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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의 세상

食堂作法의 儀式절차에 대한 比較硏究

작성자종진|작성시간13.01.14|조회수257 목록 댓글 0

食堂作法의 儀式절차에 대한 比較硏究
-高麗板 《禪苑淸規》와 奉元寺의 食堂作法을 中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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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Ⅰ. 서론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2. 연구범위 및 연구방법
Ⅱ. 본론
1. 식당작법의 연원과 의미
2. 고려판 《선원청규》와 봉원사의 공양의식 게송 비교
3. 악기를 중심으로 본 식당작법의 비교
Ⅲ. 결론







食堂作法의 儀式절차에 대한 比較硏究
-高麗板 《禪苑淸規》와 奉元寺의 食堂作法을 中心으로-


Ⅰ. 서론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불교의식은 부처님에 대한 예(禮)를 말하며, 의식 대상의 형태에
따라 12가지로 나누고2), 식당작법은 생활의례로 일반 대중(大
衆) 사찰에서 매일 거행되는 공양의식을 말하며, 진행과정에 따라
전문의식과 일용의식으로 나눈다.
공양을 범어(pujana)로 음역하면 물질적·정신적으로 베푼다는 의
미를 가지고 있다. 식당작법은 단을 꾸미고 게송을 염송하는 범패
와 작법무로 할 때 식당작법이라고 하며, 일반 대중사찰에서 거행
할 때는 공양의식이라고 말한다.
본고에서는 식당작법과 일반사찰에서 행하는 공양의식을 동일한
의미의 공양의식으로 보지만 그 절차에 따른 게송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고자 한다.
영산재3)의식 속에 공양의식으로 연행되는 식당작법(食堂作法)
이 있는데, 이것은 곧 대중의 수행생활에서 식당작법이 중요한 부
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이러한 공양의식이 수행의 지표
가 되는 것은 지금의 사원생활을 엿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사원
생활에서 늘 강조되고 있는 수행(修行)의 2대 요소를 들라면 공양
(供養)과 예불(禮佛)이다. 수행승에게 강조되는 일상적 경책(警責)이
바로 `공양과 예불'이라고 하는 점을 봐서도 공양의식이 갖는 중요
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재의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는 식당작법에 대해서 현행 한국불교학계에서 연구된 바가 미미
(微微)하고, 특히 우리 나라 식당작법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고려
판 《선원청규(禪苑淸規)》4)의 식당작법과 현행 중요 무형문화
재(重要無形文化財) 제 50호로 지정된 영산재에서 행해지고 있는
식당작법과의 비교 연구는 아직 우리 나라 음악학계 및 불교학계에
서 제대로 논의된 바가 없다. 특히 고려판 《선원청규》에 나타난
식당작법과 현행 봉원사에서 연행되고 있는 식당작법의 연행절차가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나 언급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려
판 《선원청규》에 나타난 식당작법과 현행 봉원사[重要無形文化財
第 50號]에서 행해지고 있는 식당작법의 차이점을 도출하여 식당작
법의 올바른 전승(傳承)과 계승(繼承)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 본 연
구의 중요한 목적이다.

2. 연구범위 및 연구방법

현행 무형문화재 제 50호로 지정된 봉원사 영산재(靈山齋)에는 식
당작법이 하나의 의식으로 속해 있는데, 고려판 《선원청규》에 문
헌으로 남아 있는 식당작법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라는
의문에서 본 연구가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범위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작법의 문헌인
고려판 《선원청규》와 무형문화재 제 50호로 지정된 봉원사에서
행해지는 식당작법만을 한정하였고, 그 가운데 식당작법 중 게송(偈
頌)·악기(樂器)를 중심으로 연구범위를 한정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이 두 가지 사항에 관해서 양자가 뚜렷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당작법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기 때
문이다. 그리고 본 연구의 연구 방법으로는 《선원청규》에 나타난
식당작법과 현행 봉원사에서 행해지고 있는 식당작법을 게송(偈頌)
과 사용 악기를 중심으로 비교 고찰하는 비교 연구가 시도될 것이
다.


Ⅱ. 본론

1. 식당작법의 연원과 의미

불교교단의 기강을 바로잡는 데에는 계율(戒律)이 있고, 선원대중
(禪苑大衆)의 일상생활에는 총림(叢林)5)의 청규(淸規)가 있다.
중국의 초기 선종에서는 산발적으로 수행하거나 율원(律苑) 등에
서 수행하면서 지내왔는데, 백장 선사(百丈禪師, 749∼814)6)가
출세하여 대규모의 집단적 단체 수행을 위해 종합 수행도량인 총림
(叢林)을 창설(創設)하였다. 여기에 따른 선문의 독자적인 수도생활
의 규범이 인도의 현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율장의 내용이 너무
산만한 편이어서 중국의 여건에 맞도록 집약한 것이고, 총림의 운
영과 대중생활의 질서유지에 있어서 가장 평등주의적(平等主義的)
인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 청규의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이것
은 선종(禪宗)의 교단사(敎團史)적인 측면에서 《백장청규(百丈淸
規)》가 큰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백장의 고청규
(古淸規)는 당말(唐末) 오대(五代) 사이에 모두 산실(散失)되어 버리
고 지금 전해오는 것은 없다. 다만 그 대강(大綱)과 면목(面目)은
몇몇 선사의 어록(語錄)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제 6권의 백장
의 전기에 부록된 《선문규식(禪門規式)》7) (1005)에서 그 편린
(片鱗)을 엿볼 수 있고, `회해선사탑명'(懷海禪師塔銘, 818)에서 그
원형을 엿볼 수 있는 정도이다. 그 후 북송(北宋)의 휘종대(徽宗代,
1100∼1125)에 고청규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을 때, 종색노자각
선사(宗Ⅹ長老慈覺禪師)가 《백장청규》 사상을 부흥재휘(復興再輝)
하고자 널리 당시의 총림고찰을 역방(歷訪)하면서 행법(行法) 격식
의 자료를 수집하고 참고하여 숭녕(崇寧) 2년(1103)에 선원청규 10
권을 찬술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선원청규》이다.8)
《선원청규》에서는 일반적인 수행승들의 일상생활의 모든 규범과
위의(威儀)를 규정하고 있다. 선승들의 생활규범을 규정한 최초의
계율이 《백장청규》이다. 그 이후로 선원의 수행풍토에 따라 여러
청규가 선원의 생활에 규범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천되어 왔다.
《선원청규》 가운데 공양위의(供養威儀)는 `부죽반(赴粥飯)'9)
항에 언급되어 있고, 현행 조계종 소심경(小心經)으로 정착되어 왔
다. 아울러 영산재와 같은 의식에서도 그 근간은 《선원청규》로
보고 있다. 이러한 여러 종류의 의식이 다른 것 같아도 흐름의 일
관성을 가지면서 변천되어 왔다.

2. 고려판 《선원청규》와 봉원사의 공양의식 게송 비교

1) 고려판 《선원청규》 식당작법[赴粥飯]에 나타난 게송

<원문>
(1) `佛恩想招偈 佛生迦臻羅 成道摩0陀 說法波羅奈 入滅拘尸羅
불은상초게 불생가비라 성도마갈타 설법바라나 입멸구시라

<해설> 부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게송
불은상초게 - 백장청규의 작법은 선승의 식당작법을 서술한 것이
므로 일반승(교학승, 염불승)의 작법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일반
승이 불(佛)에 대한 예경을 중시하는데 비하여 선승은 조사10)스
님에 대한 예경을 우선한다. 그러므로, 입당(入堂, 공양당에 들어감)
후에 성승(聖僧) 조사스님 앞에 먼저 주지인으로부터 좌위(坐位)에
따라 문신(問訊, 예배하는 것)하고 유나(維那)11)가 분향(焚香, 향
을 사룬다)한 연후에 각자 자리에 앉는다. 여기서 현행 소심경에서
는 부처님 은혜를 생각하는 팔상성도게12)를 송하는데 비하여
선원청규에서는 조사스님 성승(聖僧)에 문신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점이 선승의 가풍이 다른 특징의 일면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특히 재(齋)가 있는 경우에는 단월(檀越, 재가 시주)을 위하여 유
나가 재를 설하는 소(疏, 경론의 문구 해석)를 송하여 불은(佛恩)이
제자들에게 두루 감응하기를 발원해 주기도 한다. 그 내용은 "계수
하나이다. 박가법 원만수다라 대승보살승 그 공덕 사의하기 어렵나
이다." 혹은 "불법승 삼보는 최승의 양전이라 무릇 귀의하는 곳에서
는 모두 감응을 드러내리라." 등이다.

