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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가을철 3대 열성질환

작성자부산광역시걷기협회|작성시간20.10.29|조회수110 목록 댓글 0

기분 좋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야외 활동을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는데요.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을철 3대 열성 질환’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밀집된 실내활동보다는 야외로의 외출이 늘어나며 관련질환에 대한 이해와 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열성 질환은 9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급성 열성 질환에는 쯔쯔가무시병과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이 있습니다. 세 개 질환은 주로 들쥐나 집쥐 등에 의해 감염되는데,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해당 질환 매개체와 접촉 가능성이 커져 감염위험이 커지게 되는 겁니다. 3대 열성 질환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물게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열성 질환을 제대로 이해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을철 주의해야 할 3대 열성 질환,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극동지역에서 발견되는 감염증입니다.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들쥐의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죠. 

[쯔쯔가무시 증상] 

잠복기는 보통 10~12일로 이 기간이 지나면 ▲발열 ▲두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병 후 5~8일이 지나면 몸통에 피부 발진이 생기고, 1cm 크기의 가피(검은 딱지)가 여러 군데 생깁니다. 이런 증상은 2주 정도 지나면 서서히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전신 쇠약감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진단은 보통 진드기에 물린 상처나 가피를 통해 확인하는데, 일부 환자는 쯔쯔가무시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혈청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하며 보통 항생제 투여 후 36~38시간이면 해열됩니다. 

다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전,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유행성출혈열 (신증후군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은 약 7%의 치명률로 국내에서 1951년 이후 매년 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쯔쯔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증과는 달리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가을철 건조기에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쥐의 폐에 있던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져 감염됩니다. 

[유행성출혈열의 증상]

증상의 경과는 약 다섯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3주 동안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과 신장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부종과 출혈, 신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질환은 병력과 임상 증상, 경과를 통해 추정 진단하며 항체 검사로 확진합니다. 시기별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따로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번 감염되면 항체가 생기고, 이후 수십 년 동안 항체가 유지됩니다. 

유행성출혈열은 예방접종 백신이 있지만, 효능에 대한 논란이 많아 야외활동이 많은 고위험군만 접종합니다. 

3.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198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인체 감염이 보고된 이래 연간 100~3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명률도 최고 20%에 달해 치명적입니다.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개와 돼지, 쥐 등과의 접촉 혹은 해당 동물의 소변으로 균이 배출돼 오염된 물이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증상]

7~12일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대부분 감염이 일어나도 발병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폐출혈, 뇌막염, 간·신장 기능 장애 등입니다. 

보통 병력과 임상 증세를 통해 추정 진단하며 환자의 혈액이나 뇌척수액, 소변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페니실린과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로 치료하며,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풀밭뿐 아니라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철 3대 열성 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해당 질환이 유행하는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잔디 위에 앉거나 눕지 말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가능한 한 피부 노출을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 후 집에 돌아와서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합니다. 만일 고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받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출처 :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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