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 필 때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묵언 수행을 한 지
그 얼마만이던가
겨우내 황량한 바람만 몰려가던
텅 빈 연못이었는데
파릇한 새싹 하나 돋아나더니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야금야금 피어올랐구나
하늘이 눈앞에서 이글거리고
뜨거운 남국의 바람이
가슴속으로 휘몰아치던 날
앳된 춘향이 가슴처럼
설레는 두근거림을 안고
봉긋봉긋 솟아오르고 있다.
2026. 6. 23
상천 권병대
다음검색
연꽃이 필 때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묵언 수행을 한 지
그 얼마만이던가
겨우내 황량한 바람만 몰려가던
텅 빈 연못이었는데
파릇한 새싹 하나 돋아나더니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야금야금 피어올랐구나
하늘이 눈앞에서 이글거리고
뜨거운 남국의 바람이
가슴속으로 휘몰아치던 날
앳된 춘향이 가슴처럼
설레는 두근거림을 안고
봉긋봉긋 솟아오르고 있다.
2026. 6. 23
상천 권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