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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대 목사 시 "꽃반지 끼고"

작성자빅 파이|작성시간26.06.06|조회수4 목록 댓글 0

꽃반지 끼고

우리
꽃반지 끼고
같이 살자 하였지

비가 내리다가
활짝 개인 날에 손을 맞잡고
먼 길을 함께 가자 했지

햇살은 푸르고
하늘도 맑아
산새도 높이 날아가던 날에

작은 손에 채워준
꽃반지를 보며
어디든 함께 가자고 했지

햇살은 눈부시게 쏟아지건만
꽃반지 끼고 하던 약속은
세월과 함께 훌쩍 날아가 버렸네

2026. 6. 6
상천 권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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