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멀어
파란 하늘을 볼 수 없고
다리가 없어 기어야만 했던
암수 한 몸 달팽이
삶의 무게 등 껍질에 짊어지고
상처난 더듬이로 서로 의지하며
가을의 끝자락에 도달했지만
단풍에 물들어
시들어 가는 가을 빛은
겨울의 길고 긴 침묵에
서글픈 이별의 노래 메아리되어
가슴을 적신다
아직 봄의 새싹은 돋지도 않았지만
또다시 겨울의 문턱을 향해
쉼없이 기고
또 긴다
♡태백 배삼술♡
함께 하고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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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멀어
파란 하늘을 볼 수 없고
다리가 없어 기어야만 했던
암수 한 몸 달팽이
삶의 무게 등 껍질에 짊어지고
상처난 더듬이로 서로 의지하며
가을의 끝자락에 도달했지만
단풍에 물들어
시들어 가는 가을 빛은
겨울의 길고 긴 침묵에
서글픈 이별의 노래 메아리되어
가슴을 적신다
아직 봄의 새싹은 돋지도 않았지만
또다시 겨울의 문턱을 향해
쉼없이 기고
또 긴다
♡태백 배삼술♡
함께 하고픈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