<원문>
(2) 展鉢偈 如來應量器 我今得敷展 願共一륀衆 等三輪空寂
전발게 여래응량기 아금득부전 원공일체중 등삼륜공적

<해설> 발우를 펴는 게송
부처님의 응량기/내 이제 받아 폈으니/원컨대 일체중생은 함께/삼
륜이 공적하여지이다.
전발게 - 청규의 작법에는 뚜렷이 발우를 펴는 게송은 없다. 선승
의 일상 작법은 생활과 같이 간소한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형
식상의 전발게는 없어도 묵연한 가운데 엄숙히 발우를 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청규에서 `전발의 법'이라고
하여 상당히 자세하게 발우를 펴는 위의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
다. 선원청규의 성격이 선승의 일상생활의 위의를 나타내고자 하는
선원의 계율이므로 간소한 가운데 꼭 필요한 위의를 적절히 언급하
였다고 본다. 즉 발우수건(발건)을 펴서 접는 것으로부터 수저집을
정리하여 놓는 것까지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원문>
(3) 十念 - 淸淨法身臻盧舍那佛 圓滿報身盧舍那佛 千百億化身釋迦
牟尼佛
십념 -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원만보신노사나불 천백억화신석가
모니불
當來下生彌勒尊佛 十方三世一륀諸佛 十方三世一륀尊法
당래하생미륵존불 시방삼세일체제불 시방삼세일체존법
大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諸尊菩薩摩 薩
제존보살마하살

<해설> 열 가지 부처님의 명호
청정한 법신의 비로자나불 / 원만한 보신의 노사나불 / 천백억화
신의 석가모니불 / 미래에 오시는 미륵존불 / 시방삼세의 모든 부
처님 / 대지혜의 문수사리보살 / 큰 행원의 보현보살 / 대자비의 관
세음보살 / 모든 존귀하신 보살마하살.
십념 - 십념(十念)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첫 부처님 명호인
청정법신 등으로 운운(云云)하고 있다. 십념[十聖佛]은 이미 일반적
으로 많이 지송되고 있기에 굳이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도 통용
되는 십불(十佛)의 명호로, 대중이 알 수 있는 부분이므로 생략하고
있다. 당시에 유통되는 십불의 명호를 대략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
과 같다.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는 도안 법사(道安法師)가 제정하여 공양
시에 염송하도록 한 십이불을 줄여 통칭 십불이라 한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 원만보신 노사나불 / 천백억화신 석가모니
불 / 당래하생 미륵존불 / 서방 무량수불 / 시방삼세 일체제불 / 대
성문수사리보살 / 대승보현보살 / 대비관세음보살 / 대지세지보살
제존보살마하살 / 마하반야바라밀이다.
《정법안장(正法眼藏)》 안거권(安居券)은 <서방 무량수불, 대지
세지보살>의 둘을 제외한 십불의 명호를 들고 있다.
《선원청규》에서는 여기에 <대승묘법연화경(大乘妙法蓮華經)>
을 더하여 11불의 명호를 들고 있다. 또 염송시 운율을 중시하는데,
이는 대중이 여법히 공양하는 위의를 맞추기 위하여 하추(종을 울
리는 것)할 때, 독송의 속도를 잘 지키라고 하고 있다. 즉 종소리가
빠르면 대중의 불명호는 불자에 떨어지고, 종소리가 느리면 대중의
불호는 앞구절에 떨어진다고 하여 종소리와 운율의 속도를 맞추도
록 경계하고 있다. 끝으로 십념이 끝나면 종을 울리지 않은 채 탄
백(큰 소리로 말하는 것)하되 `우러러 바라옵건대 삼보께서는 두루
인지함을 내려주소서' 함으로써 십념을 모두 마친다.

<원문>
(4) 奉鉢偈 若受食時 當願衆生 禪悅爲食 法喜充滿
봉발게 약수식시 당원중생 선열위식 법희충만

<해설> 발우를 받드는 게송
이 공양을 받을 때 / 원컨대 모든 중생은 / 선열로서 공양을 삼으
며 / 법희가 충만하길 바란다.
봉발게 - 봉발게를 염송하는 대신 수좌(首座)의 시식에 따라 창식
게(밥맛을 생각케 하는 게송)와 비슷한 내용의 창을 함께 한다. 그
주된 내용은 죽에 대하여 십리(十利13) :色·力·壽·樂·辭·淸
弁·宿食餘·風餘·飢消·渴消)재에 대하여 삼덕육미(三德六味
14) :三德 - 智德·斷德·恩德, 六味 신맛·단맛·매운 맛·짠
맛·싱거운 맛 등)를 반에 대하여 오상(五常)15) 무애변(法無
·義無 ·辭無 ·樂設無 )을 각각 창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원문>
(5) `五觀偈 - 計功多少量彼來處 忖己德行全缺應供 防心離過貪等
爲宗
오관게 - `계공다소량피래처 촌기덕행전결응공 방심이과탐등
위종
正思良藥爲療形枯 爲成道業應受此食
정사양약위료형고 위성도업응수차식

<해설> 다섯 가지 돌이켜보는 게송
공덕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저 공양의 온 곳을 생각한다 / 내 덕
행의 온전함과 부족함을 생각하며 공양에 응한다 / 마음을 다스리
고 허물을 버리는 것은 탐욕 등을 근본으로 한다 / 정히 양약으로
여겨 몸이 허물어지는 것을 치료하기 위함이며 / 도업을 이루기 위
하여 마땅히 이 공양을 받는다.
오관게 - 오관게는 자신이 이 공양을 받을 만한 덕행이 있는가를
반성하는 게송이다. 청규에서는 간단히 게송만을 송하고 그외 부분
에 대하여 더 언급이 없다.

<원문>
(6) 出生偈 - 汝等鬼神衆 我今施汝供 此食遍十方 一륀鬼神共
출생게 - 여등귀신중 아금시여공 차식변시방 일체귀신공

<해설> 귀신에게 공양을 베푸는 게송
너희 귀신들에게 / 내 이제 공양을 베푸노니 / 이 음식이 시방에
두루하여 / 일체의 귀신들은 공양할지어다.
출생게 - 출생게는 구류중생(九類衆生:胎生·卵生·濕生·化生·
有色·無色·有想·無想·非有想非無想) 귀신에게 공양을 베푸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현행 소심경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생반
한다. 생반시(귀신용 수저로) 밥알 일곱 낱 정도를 떠서, 그대로 발
우수건 위에 놓고 왼손의 엄지로 무명지를 눌러 감로인을 결하면서
게송을 송한다. 게송을 읊고 나서 윗자리부터 차례로 헌식기를 돌
려 생반(귀신용 밥알)을 모은다. 이와 같은 출생을 헌식이라 한다.
청규에서는 출생게만 표시하고 다만 간단한 주의 사항만을 언급하
고 있다. 즉, 오관게를 마치기 전에는 출생하지 말고 또 자기 차례
가 아니면 출생하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원문>
(7) 絶水偈 - 我此洗鉢水 如天甘露味 施與餓鬼衆 皆令得飽滿
절수게 - 아차세발수 여천감로미 시여아귀중 개령득포만
(絶水想念偈) 옴 마휴라세 사바하 (3)

