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그 시절 정겨웠던 초가집은 1960년대부터 사라지기 시작하여 새마을 운동이 끝날 무렵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몇몇 곳에 기념으로 혹은 주인 없이 버려진 초가집들이 깊은 산속이나 깡촌에 드물게 볼 수가 있으니 옛추억을 더듬어 보는 계기와 더불어 어렵사리 살았던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의 초가집은 향수를 느끼게 하지만 실상 초가에 살때의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시절도 아련한 추억으로 우리곁으로 다가오니 아이러니하다 할까.
추억속의 호롱불을 켜보면서 . 호롱불을 켜고 사는 농민도 흔하진 않았었다. 보통 가정집에서는 소나무의 관솔을 캐다가 잘게 쪼갠 것으로 밤에 불을 밝히기도 했는데 그을음이 하도 많이 나와서 밤새 불을 밝히기가 어려웠다. 아침이면 까맣게 그슬린 얼굴을 들고 서로 마주보며 웃기도 했었다. 호롱불외에 들기름으로 불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것도 전기가 들어오면서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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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와 호박채가 가을 햇살에 곱게 마르고 있다[충북 제천]
청송군 부남 정겨운 초가
의성군 초가집
안동시 길안면 구수리 주막집
예천군 가옥
옛 안동 민속촌 주막집
생활은 어려워도 꿈과 희망이 넘첬던 시절이었습니다. 텃밭의 짚더미는 추위도 녹여주고 놀이터로 활용되고....
정이 넘쳐흐르던 그때 그시절의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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