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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야기

12.결혼, 산아제한, 그리고 죽음/불교의 결혼관

작성자종진|작성시간20.08.12|조회수304 목록 댓글 0

담마난다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이야기
지은이-담마난다
옮긴이-이병두
2564.07.14

제 4부 사회 속의 인간
12.결혼, 산아제한, 그리고 죽음

불교의 결혼관 - 불교에서는 결혼을 사회제도로 간주하지 종교적 의무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결혼은 자신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인간 사회를 동물의 삶과 구별하고 생식과정에서 질서와 조화를 유지하려고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적인 관례이며 제도입니다. 불교경전에서 일부일처제나 일부다처제라는 주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재가의 불교신자는 '한배우자에게 한정하라' 고 권장합니다. 부처님이 결혼 생활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살아가는 방법에 관해서는 필요한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그분위 설법에는 ' 한 배우자에게 충실하고 방탕하게 다른 파트너를 쫓아다니지 않는 것이 현명하고 바람직하다' 는 언급이 매우 많습니다. 부처님은 남자가 몰락하는 주요한 원인들 중 하나는 다른 여자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타락자경) 물론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는 여자 또한 꼭 고통을 받게 되어 있다는 의마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그저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겪어야 할 어려움, 시련과 고난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무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부처님은 당신이 정해 놓은 계율중 하나로 제자들에게 간통이나 성적인 비행을 범하지 말라고 충고하였습니다.
불교의 결혼관은 매우 관대합니다. 불교에서는 결혼을 전적으로 사적이고 개인적인 사항으로 간주할 뿐 종교적 의무로 여기지 않습니다. 불교에는 사람들에게 '꼭 결혼을 하라' 거나. '독신으로 남으라' 거나 아니면 '금욕생홀을 하라고 강제하는 종교법이 하나도 없습니다. 불교도들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 거나 낳아야 할 아이들 숫자를 제한하는 규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불교는 각 개인에게 결혼과 관련된 모든 이슈들을 스스로 결정할 자유를 허용하니다. 결혼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법이 하나도 없으므로, 불승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인류에 대한 봉사자가 되기 위해 스님들은 독신 생활을 포함하는 그들의 생활 방식을 택해 왔던 것입니다. 세속 생활을 포기한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세속적 구속을 회피하고자 자발적으로 결혼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세속 생활을 포기한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세속적 구속을 회피하고자 자발적으로 결혼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해탈을 얻어 오로지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자기 삶을 바치고자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불승들이 결혼식을 집행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신혼부부에게 축복을 주기 위해 종교적 의식을 거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비구니 스님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혼

부처님의 권고를 엄격하게 따르기만 한다면 그 필요성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도 하겠지만, 불교에서는 별거나 이혼을 금하지 않습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그들이 화합할 수없다면 헤어질 자유를 가져야합니다. 부부와 아무잘못도 없는 아이들을 위해 오랫동안 비참한 가정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별거가 더 낫습니다. 부처님은 더 나아가, 노인과 젊은이를 사이좋게 지내기 어렵고 따라서 과도한 문제, 부조화와 타락을 만들어낼 수도 있으므로, 늙은 남자가 젊은 아내를 갖지 말라고 충고합니다.(타락자경)
한 사회는 서로 얽히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망을 통해 성장합니다. 모든 관계는 그룹이나 공동체 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받쳐주고 보호해주겠다고 마음에서 우러나 이루어진 합의입니다. 지원하고 보호해 주는 이 강력한 관계의 망 속에서 결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잘한 결혼은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상호 이해에서, 그리고 그저 마음에 들기 위해 비위나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헌신적인 애정에서 출발해 점차적으로 성장.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결혼 제도는 문화의 발전과 보살핌을 받고 외로움, 상실감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할 두 개인의 유쾌한 결합을 위해 더할 나위 없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결혼 생활을 통해 각 배우자는 서로에게 힘과 도덕적 용기를 주고 다른 쪽의 장점을 인정하고 지원해주면서 보완적인 역할을 발전시켜 갑니다. 남자 또는 여자가 우월하다는 생각은 있을 수 없으며, 서로 온화한 마음, 자제력, 존경심, 곤용, 평정심과 헌신을 발산시키는 평등한 협조 관계로 각자 상대헤 대해 보완적이어야 합니다.


중도행 사경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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