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 새 땅〉
낡은 시간의 문턱 위에
새벽빛 하나 조용히 내려와
지친 마음의 먼지를 털고
새 길 하나 열어 놓는다
바람은 지나간 날을 덮고
빛은 아직 오지 않은 날을 부른다
눈물로 적신 땅 끝에서도
씨앗은 말없이 자라난다
새 하늘은 멀리 있지 않아
서로를 바라보는 작은 온기 속에
새 땅은 낯선 곳이 아니라
희망을 심는 마음 안에 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한 걸음
보이지 않는 약속을 따라
어둠을 지나 빛을 향해
새 하늘 새 땅을 꿈꾸며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붓다의집 餘糧 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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