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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대 목사 시 "두리안"

작성자빅 파이|작성시간26.06.10|조회수2 목록 댓글 0

- 두리안 

 

해마다 생일이 되면

아들이 선물하는 두리안이 

배달되어 온다.

 

숙성되지 않은 생두리안을

따뜻한 곳에다

박스채로 두었다가

 

적당히 익어

통이 쩍쩍 갈라지기 시작하면

해체 작업을 시작한다.

 

통이 벌어지는 결대로

칼을 살짝 들이밀면

황금색 속살이 드러나는데

 

망설일 새도 없이

순식간에 집어 먹으면

오묘한 천국의 맛이 느껴진다.

 

202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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