<해설> 아귀에게 공양을 베푸는 게송
나의 이 발우 씻은 물은 / 하늘의 감로수와 같은지라 / 너희 아귀
들에게 베푸노니 / 모두 배부를지어다.
절수게 - 현행 소심경의 절수게는 위와 같이 4구와 진언이 부가되
어 있다. 그러나 청규에는 다만 뒷부분의 현행 소심경과 동일한 진
언만 명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간단한 절수 진언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실제 세발(발우를 씻
는 것)의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규정하고 있어 세발과 관련된 위의
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원문>
(8) 食畢偈 - 飯食已訖色力充 威振十方三世雄 回因轉果不在念 一
切衆生獲神通
식필게 반사이흘색력충 위진시방삼세웅 회인전과부재념 일체
중생획신통 -8
(食畢想念偈)

<해설> 공양을 마치는 게송
공양을 마치니 색력이 충만하고 / 위의가 시방삼세에 떨치는구나
/ 인(因)을 돌려 과(果)로 바뀜을 마음에 두지 않고 / 일체중생은
부처님의 신통을 얻을지어다.
식필게 - 모든 공양의 절차를 마치는 부분을 식필게라 한다. 청규
에서는 간단히 현행 소심경과 같이 4구의 게송만으로 명기되어 있
다.
청규에서는 공양을 마친 뒤의 부분은 입당의 절차와 동일한 절차
를 간단히 언급함으로써 공양작법을 모두 끝내고 있다.

2) 봉원사(奉元寺) 영산재식(靈山齋食) 중의 식당작법 게송16)
현행 무형문화재 제 50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산재 가운데 식당작
법을 8게송 중심으로 아래와 같은 절차로 고찰하겠다.

(1) 오관게(五觀偈) - 계공다소량피래처(計功多少量彼來處)
촌기덕행전결응공(村己德行全缺應供)
방심이과탐등위종(防心離過貪等爲宗)
정사양약위료형고(正思良藥爲療形枯)
위성도업응수차식(爲成道業應受此食)

현행 《선원청규》의 식당작법과 다른 도입부를 보이고 있다. 현
행 소심경이 발우를 펴기 전에 부처님 은혜를 생각하는 팔상성도게
(불생가비라 성도마갈타 설법바라나 입멸구시라)의 일부를 송하는
데 비하여 영산재 식당작법은 공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오관게
와 착석을 나타내는 게를 대중이 송한다.
일반적으로 소심경에서 염송하는 오관게는 공양을 받은 다음 하는
봉발게와 공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오관게를 염송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 영산재 작법에서는 처음 도입부에 먼저 오
관게를 송한다. 처음에 오관게를 염송하고 다시 일반게 순서에 맞
추어 봉발게 다음에 다시 오관게를 염송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
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오관게 소리가 끝나면 대중은 묵좌(默坐)하고 오관의 태징17)
(하발금) 소리에 맞추어 타주 스님은 바라춤을, 그리고 북채를 잡은
스님은 법고를 추며 법고춤이 끝나면 맞춤쇄 태징으로 세 번씩 몰
아 뛰어 15망치를 울려 마친다.

착석을 나타내는 게
若敷床座 當願衆生 敷善法座 見眞實相 正身端座 當願衆生 坐佛道
樹 心無所畏(공양을 하기 위해 상에 앉는 것은 그 의미가 법좌를
펴서 진리의 실상을 보신 부처님과 같이 모든 공 양하는 중생도
그와 같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이 때 몸을 단정히 바르게 하여 부처님이 보리수하에 정각을 이루
신 것처럼 우리 모든 중생도 그와 같이 단좌하여 마음에 두려움이
없는 무소외(無所畏)를 바란다는 뜻이다. 소심경에서는 부처님의 팔
상성도를 생각하는 `불은상초게(佛恩想招偈)'와는 다르다 하여도 상
에 앉는 것은 실상의 진리를 보신 부처님과 같이 정각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갖는 뜻에서는 일맥 통하는 유형을 취하고 있다고 보
아도 좋을 부분이다.

(2) 전발게(展鉢偈) - 여래응량기 아금득부전 원공일체중 등삼륜공
적(如來應量器 我今得敷展 願共一륀衆 等三輪空寂) 옴 발다라야 사
바하 (3)
부처님의 공덕에 응할 만한 응량기인 발우를 내가 지녀 펴고자 하
니, 원컨대 일체중생의 삼륜(받는 자·주는 자·주는 물건의 세 가
지)이 공적하여지이다.

현행 소심경은 간소한 양식에서 전발게만 염송한다. 그러나 영산
재 같은 큰 재에서는 반야심경도 함께 염송한다. 일반 소심경에서
와는 달리 후반에 다라니(眞言, 呪, 摠持, 能持라고도 함. 모든 악한
법을 버리고 한량없이 좋은 법을 가지는 것)가 부가되어 있다. 반야
심경을 송주하는 것은 일괄 송주가 아니고, 나누어서 송한다. 즉 처
음부터 즉설주왈까지의 본문 부분을 먼저하고 그 다음 사이를 두고
주문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를 창한다. 마지막
으로 `처무상도념(處無上道念:처하는 곳에서 무상의 도를 생각하는
것)'을 창하면 이때 타주는 팔정도를 돌며 타주춤을 춘다.

(3) 십념(十念) - 특이한 상황 없이 청규나 동일한 십불의 명호를
서술하며 타주는 타주채를 들고 염송이 끝날 때까지 팔정도를 중심
으로 돈다.

(4) 봉발게(琫鉢偈) - 현행 소심경의 봉발게인 `약반식시 당원중생
선열위식 법선충만 결부부좌 당원중생 선근견고 득부동지'를 골격
으로 한 조금 더 복잡한 형태의 게송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법희
충만게 뒷부분에 다음과 같은 후반의 게가 연결된다.

결가부좌당원중생 선근견고득부동지 약견공발당원중생 기심청정공
무번뇌
結跏趺坐當願衆生 善根堅固得不動地 若見空鉢當願衆生 其心淸淨空
無煩惱

내용을 살펴보면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공양을 받는 중생은 선열로 공양을 삼으며 법열이 충만하기를
바란다.
② 공양상에 결가부좌한 중생은 선근이 견고하여 부동지를 이루기
를 바란다.
③ 빈 발우를 보면 중생의 그 마음이 청정하게 공하여 번뇌가 없
기를 바란다.

그 외에도 불·법·승과 계·정·혜에 관한 진언이 이어지고 있
다. 구체적으로,
불삼신:법신·보신·화신을 말한다.(법삼장진언:옴 불모규라해
사바하 (3))
법삼장:`경장·율장·논장의 삼장을 말한다.(승삼승진언:옴 수탄
복다해 사바하 (3))
계장은:율장의 계법을 말한다.(계장진언:옴 흐리부니 사바하 (3))
정결도:`선정을 결정코 이루려는 도업을 말한다.(결정도진언:옴
합부리 사
바하 (3))
혜철수:혜학을 철저히 닦을 것을 말한다.(혜철수진언:옴 나자바
니 사바하 (3))
(5) 오관게(五觀偈) - 현행 소심경에는 `계공다소량피래처 촌기덕
행전결응공 방심이과탐등위종 정사양약위료형고 위성도업응수차식'
의 오구의 게송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영산재 작법에는 오관게 후
에 몇몇의 게송이 더 부가된다. 이는 작법의 초두에서 오관게를 먼
저 독송한 것과 같이 오관이 작법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시사하고
있다.

