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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대 목사 시 "혼자 있는 날"

작성자빅 파이|작성시간26.06.19|조회수7 목록 댓글 0

혼자 있는 날

집안에
아무도 없다

순간 적막이 흐르고
고독이 한 줌 밀려온다

이래서 집을
탈출하나 보다

군복무 시절
처음 내 방을 가졌을 때

혼자 있는 것이 좋아서
온종일 방에 틀어박혔다

음악도 듣고 시도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언 사십여 년이 흘렀다
이제는 혼자 있는 것이 싫다

2026. 6. 19
상천 권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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