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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송 - 49. 죽어가는 양의 교훈(3)

작성자龍峰無得|작성시간26.06.12|조회수28 목록 댓글 3

미라래빠는 노래로 응답하였다.

 

아아, 악업의 덫에 걸려

어둠 속에서 중생은 윤회계를 방황하네.

방황하는 사념의 도둑떼가

그들을 거칠게 몰아대며

정화의 기회를 앗아가나니

일어나라, 지금 명상하라, 모든 이들이여!

우리 두 래빠들은 라치 설산으로 명상하러 가자.

 

윤회의 길은 멀고 험한데

오독(五毒)의 산적은 치명적이네.

아들 래충빠야,

각성의 아기를 꼭 껴안고

지혜의 호위병을 구하렴.

죄 많은 중생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생각지 않네.

우리 두 래빠들은 라치 설산으로

명상을 하러 지금 나서자.

 

결점(缺點)의 산은 높고

사냥꾼과 사냥개는 무섭게 날뛰네.

'선정(禪定)의 짐승'은 언제 잡힐련지 위태하니

현명하라, 그리고 평화의 땅으로 달아나라.

죄 많은 중생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생각지 않네.

우리 두 래빠들은 라치 설산으로

명상을 하러 지금 나서자.

 

육신의 집은 내려앉고

음식물에 부대껴 나날이 허물어져가네.

이 속에 사는 것은 위험하니

즐거이 죽을 수 있도록

안전한 곳으로 달아나라.

죄많은 중생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생각지 않네.

우리 두 래빠들은 라치 설산으로

명상을 하러 지금 나서자.

 

윤회의 바다는 깊고 험하나니

각성의 배를 타고

지금 곧 건너는 것이 현명하리라.

혼란의 거친 풍랑은 두렵나니

'불이(不二)의 땅'으로 당장 달아나라.

죄 많은 중생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생각지 않네.

우리 두 래빠들은 라치 설산으로

명상을 하러 지금 나서자.

 

욕망의 늪은 넓고 거치네.

가정은 고달픈 진흙수렁이라,

해탈의 마른 땅을 향해

출가의 코끼리를 타고 현명하게 달아나라.

죄 많은 중생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생각지 않네.

우리 두 래빠들은 라치 설산으로

명상을 하러 지금 나서자.

 

스승의 지견과 행위에 집착하면 위험하네.

무지한 자들만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야단법석 피우네.

죄 많은 중생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생각지 않네.

우리 두 래빠들은 라치 설산으로

명상을 하러 지금 나서자.

 

이 노래를 듣고 시장터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미라래빠와 그의 아들에게 신심을 지니게 되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여러 가지 음식을 바치려 하였다. 하지만 미라래빠는 그 음식들이 여덟 가지 세속적은 욕망으로 더렵혀진 것이라고 말하면서 받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래충빠와 함께 라치 설산을 향해 여정에 올랐다.

 

이 장은 미라래빠가 래충빠에게 죽음을 염두에 두고 수행할 것을 충고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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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龍峰無得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깊고 험하고 거친 윤회의 바다를 무사히 건너기를.
    나무아미타불 _()_
  • 작성자現前智 | 작성시간 26.06.12 죄 많은 중생이지만 항상 죽음이 다가옴을 생각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나무아미타불 _()_
  • 작성자대륜 | 작성시간 26.06.14 마하반야바라밀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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