약견만발 당원중생 구족성만 일체선법 득향미식 당원중생 지절소
욕 정무소착
若見滿鉢 當願衆生 具足成滿 一륀善法 得香美食 當願衆生 知節少
欲 情無所着
원아만발 변성묘공구 변어법계중 공양제삼보 차시제중생 무유기갈
자 변성법희식
願我滿鉢 變成妙供具 變於法界衆 供養諸三寶 次施諸衆生 無有飢渴
者 變成法喜食
속무상도 아신중 팔만호 일일각유구억충 제피신명 수신시 아필성
도 선도여
速無上道 我身中 八萬毫 一一各有九億蟲 濟彼身命 受身施 我必成
道 先渡汝

그 구성은,
원단일체악 원수일체선(願斷一륀惡 願受一륀善)
일체중생이 이 공양을 받음으로써 무상도를 이루기를 발원하는 부
분.
회향제중생 보공성불도(回向諸衆生 普共成佛道)
악을 끊고 선을 닦는 것을 생각하는 게송의 부분이 부가된 후에
오관게를 지송한다.

i. 공양중생의 성도원
㉠ 발우에 가득한 공양을 보는 중생은 일체의 선법이 구족히 성만
하기를 바란다.
㉡ 향미식을 얻은 중생은 절도와 소욕을 알고 정에 집착함이 없기
를 바란다.
㉢ 내가 받은 공양은 묘한 공양구가 되어 두루 법계의 제삼보께
공양되기를 바란다.
㉣ 시식 받은 중생 기갈이 없어지고 법희의 식(食)으로 바뀌어 속
히 무상도를 얻기 바란다.
㉤ 내 몸 속에 있는 팔만 모공(毛孔)의 각기 구억(九億)의 충(蟲)
들도 저들의 신명을 이것으로 제도하고 내 필히 성도하여 저들도
제도하기를 바란다,
라는 내용으로 일체선법과 무상도를 이루기를 바라는 발원으로 구
성되어 있다.

ii. 단수게(斷水偈)
일체의 악을 끊고 일체의 선을 닦은 바 모든 선근이 제중생에게
회향하여 널리 함께 불도를 이루기를 바라는 발원으로 내용을 이루
고 있다.

(6) 출생게(出生偈) - 현행 소심경과 유사한 내용이나 뒷부분 게송
이 약간 차이가 난다.

(선원청규 출생게)
여등귀신중 아금시여공(汝等鬼神衆 我今施汝供)
차식변시방 일체귀신공(此食遍十方 一륀鬼神供)
(영산작법 출생게)
여등귀신중 아금시여공(汝等鬼神衆 我今施汝供)
칠립변시방 삼도기갈(七粒遍十方 三途飢渴)
실제열뇌 보동공양(悉除熱惱 普同供養)

이상 외에도 청규에 없는 몇몇의 게송이 부가된다.
출생게 이후에 정식게(淨食偈)와 삼시게(三匙偈) 그리고 당좌(堂
佐)의 권공(勸供)의 게와 당좌의 정진게(精進偈)를 송한 후 공양을
한다. 그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정식게(淨食偈) 五觀一滴水 八萬四千蟲 若不念此呪 如食衆生肉
옴 살바나유타 발다나야 반다반다 사바하 (3)
한 방울의 물에 팔만 사천의 충이 있되 이 주문을 염송하지 않
으면 바로 중생 의 몸을 먹는 것이 된다는 내용이다.
삼시게(三匙偈) - 願斷一륀惡 願修一륀善 願共諸衆生 同成無上

숫가락을 들면서 발원하되 일체의 악을 끊고 일체의 선을 닦아서
공히 모든 중생이 함께 무상도를 얻기를 발원하는 내용이다.
권공(勸供)의 게(偈) 三德六味 施佛及僧 法界人天 普同供養
공양은 삼덕과 육미를 갖추고 있어 불·법·승 삼보와 법계의 인
천에 두루 널리 공양을 한다는 내용으로, 당두가 대중이 공양하기
를 권하는 내용이다.
정진(精進)의 게(偈) 但念無常 當勤精進 如救頭燃 愼勿放逸
다만 무상을 생각하며 마땅히 힘써 정진하기를 마치 머리에 불을
끄듯이 하여 삼가 방일하지 말라는 내용을 당좌가 대중을 대표해서
창을 한다. 이와 같이 출생게 이후에 네 가지 게를 창하여 마치면
곧 공양을 시작한다.

(7) 절수게(節水偈) - 발우를 씻고 난 물을 아귀 중생에게 주는 내
용이다. 현행 소심경과 청규와 영산재 작법의 세 가지가 동일하게
언급하고 있다. 내용은 4구(四句)와 진언으로 구성되어 있다.

我此洗鉢水 如天甘露味 내 이제 발우 씻은 물은, 하늘의 감로미와
같은 맛이니
施汝餓鬼衆 皆令得飽滿 너희 아귀 중생에게 베푸노니, 모두들 포
만하여지이다.
옴 마휴라세 사바하 (3)

(8) 식필게(食畢偈) - 식당작법이 끝나는 마지막 부분이다. 현행
소심경과 청규가 간단히 식필게(飯食已訖色力充 … 云云)만을 지송
하고 식당작법을 마치는데 비하여 영산작법에서는 많은 부분을 할
애하여 마지막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현행 소심경과 선원청
규에 없는 부분은 축원부분이다. 금일에 재를 시설한 모든 제자들
을 위하여 위로는 국왕(대통령)으로부터 사사시주(四事施主:재사·
법사·무외사·번뇌사) 및 법계 일체중생에게 평안을 바라는 회향
의 축원이다. 그 구성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식필게는 현행 소심경과 청규는 동일하나 영산작법에서 후반부
의 게송이 길게 추가된다.

반사이흘색력충 위진시방삼세웅 회인전과부재념 일체중생획신통
飯食已訖色力充 威振十方三世雄 回因轉果不在念 一륀衆生獲神通

의 4구로 현행 소심경은 간단히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영산작법
의 식필게 부분은 다음과 같이 다소 길다.

飯食已訖 當願衆生 공양을 이제 마치니 원컨대 모든 중생이
德行圓滿 成十種智 덕행이 원만하고 십종지를 이루어지이다.
願我所受 香味觸 원컨대 내가 받은 색성향은
不在我身 出生孔 내 몸에 남아 있지 말고 모공을 빠져나가
遍入法界 衆生身 법계에 두루한 중생의 몸에 들어가
同等法樂 除煩惱 동등하게 법락을 받고 번뇌를 제하여
施者受者 具獲五常 주는 자, 받는 자 모두 오상(五常)을 얻으

色力命安 及無 辯 색력과 명(命)이 편안하며 무애변을 얻어
지이다.

다음과 같은 후렴을 지송하고 난 다음 재자의 축원 부분으로 이어
진다.

處世間如虛空 如蓮華不着水 세간에 처하되 허공같이 하며, 연꽃
이 물들지 않듯이
心淸淨超於彼 稽首禮無上尊 마음은 청정하여 저 세간을 뛰어넘
으니,
머리 숙여 위없이 존귀하신 분께 귀
의합니다.

축원은 금일에 재를 시설한 재자와 영가를 위하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다.
먼저 `원왕생 원왕생(願往生 願往生)' 혹은 `정찰정찰생정찰(淨刹
淨刹生淨刹)' 등의 내용으로 영가의 극락왕생을 비는 창을 계속한
다. 연후에 일반 축원의 형식을 빌어 금일의 공양재자로부터 일체
법계중생에 이르기까지 축원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즉,

금일공양재자 액소재 원성취 …운운…(今日供養齋者 厄消災 願
成就 …云云…)
법계중생동일포 마하반야바라밀(法界衆生同一包 摩 般若波羅
蜜)
마지막으로 해탈주(解脫呪)와 퇴좌게(退座偈)와 회향게(回向偈)로
모든 식당작법이 끝난다.

