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마음을 깨달을 때 우리가 속박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해방이 일어난다. 9대 갈와 카르마파 <마하무드라--진리의 대양> 많은 청중 앞에서 강연을 할 때 나는 종종 당황스러운 문제에 봉착한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목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나는 강연 초반에 물을 한 컵 쭉 들이켜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내 유리컵이 비었다는 걸 알고는 친절하게도 다시 채워 준다. 말을 계속하다 보면 목이 건조해져서 물컵을 비우면 어느새 누군가 다시 채워 주고 나는 말을 계속 이어 나가면서 물을 마시고, 그러면 또다시 누군가가 컵을 채운다. 얼마쯤 지나면 대개 강연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다소 거북한 기분이 들고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이런, 강연이 끝나려면 한 시간이 남았는데 소변이 마렵군' 나는 몇 가지 질문에 더 대답을 하고 손목시계를 힐끔 본다. 이제 45분 남았고 나는 정말로 오줌을 누어야 한다.30분이 지나면 오줌을 누라는 몸의 재촉이 강력해진다. 이때 누군가 손을 들고 묻는다 ''순수한 자각과 조건 지워진 자각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청중의 그 질문은 '세 번째 고귀한 진리' 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이다. 종종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진리' 로 번역되는 이 세번째 통찰은 우리가 겪는 다양한 형태의 고통이 소멸될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하지만 이제 나는 정말로 정말로 오줌을 누어야만 한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말한다. ''그것은 위대한 비밀입니다. 잠깐 휴식을 가진 뒤 여러분에게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최대한 위엄을 가장하면서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합장하며 인사하는 사람들 앞을 조심히 통과한 다음 마침내 화장실에 도착한다. 오줌 누기는 어느 누구도 깨달음의 경험이라고 여기지 않겠지만 일단 꽉 찬 방광을 비우는 순간에 느껴지는 해방감은 '세 번째 고귀한 진리 '를 위한 좋은 비유이다. 즉, 그 편안함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따라서 당신은 그것을 하나의 근본 조건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것이 오줌 때문에 일시적으로 흐려 져서 내가 인식하지 못했음 뿐이다. 하지만 나중에 그것을 인식하고 고맙게 여기게 된 것이다. 붓다는 좀더 고상한 비유로 이 딜레마를 설명했다. 그는 이 근본 본성을 태양에 비유했다. 태양은 항상 밝게 빛나지만 종종 구름에 의해 흐려진다. 하지만 구름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은 태양이 구름을 비춰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근본 본성은 항상 존재한다.사실 참본성은 그것을 흐리 게ㅈ만드는 것조차 분간하게 해 준다. 내가 화장실로 향하기 바로 직전에 나왔던 질문으로 돌아가면 이것이 더 잘 이해될 것이다. |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전희규 작성시간 26.06.10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생활속불교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
작성자목탁 작성시간 26.06.11 반가워요
거룩하신 삼보님께 귀의 합니다
일체 중생의행복을 발원합니다 -
작성자연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삼보에 귀의합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성불하세요 -
작성자엣지있게 작성시간 26.06.13 생활속불교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
작성자cdehung 작성시간 26.06.16 삼보에 귀의합니다
벗님들이여 행복하소서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