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와 꽃
나는 등대
너는 꽃
나는 오늘도
떠도는 별들의 길잡이가 되어
사철 두 눈을 부릅뜨고서
행여 잘못 인도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살고 있고
너는 오늘도
활짝 핀 꽃으로 하늘을 향해
네가 부를 수 있는
가장 고상한 노래를
사랑스럽게 부르고 있지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따뜻한 이웃이 될 수 있어서 좋다
내 빛이 다할 때까지
네 꽃이 스러질 때까지
우리 서로를 격려하면서 살자
2026. 6. 15
상천 권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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