해탈주(解脫呪)
南無 東方解脫主世界 虛空功德 동방해탈주의 세계에 귀의하노니
허공 같은 공덕
淸淨微塵 等目端正 功德相 미진수같이 청정하고 눈같이 단
정한 공덕의 모습
光明華 波頭摩 瑠湜光 寶體相 광명의 꽃 파두마 유리광명의 보
배몸 같은 모습
最上香 供養訖 種種莊嚴頂 최상의 향기 가지가지 이마와 계
두를 장엄하는
無量無邊 日月光明 願力莊嚴 무량무변한 일월의 광명 원력으
로 장엄하시고
變化莊嚴 法界出生 無障碍王 변화로 장엄하신 법계에 나투신
걸림 없는 왕이신
如來阿羅漢 三 三佛陀 여래 아라한이신 위없는 삼불타
(三佛陀)시여.

퇴좌게(退座偈)
退座出堂當願衆生深入佛地永出三界
자리에 일어나 당을 나오니 원컨대 모든 중생이 깊이 佛地에 들어
길이 삼계를 벗어날지어다.

회향게(回向偈)
普願衆生苦輪海 널리 원하건대 고해의 중생
摠令除熱得淸莎 모두 뜨거운 번뇌 벗고 청량 얻어
皆發無上菩提心 위없는 보리심을 발하여서
同出愛河登彼岸 함께 애욕의 바다 벗어나 피안을 오를지어
다.

<표 - 1> 《선원청규》 게송과 봉원사 게송 비교
{{{{ 절차
번호
}}{{ 禪苑淸

}}{{ 偈 頌
}}{{ 奉元寺
}}{{ 偈 頌
}}{{ 1
}}{{佛恩想
招偈
}}{{佛生迦臻羅 成道摩?陀
說法波羅奈 入滅拘尸羅
}}{{ 五觀偈
}}{{計功多少量彼來處 忖己德行全缺
應供 防心離過貪等爲宗 正思良
藥爲療形枯 爲成道業應受此食
}}{{ 2
}}{{ 展鉢偈
}}{{如來應量器 我今得敷展
願共一切衆 等三輪空寂
}}{{ 展鉢偈
}}{{如來應量器 我今得敷展
願共一切衆 等三輪空寂
옴 발다라야 사바하(3)
}}{{ 3
}}{{ 十念
}}{{淸淨法身臻盧舍那佛 圓滿報身
盧舍那佛 千百億化身釋迦牟尼
佛 當來下生彌勒尊佛 十方三
世一切諸佛 十方三世一切尊法
大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
薩 大悲觀世音菩薩 諸尊菩薩
摩訶 薩
}}{{ 十念
}}{{淸淨法身臻盧舍那佛 圓滿報身
盧舍那佛 千百億化身釋迦牟尼
佛 當來下生彌勒尊佛 十方三世
一切諸佛 十方三世一切尊法 大
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諸尊菩薩摩

}}{{ 4
}}{{ 捧鉢偈
}}{{若受食時 當願衆生
禪悅爲食 法喜充滿
}}{{ 捧鉢偈
}}{{若受食時 當願衆生 禪悅爲食
法喜充滿(結跏趺坐當願衆生 善
根堅固得不動地 若見空鉢當願
衆生 其心淸淨空無煩惱)
이외에도 다섯 가지 진언이
불려졌으나 생략한다.
}}{{ 5
}}{{ 五觀偈
}}{{計功多少量彼來處 忖己德行全

應供 防心離過貪等爲宗 正思

藥爲療形枯 爲成道業應受此食
}}{{ 五觀偈
}}{{計功多少量彼來處 忖己德行全缺
應供 防心離過貪等爲宗 正思良
藥爲療形枯 爲成道業應受此食
(약견만발 당원중생 - 회향제
중생 보공성불도)
}}{{ 6
}}{{ 出生偈
}}{{汝等鬼神衆 我今施汝供
此食遍十方 一切鬼神共
}}{{1) 出生偈
2) 斷修偈
}}{{汝等鬼神衆 我今施汝供 七粒遍
十方 三途飢渴 悉除熱惱 普同
供養(淨食偈, 三匙偈, 勸供의
偈, 精進의 偈) 등을 誦
}}{{ 7
}}{{ 絶水偈
}}{{我此洗鉢水 如天甘露味
施與餓鬼衆 皆令得飽滿
옴 마휴라세 사바하 (3)
}}{{ 絶水偈
}}{{ 선원청규와 동일
}}{{ 8
}}{{ 食畢偈
}}{{飯食已訖色力充 威振十方三世
雄 回因轉果不在念 一切衆生
獲神通
}}{{ 食畢偈
}}{{飯食已訖 當願衆生 德行圓滿
成十種智 願我所受 香味觸 不
在我身 出生孔遍入法界 衆生身
同等法樂 除煩惱 施者受者 具
獲五常 色力命安 及無 辯 處
世間如虛空 如蓮華不着水 心淸
淨超於彼 稽首禮無上尊. 祝願,
解脫呪, 退座偈, 回向偈로
모든 식당작법이 끝난다.
}}
}}
3) 《선원청규》의 게송과 봉원사 식당작법 게송의 차이점
위의 여덟 게송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봉원사는 오관게부터 시
작되며, 전발게에서는 옴 발다라야 사바하 진언(眞言)이 암송되고
십념에서는 청규와 봉원사 작법이 동일하며, 봉발게는 결가부좌당
원중생 선근견고득부동지 악견공발당원중생 기심청정공부번뇌 이외
에도 다섯 가지 진언이 더 불려졌다. 오관게는 동일하나 봉원사작
법에서 약견만발 당원중생……운운……회향중생 보공성불도 등이
더 불려졌다. 출생게에서는 봉원사작법에서 삼시게(三匙偈), 정식게
(淨食偈), 권공(勸供)의 게(偈), 정진(精進)의 게(偈) 등이 더 불려지
며, 절수게는 청규와 봉원사작법이 동일하다. 그러나 식필게에서는
청규와 봉원사작법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사이흘(飯食已訖) 게송만 같고 그 다음부터는 봉원사작법에 많
은 게송이 더 첨가되어 있다. (당원중생 덕행원만 성십종지원아소수
향미촉 부재아신 출생공편입법계 중생신 동등법락 제번뇌 시자수자
구획오상 색력명안 급무애변 처세간여허공 여련화불착수 심청정초
어피 계수례무상존, 축원, 해탈주, 퇴좌게, 회향게 등이 불려진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덟 게송의 골격은 같지만, 봉원사작
법에서는 오관게를 중요시하는 까닭에 오관게가 가장 먼저 나오며,
게송과 축원, 해탈주, 진언이 더 첨가된 것은 재의식을 중요시하여
현재와 같은 식당작법이 불려진 것이라 생각된다.

3. 악기를 중심으로 본 식당작법의 비교

비교 방법:《선원청규》에 나타난 악기
두 가지 작법을 사물(운판, 목어, 법고, 범종)18)을 중심으로 비
교하여 본다.


18) ` -70
1) 《선원청규》 에 나타난 악기
사용악기 대종, 운판, 목어, 법고, 장판, 점추.

