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5년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
김혜옥·이수근·故앙드레김 등 6명 
불기2555년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의 얼굴들. 사진 맨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혜옥, 이수근, 고 앙드레 김, 김상기, 이기흥, 방귀희 씨.
불기 2555년 불자대상에 배우 김혜옥, 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 방송인 이수근,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이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18일 불자대상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선정했다.
방귀희·이기흥·김상기 씨도 수상 영광
배우 김혜옥 씨는 우수한 연기력으로 최고의 연기자로 인정받으면서 방송과 영화를 통해 불법홍포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6년째 불교방송 ‘아름다운 초대’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로서 생명나눔운동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은 불자장애인으로서 국내 유일의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을 20년간 발행하며 장애인문학의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문방송가와 작가로 활약하며 불교의 인간존엄과 평등사상을 실천하며 전하고 있다.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은 체육인불자회 창립과 더불어 태릉선수촌과 올림픽공원에 법당 개원을 이끄는 등 체육인불자의 신심증장에 크게 기여했다. 체육인불자의 심신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바탕으로 지도한 결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장으로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했다.
방송인 이수근 씨는 불자라는 자긍심을 갖고 소신있게 불교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연예인불자다. 대중연예인으로서 조계종 신도증 모델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인 신행활동을 바탕으로 불교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군인의 책무를 다하며 모범적인 신행활동으로 군포교활동을 선도했다. 또한 주요 부대 지휘관을 역임하며 군대 종교시설 개선에 주력하는 등 젊고 패기있는 군인불자들에게 불법을 전하는데 앞장섰다.
패션디자이너 고 앙드레 김은 생전에 한국 패션계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로 존경받으면서 자신의 작품에 불상을 그려 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등 조용하지만 심지 굳은 불자로 활동해 왔다.
한편 불자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10일 오전10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함께 진행된다.
박인탁 기자
[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