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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문

보리스 레오니도비치 빠스쩨르나크 - 스펙토르스키(Спекторский) 외 1편

작성자그녀생각|작성시간26.06.21|조회수17 목록 댓글 0

스펙토르스키(Спекторский) / 이야기(Повесть)

 

 

음식 창고의 작은 등잔만이 깜박이는 어스름에 대해 썼다.

어스름은, 우리 머리칼이 우리가 모르는 

걸작에 대한 소식에 놀라 꼿꼿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일상처럼 여겨진다.

 

밤에 모스크바의 기울어진 가로등 갓이 어떻게 가로등 초점에 떨어진, 

애수에 비와 더불어 전율하며 , 굴에서 굴로 이끌리는지에 대해 썼다.

 

어떻게 빗방울이 여행 소식을 전하는지에 대해, 

모든 마차가 하나에 부딪쳐 딱딱 소리를 내는 편자로 

밤새 내내 또각또각 말발굽 소릴 내며 때론 여기, 때론 저기, 때론 현관으로, 때론 현관으로 가는지에 대해 썼다.

 

날이 밝는다. 가을, 잿빛, 노쇠함, 흐림.

화분들과 면도기들, 솔들, 지진 머리 마는 컬용 종이들. 

 

삶은, 닳아빠진 4 무개 마차가 덜커덕거리며 때쯤의 밤처럼 지나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납빛 천장. 새벽. 물에 잠긴 마당들.

아주 많은 양철 지붕들.

하지만 대체 어디에 있는가? 

어느 꿈에 세계가 나타나 뚫고 나왔던 때의 , , 어린 시절은.

 

벗의 마음은 어디로 향했나? 

교활한 눈을 가늘게 .

여러분은 그런 벗을 알았는지? 

소문으로나마.

그렇소, 삶은 단순한 듯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확고하기조차 듯합니다••·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낯선 . 관에서 나와 불평꾼들과 모자를 철썩 때리는 낯설고 낯선 가랑비.

푸시킨이 그린 제분소 주인처럼 주변에서 소외되어 참나무에 관심을 , 낯선 예술가.

 

==

 

그러자 그대는 소릴 지르네. 농담하는 게 아니다! 폭력이다!

그대도 그들처럼 살았다고. 하지만 대답은 이미 결정돼 있다:

지난 삶의 문제는, 그대와 , 우리가 무얼 입고 있었나가 아니라

어떻게 우리가 알몸으로 지내도록 허용되었나에 있다고

 

==

 

"당신은 성탄절 연회 참가자들을 떠올렸나요?" 

수치의 뉘앙스를 점점 크고 강하게 풍기며 물음이 울려 퍼졌다. 

 

"전 인민의지파 일원의 딸이에요.

당신은 그때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나요?"

 

그는 대답했다••· "하지만 기형의 여성이 되지 않으려면," 

대답이 곧바로 이어졌다. “과연, 뭔가가 꼭 돼야만 하오?" 

이 말에 뒤따라: “전 애국자의 혈통을 이어받았어요.

이외에 또 어떤 무기로 당신의 기를 꺾을 수 있을까요?"

 

이미 나는 꿈속에서 뭔가를 보기 시작했다 (나는 자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나는 몸을 떨며 달려 나가 공산당원에게 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달려서 침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나는 몸이 차가워져 있었다. 몸을 데울 만한 게 없었다.

나는 침대의 온기를 빠져나가게 한 것이다.

여기 나는 발생했던 일을 기억했을 뿐이다.

내가 자는 동안 두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1925~1931

 

==

 

공복 상태의 거리는 무척이나 곧게 뻗어 있었고 음울해 보였다. 

사람이 없는 횡단 도로에는야아" 하는 외침이 공허의 관능적이고 푸른빛을 아직도 떠돌고 있었다. 

간혹 깡마른 식인 괴물들이 맞은편에서 홀로 이쪽을 향해 왔다. 

멀리 포장도로에서는 힘차게 마차를 모는 마부가 비둘기처럼 부푼 가슴을 내내 어느 곳에 부딪치며 지나갔다. 

세료자는 사모토키로 갔다. 

승리의 광장에서 1베르스타 떨어진 곳에 이르자, 인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시카에게 부는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 같았다. 

정작 사시카는 누가 길을 건널 것인지, 고함 사내인지, 소리를 들은 여자인 자신인지 장난스레 호기심을 가지며 천천히 걷고 있었다. 

이제 하루가 시작됐을 뿐인데, 더위 가닥들이 죽은자들 구레나룻에 놓인 부스러기마냥 비몽사몽 속에서 엉클어진 , 소란스런 보리수 이파리에 이미 매달려 있었다.

 세료자는 오한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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