청규에서 보이는 악기는 사물을 필두로 하여 공양의식의 진행은
추(才追)를 중심으로 한다. 청규는 대중의 위의를 규정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위의 부분을 세밀히 서술한 부분이 많다. 특히 하발
(下鉢)하기 이전 입당의 순서에서 사물의 사용을 보이고 착석한 후
로는 주로 소종을 치면서 공양의식 절차를 진행한다.19)

<입당(入堂) ~ 하발(下鉢)>
장판:대중이 공양에 나아가는 신호를 알리는 운판의 일종이다.
조식(早食)에서는 공양방 운판을 세 번 내리고 제당 앞의 운판을
일제히 울려 공양을 알린다. 이때는 공양방 운판과 제당의 운판을
교대로 울리고 끝으로 공양방 운판과 제당의 운판을 한 번씩 내린
다. 이것으로 대중은 공양자리에 착석한다(장판은 운판의 성격으로
보인다).20)
목어:목어는 목조로 된 용의 머리와 물고기의 몸으로 된 형상
이다.21) 승당의 바깥에 걸어서 공양 때를 알린다. 특히 독경 때
쓰이는 목어와는 구분이 된다. 목어를 친 후에는 누구도 식당방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목어를 치기 전에 대중은 식당방 자기 자리
에 착석해야 한다.22)
북:고(鼓)를 세 번 울린다. 이때 주지(방장)가 당으로 나아간다
23) (鳴鼓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일종의 북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실은 알기 어렵다).
종:종이 울리면 공양 자리에 착석하고 있던 대중은 상에서 내려
온다. 주지인이 성승(聖僧)에 문신한 후 다시 대중은 상에 오른다.
이는 주지를 공경하는 의미의 의식(표현) 때문이다. 첨추(砧才
追)24) 유나는 입당하여 성승전에 문신하고 향을 올린 다음 침추
곁에 위치한다. 이후 공양절차는 유나가 침추로 진행한다(각주 21참
조).

이상의 법구(法具)는 예불에서 사용되는 성격과는 달리 공양 진행
에만 이용되는 사물인 것 같다. 이와 같이 복잡한 입당과 문신 소
향 등의 절차를 거친 다음 공양의식에 임하는 것이 《선원청규》와
봉원사 식당작법의 성격과는 다른 점을 보이고 있다.
이상의 불은상기게(佛恩想起偈)부터 식필게(食畢偈)까지의 진행절
차는 현 조계종 소심경과 유사하나 죽비 대신 침추(砧才追)로 진행
한다.

(1) 불은상기게 - 청규에서는 불은상기게의 항목이 없다. 성승전에
문신하는 것으로 불은(佛恩)을 상기하는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
다.
(2) 전발게 - 전발의식이 따로 없다. 유나가 침추 곁에 위치하면
대중은 각자 발우를 편다. 특기할 것은 홍제선원에서는 이때 종을
한 번 내리고 덧붙여서 "대중은 저마다 심경(般若心經) 3편을 염하
되 모인(某人)에게 회향한다."라고 되어 있다. 또 재(齋)가 있을 때
에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의식이 있다.
주지인은 향로 앞에 꿇어 앉아 유나는 종을 내리면서 다음과 같이
송(誦)한다. "계수 하나이다. 박가범 원만 수다라 대승보살승 그 공
덕 사의하기 어렵나이다." 등의 축원을 한다.
(3) 십념 - 십념불(十念佛)의 각 불(佛)에 맞추어서 추를 내린다.
이때 운곡(韻曲)을 중시한다. 예컨대 추가 빠르면 불자(佛字)에 추
가 떨어지고 추가 느리면 불명(佛名 - 청정법신)에 추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대중의 송(誦)에 맞추어 추를 내려야 한다. 마지막에는 추
를 내리지 않고 이르되 "우러러 유하건대 삼보는 두루 인지를 내리
소서." 하는 것으로 마친다. 이어서 수좌는 추를 한 번 내리면 시식
을 한다. 즉 죽과 밥을 찬탄하는 내용이다.
(4) 봉발게 - 청규에는 없는 항목이다. 그러나 수좌가 시식 후 죽
의 십리(十
利)25)와 반의 삼덕육미를 찬탄하는 내용은 소심경의 봉발 내용
과 비교될 수 있겠다. 식사가 끝난 후 유나는 성승의 장막 뒤에서
수좌에게 문신하여 시재(施財)를 청한다. 이때 수좌는 추를 한번 내
리면서 재물을 보시한다.
(5) 오관게 - 유나가 추를 내리면서 오관게를 송하고 대중은 다만
합장하고 오관게를 관(觀)한다.
(6) 출생게 - 오관게에 이어서 귀신에게 줄 밥알을 낸다. 여기서는
추를 내린다는 언급이 없다.
(7) 절수게 - 게송만 소개되고 추를 내리는 내용은 언급이 없다.
(8) 식필게 - 추를 내려 식필게송을 끝으로 공양을 마친다.

이상과 같이 공양절차가 끝나면 입당에 준하여 주지가 먼저 당을
나가고 대중은 발우를 올린 다음 당종이 세 번 내리면 공양자리에
서 내려오는 것으로 공양의식이 끝난다. 대중 차를 마시는 내용도
약간 언급하고 있다.

2) 봉원사작법에 나타난 악기
사용 악기 - 법고, 범종, 목어, 운판, 바라, 삼현육각, 호적, 광쇠,
태징, 목탁, 경쇠.

봉원사의 식당작법은 영산재(靈山齋)의식 속에 포함되어 있다. 앞
서 언급한 청규는 위의(威儀) 부분이 강조된 반면 봉원사 식당작법
은 의식(儀式)으로 이루어진 성격이 분명하다. 봉원사작법에 사물의
성격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천도의 의미가 강하며 악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예컨대 삼현육각, 태징, 바라, 목탁, 경쇠 등이 있
다.
또 특이한 점은 청규에서는 보이지 않는 타주무가 있다. 공양의식
에서 타주무가 보이는 것은 불제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성격과 또
는 팔정도(八正道)로 도업(道業)을 성취하겠다는 의미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오관게 - 봉원사작법에는 불은상기게가 없다. 그러나 사물로
의식을 시작하는 점이 다르다. 천도의 성격이 강하여 사물을 모두
사용한다. 먼저 대종을 울려 대중 운집을 알린다. 그 후 대중이 운
집하면 식당방에 따라 작법을 진행한다.
① 운판삼하 - 허공중생들은 모두 편히 쉬라는 뜻으로 세 번 내린
다.
② 당종 18번 - 지옥중생에게 공양을 베푸니 쉬라는 뜻으로 내린
다. 당종을 18번 내린다.
③ `목어와 법고 - 먼저 목어는 수륙중생을, 법고는 중생과 세간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친다.
이상과 같이 사물로써 모든 중생에게 공양을 베풀어 제도하는 뜻
을 편다.
④ 오관게 - 북과 목어에 맞추어 오관게 짓소리를 한다. 오관게의
뜻이 공양작법의 중심 사상이기 때문에 청규나 소심경과는 달리 작
법의 초두에 언급되고 있다.
⑤ 하발15추 - 하발을 알리는 15추는 세 번씩 몰아 5번 15망치를
친다. 이때 오관의 태징과 타주 스님의 바라무, 법고무 등과 함께
어우러진다.
정수정건 삼타 - 공양 진지의 청결을 위하여 정수 정건을 준비
하는 뜻으로 광쇠를 3번 친다.
(2) 하발게 - 독창과 대중창이 어우러지며 타주무가 아래와 같이
이루어진다.
① 중수타주 대중창 - 중수의 경쇠와 대중의 창이 어우러져 다음
과 같은 착석게를 한다.
중수 - 약수상좌 대중 - 당원중생 수선법좌 견진실상
중수 - 당원중생 대중 - 당원중생 좌불도수 심부소외
② 중수대중창 - 중수와 대중이 전발게를 송하는 동안 타주는 팔
정도를 돌며 타주무를 춘다.
③ 대중창 - 반야심경을 송한다.
(3) 십념 - 중수의 경쇠에 따라 십불의 명호를 염한다. 이때 타주
는 팔정도를 돌며 타주무를 춘다.
(4) 봉발게 - 중수가 경쇠로 시작을 알리면 대중은 다같이 봉발게
를 송한다.
(5) 오관게 - 오관게 후렴 두 번은 오관 스님이 홋소리로 하고 마
지막 후렴은 대중이 짓소리로 함께 한다.
(6) 출생게 - 중수의 광쇠 7망치 후 정식게를 송한다. 중수경쇠로
삼시게를 송한다. 위의 두 게송은 청규와 소심경에는 없는 게송으
로 차이를 보인다.
당좌는 광쇠 3번에 맞추어 권공의 창을 알리면 대중의 공양을 권
한다. 이때 타주는 앞의 염송과 함께 타주무를 추며 팔정도를 한
바퀴 돈 후 상판과 하판을 향하여 `공양 소합소'를 외친 후 등을
맞대고 좌정하고 대중은 공양한다.
(7) 절수게 - 광쇠 6추로 공양이 끝날쯤 숭늉을 돌린다. 이후에 발
우를 씻고 광쇠를 3번 치면 타주는 팔정도를 한 바퀴 돌고 대중은
절수게를 송한다.
(8) 식필게 - 중수의 광쇠에 따라 공양이 끝나는 식필게를 송한다.
당좌는 광쇠를 세 번 친 후 아래 글귀를 외친다.

