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사랑 / 임순옥
한 번쯤 미친 듯이
사랑 할 일이다
부서질 듯 쏟아지는
태양의 각혈은
고스란히
사랑의 흔적으로 남아
상심한 바람이
모래처럼 떠다녀도
늘 처럼 어느 계절
모퉁이에서
빨갛게 흔들리는
너를 보고 말 것이다
사랑은
길고 오래여서
더 모질다
그래서 아프고 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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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랑 / 임순옥
한 번쯤 미친 듯이
사랑 할 일이다
부서질 듯 쏟아지는
태양의 각혈은
고스란히
사랑의 흔적으로 남아
상심한 바람이
모래처럼 떠다녀도
늘 처럼 어느 계절
모퉁이에서
빨갛게 흔들리는
너를 보고 말 것이다
사랑은
길고 오래여서
더 모질다
그래서 아프고 또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