깊어가네
한겨울 휘돌아쳐 눈바람 몰아가도
묵은 인연 한 줄기 뿌리를 놓지 않고
꽃눈을 틔울 봄날을 기다리며 가누나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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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골 봄처녀 / 예시원
바람골 처녀 하나 눈길에 걸려들어
늙다리 총각 하나 만났다 어쨌다나
산비탈 날소문들이 잎새처럼 일더라
지난 가을 만날제 이야기 돌고 돌아
꽁양꽁양 입방아 마을을 휘젓더니
밤마다 달빛 아래서 속내만 깊어가네
한겨울 휘돌아쳐 눈바람 몰아가도
묵은 인연 한 줄기 뿌리를 놓지 않고
꽃눈을 틔울 봄날을 기다리며 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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