처세간여허공 여련화불착수 심청정초어피 계수례무상존
處世間如虛空 如蓮花不着水 心淸淨超於彼 稽首禮無上尊

<축원(祝願)>
봉원사작법에서는 재의식에 포함된 작법이므로 영가천도와 재를
베푼 시주들에게 영가는 왕생극락하고 시주자는 복덕이 구족하기를
바라며 또 식당작법에 모인 대중도 자귀의불(自歸依佛), 회향게(回
向偈)를 통하여 해탈(解脫)하기를 바란다. 후반부 축원에서 태징, 타
주무가 어우러져 복잡한 의식이 이루어져 있으나 생략했다.
특이한 것은 자귀의불과 회향게 부분이다. 자귀불은 오관게에서
자귀불을 송하면서 식당을 돌고 타주는 나비무를 춤추고 요잡 태징
으로 바라무를 춘다. 회향게는 요잡 후 대중이 당수26)의 광쇠에
맞추어 "성불하십시오." 동음동참함으로써 모든 의식이 마무리 된
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 정리해 불 수 있다.
13
<표 - 2> 《선원청규》와 봉원사 식당작법 악기 비교표
{{{{ 《선원청규》
}}{{ 봉원사작법
}}{{ 게송
}}{{ 추
}}{{사물
}}{{비고
}}{{ 사물
}}{{ 춤
}}{{ 비고
}}{{ 1,불은상
기게
}}{{추
}}{{운판,
목어
북, 종
}}{{공양
목어
}}{{운판, 목어,
법고, 당종,
태징, 목탁,
호적, 바라,
삼현육각
}}{{타주무
법고무
}}{{
}}{{ 2.전발게
}}{{석종(추는 팔각
의망치이다)
}}{{
}}{{
}}{{경쇠,광쇠

}}{{타주무
팔정도,
}}{{
}}{{ 3.십념
}}{{추(게송을 읊
으며 추한다)
}}{{
}}{{
}}{{ 경쇠,광쇠
}}{{ 타주무
}}{{
}}{{ 4.봉발게
}}{{ 추
}}{{
}}{{
}}{{ 경쇠
}}{{×
}}{{
}}{{ 5.오관게
}}{{
}}{{
}}{{
}}{{
}}{{
}}{{경쇠를 치지
않고 짓소리
로만 한다.
}}{{ 6.출생게
}}{{
}}{{
}}{{
}}{{
}}{{ 타주무
}}{{출생게 이후 광
쇠 7하 정식게
경쇠로 삼시게,
광쇠 3하와
함께 권공게
}}{{ 7.절수게
}}{{
}}{{
}}{{
}}{{ 경쇠 3하
}}{{ 타주무
}}{{
}}{{ 8.식필게
}}{{ 추,종 3하
}}{{
}}{{
}}{{중수의 광쇠
당좌의 광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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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축원문
}}{{ 광쇠,태

경쇠,호적
,
요잡태징
=
삼현육각
}}{{,= 타주무
= 나비무,
바라춤

}}
}}

<표 - 2>에서 살펴보면 처음 시작의 사물의 쓰임은 같고, 봉원사
작법에서 삼현육각, 호적, 바라, 태징과 작법이 등장하며 청규에서
는 추로써 순서를 알리지만, 봉원사작법에서는 경쇠와 광쇠로 진행
된다. 오관게와 출생게는 청규와 봉원사작법이 함께 묵묵히 게송으
로만 진행하고 절수게에서 봉원사작법이 경쇠와 타주무가 등장하
며, 식필게에서는 청규에서는 추와 종이 사용되며 봉원사작법에서
는 광쇠와 태징, 경쇠, 요잡태징, 삼현육각, 호적, 타주무, 바라무, 나
비무 등 모든 악기와 춤이 등장해 한바탕 판이 벌어지면서 끝이 난
다.


Ⅲ. 결론

이상 《선원청규》에서는 대중의 위의(威儀)와 시주(施主)자들의
공덕을 축원하고, 사물의 쓰임새도 다양하게 나타나며 무용[舞]으로
나타내는 의식의 기록은 없다. 《선원청규》에서는 위의(威儀)에 대
해서 중요시했고, 대중의 질서에 대해서 엄격했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 일제 이후 불교계의 모든 의식의 지침서인 《석문의범(釋門
儀範)》 소심경에서는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다. 게송 부분에서는 동
일하나 사물에서는 죽비와 소종만 사용된다. 현재 조계종(曹溪宗)
각 강원(講院)이나 선원(禪苑)에서 행해지는 공양의식은 소심경과
동일하다.
둘째, 봉원사 식당작법에서는 《선원청규》와 유사한 부분은 사물
의 사용이 비슷하나 봉원사작법에서는 삼현육각이 첨가되고 게송
부분에서는 오관게(五觀偈)를 상당히 중요시하여 가장 먼저 나온다.
청규에는 춤이 보이지 않고, 소심경에서만 타주무가 춤으로 나오
는데, 어떻게 현재와 같은 형식으로 변화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다만 의식의 행위가 청규와 소심경은 대중의 질서와
위의(威儀)를 중요시한 데 반하여, 봉원사 식당작법은 의식(儀式)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석문의범 식당작법에서는 다만 팔정도 형
태로 앉아 공양을 하는 데 반하여 봉원사 식당작법에서는 팔정도를
가운데 두고 공양 도중 타주무를 추는 의식이 행해지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게송 부분은 《선원청규》와 소심
경은 동일하고, 봉원사 식당작법에서는 게송의 순서가 차이를 보이
고 게송이 더 첨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악기 사용(사물)에서
《선원청규》와 식당작법에서는 사물을 사용했으나, 소심경에서는
간소화되어 죽비와 소종으로만 되어 있다. 무용(舞踊)에서 청규에서
는 무용을 했다는 내용은 보이나, 어떤 형태의 무(舞)였는지에 대해
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위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봉원사 식당작
법이 현재 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로 등록되어 있고, 봉원사에서 해
마다 5월 5일에 영산재 시현회(示現會)를 가지고 있는 만큼, 변화된
연원과 의식으로서 바른 전승을 위해서 가장 근원이 된 《선원청
규》의 식당작법[赴粥飯] 연구와, 봉원사 식당작법의 변천사를 문헌
(文獻)을 통해 재조명하고, 그 정신과 내용 등을 연구하여 올바른
전승(傳承)을 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禪門規式>, 《景德傳燈錄》(大正藏經 卷51).
崔法慧, 《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서울:민족사, 1987.
全觀應, 《佛敎學大辭典》, 서울:홍법원, 1988.
鏡鳥元陵, 《譯註 禪苑淸規》, 일본:동경부:권구지, 1977.
法興, 《戒律綱要》, 서울:우리출판사, 1994.
安震湖, 《釋門儀範》, 서울:법륜사, 1973.
法顯, 《영산재 연구》, 서울:도서출판 운주사, 1997.
韓滿榮, 《韓國佛敎音樂硏究》, 서울대학출판부, 1980.
玄能, 《불교의식집》, 서울:도서출판 불지사, 1995.
全明星, 《沙彌尼律儀》, 서울:보련각, 1977.
洪思誠, 《佛敎常識百科》, 서울:불교시대사, 1991.
홍윤식, 《靈山齋》, 서울:대원사, 1991.
김운월, 《日用儀式 聞記》, 서울:중앙승가대학, 1991.
홍윤식, 《佛敎儀式》, 서울:문화재연구소, 1989.
鄭性本, 《中國禪宗의 成立史 硏究》, 서울:민족사, 1991.


