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강은 흐른다
이안 최순연
산새 들새도 잠이 든
깊고 깊은 밤
흐름은 보이지 않지만
조잘대며 시끌벅적
살여울은 흐른다
물줄기들이 모이는
물들이 여울에는
바람이 낮아지고
강물도 숨을 고른다
흐르는 물들은
잠시 머무는 듯 보이지만
한 조각 무상한 세월을
가슴깊이 껴안고
어둠 쪽으로 기울어 간다
나 또한 마음도 육신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계속 가고 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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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강은 흐른다
이안 최순연
산새 들새도 잠이 든
깊고 깊은 밤
흐름은 보이지 않지만
조잘대며 시끌벅적
살여울은 흐른다
물줄기들이 모이는
물들이 여울에는
바람이 낮아지고
강물도 숨을 고른다
흐르는 물들은
잠시 머무는 듯 보이지만
한 조각 무상한 세월을
가슴깊이 껴안고
어둠 쪽으로 기울어 간다
나 또한 마음도 육신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계속 가고 있음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