<논문>
허정수, <勅修百丈淸規에 관한 硏究>, 《불교대학원논총》 제4집.
김응기, <작법무 연구>, 《한국무용연구》 제14호, 1996.
김응기, <범패의 분류 연구(1)>, 《문화재관리국》 제28호, 1995.




각주모음

1)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 국악과 4년
2) '김응기, 《범패의 분류 연구》, 서울:문화재관리국, 1995, pp.240∼
242.
① 예경의식 도량석, 송, 조석예불, 송주, 각단예불 ② 수계의식
戒는 三學의 하나로 선을 증장시켜 惡을 그치도록 불자가 지켜야
할 생활 규범이다. ③ 영혼 천도의식 상주권공재, 시왕각배재, 생
전예수재, 영산재, 수륙재 ④ 점안의식 불상점안, 나한점안, 조탑점
안, 시왕점안, 천왕점안, 가사점안, 조전점안 ⑤ 이운의식 금전이운,
경함이운, 설주이운 ⑥ 공양의식 상단공양, 중단공양, 하단공양 수
행의식 청법의식, 상강례의식, 결제 및 해제의식 장례천도의식
시다림, 영결식, 다비의식, 천도의식 연중행사 관불의식, 출가절,
성도절, 열반절, 석가탄신일, 우란분절 법회의식 팔관회, 연등회,
방생회, 점찰법회 =AA 생활의례 식당작법, 화혼의식 =AS 기타
사리법회, 사경법회, 강경의식, 복장의식.
3) 김응기, 《영산재연구》, 서울:도서출판 운주사, 1997, p.149.
영산재 절차 시련, 대령, 관욕, 조전점안, 신중작법, 괘불이운, 상
단권공, 식당작법, 운수 상단, 중단권공, 관음시식, 봉송 및 소대의식
으로 진행된다.
4) `鄭性本, 《中國禪宗의 成立史硏究》, 서울:민족사, 1991, pp.780∼788
참조.
禪宗에서 성립된 최초의 淸規는 百丈懷海禪師(720∼814)가 제정한
《百丈古淸規》라고 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커다란 뜻을 지니고
있는 百丈의 古淸規는 일찍 없어져서 전해지지 않았고, 北宋의 崇
寧二年(1103)에 眞州의 長蘆山Ⅹ慈覺宗Ⅹ禪師가 古淸規 유풍을 다
시 찾아서 《禪苑淸規》 十卷을 만들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남아
中國, 韓國, 日本 등에서 淸規의 根本이 되었던 것이다. 오늘날 韓
國佛敎의 現實에 있어서도 모든 청규의 근본이 된 《禪苑淸規》의
본 모습을 가장 빨리 그대로 高麗에 옮겼던 것이다.
5) 《續藏經》 卷113, p.250.
叢林 乃衆僧所止之處 行人棲心修道之所也 草不亂生曰叢 木不亂長
曰林 言某內有規矩法度也.
6) 《佛敎學大辭典》, 서울:弘法院, 1988, p.484.
中國 唐나라 스님으로 江南省 南昌村의 大雄山, 일명 백장산에 살
았던 百丈懷海禪師를 말한다. 그는 《백장청규》를 제정한 것으로
유명하며, 선문의 직책에서부터 供養에 이르기까지 禪宗 宗團의 규
율은 이 스님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日日不作 日日不食"이라
는 말을 남긴 것도 백장 선사이다.
7) 《景德傳燈錄》 제 6권, (《大正藏》 51권), p.251上.
百丈大智禪師 以禪宗肇自小室…(中略)…於是創意別立禪居 <禪門規
式>.
8) 法興, 《戒律綱要》, 서울:우리출판사, 1994, p.189 요약정리.
9)《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卷7b∼11b.
赴粥飯 - 粥飯坐位須依戒腦資次早晨開靜之後齋時三下已前先於食位
就坐候長版鳴及打三下卽起身下鉢.
10) 한 종파를 세운 스님 혹은 그 종파의 존경을 받는 스님.
11) 절의 모든 일을 지휘하는 소임.
12) 부처님이 출생하시어 成道하고, 설법하고, 열반하시기까지의 일생을
설명하는 게송
13) 《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卷9a4.
十利 粥云粥有十利饒益行人果報生天究竟常樂又云粥是大良藥能除
消飢渴施受獲
淸凉.
14) 《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卷9a6.
云三德六味施佛及僧法界人天普同供養…(中略)…五常色力命安得無
辯已上竝引聲高唱也.
15) 五常 사람으로서 행해야 할 다섯 가지 德目(仁·義·禮·智·信)
16) 봉원사 작법의 게송 절차는 안진호의 《釋門儀範》을 준거로 삼았
다.
17) 국악기에서는 징이라 하지만 사원에서는 태징으로 부른다.
18) 김응기, 《영산재 연구》, 서울:도서출판 운주사, p.17.
梵鍾(丈鍾) -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과 허공에 떠다니는 일체중
생이 이 종소리를 듣고 해탈하라는 의미이다. 雲版 - 구름 모양으
로 허공 중생의 해탈을 위해 사용한다. 法鼓 - 육도 중생에 축생의
제도를 위해 사용한다. 木魚 - 水陸衆生의 제도를 위해 사용한다.
이 사물은 四大(地·水·火·風)를 말하며 우주의 모든 중생들이
해탈하기를 바라며 울리게 된다.
19) 《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卷-8b.
僧前問訊罷燒向就砧邊立大衆展鉢洪濟添打
一下大衆各念心經三卷回向某人諸方設土地粥有此一 追.
20) 《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卷 7b.
粥飯坐位須依戒腦資次早晨開靜之後齋時三下已前先於食位就坐候長
版鳴及打三下
21) 飯木邦을 말함. 讀經 때 쓰이는 목어와는 다르며, 이것은 木彫龍頭
魚身의 鳴器로서 僧堂의 外單에 걸어서 齋粥二時를 알린다.
22) 《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卷-7b.
放鉢須當上肩打木魚已後竝不得入堂入堂之法前門入者竝從南夾頁入.
23) 《高麗板 重添足本 禪苑淸規》, 卷-8a-8b1.
監苑維那直歲侍者等…(中略)…在堂外下問鳴鼓三通住持人赴堂知事
頭首依位問訊堂前鳴鍾大衆同下裸住持人入堂.
24) 砧과 才追가 서로 打함으로써 소리를 낸다. 齋粥時 혹은 기타 告知
警報 때 打한다. 砧은 高三, 四尺, 經五, 六寸의 八角台이며, 才追는
八角의 망치이다.
25) 粥이 갖춘 열 가지 利. 經律에 따라 그 내용이 出入이 있지만 《摩
言可僧 律》 卷 二十九에는 <十利饒益於行者 色力壽樂辭淸升 宿食
風除飢渴消 是名爲樂佛所設>이 있다. 즉, 色, 力, 壽, 樂, 辭, 淸升,
宿食除, 風除, 飢消渴消의 열 가지.
26) 식당방의 역할 소임 중 대중을 통괄하는 소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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