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란?

작성자목탁|작성시간20.09.29|조회수394 목록 댓글 0

무명무상절일 (無名無相絶一切)란?

 

무명은

이름이 없다는 것인데요.

과연 무명이라고 하면 이름이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무명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일까요?

아이의 이름을 무명이라고 지으면 이름이 없는 것일까요? 무명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일까요?

 

무명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지요.

무명의 본래 뜻은 이름이 없다는 것 마저도 없다는 것인데요, 무명이란 이름이 생긴 것이지요.

 

여기서

무명의 뜻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다시

무명은 이름이 없다는 말이고

유명은 이름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무명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새둥지

 

새둥지에

새새끼가 있습니다.

이러다가 새새끼가 다 자라서 날아가 버리면 우리는 새가 없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고

이떻냐고 물어보면, 새가 없는 빈집이라고 합니다.

단지 새가 없다는 뜻이고, 빈집은 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그럼

종교에서 비었다고 하면

위 말처럼 새만 없어지고, 새 집만 비어 있다는 뜻일까요?

 

비었다는 것은

새는 물로, 새 집마자도 없고,

그것을 바라보는 주객(아상)도 없어졌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일체가 비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시 무명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유명은

이름이 있다는 뜻이고.

그 반대가 무명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명이란?

이런 상대적인 유명의 반대인 무명의 뜻이 아니라.

유명도, 무명도 그 무엇의 형체도 일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늘을 보고 허공이라고 하지요.

사실 허공이라는 이름은 우리의 시각적인 이미지를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요.

 

시각적으로 보니

텅 비어 있으니 그것을 허공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무명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시각적인 것이 일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에는

어떠한 이름도 없다는 것이 무명입니다.

즉 유명과 무명의 둘다를 초월한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허공은

우리의 시각(눈)으로 보아서 비어 있으니 허공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시각적으로도 볼 수가 없는 것을 무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상념이 완전 끊어진 곳입니다.

이것을 절일체라고 하는 말입니다., 제일 뒤에 나오지요.

 

그럼

불성(공)에는 무명, 즉 이름만 없는가

무상, 즉 어떠한 모양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말이지요.

어떻게 모양도 없는데, 무상이라고 할까요?

 

무상이란

우리가 모양이 있는 것(유상)에 익숙하게 젖어서 사니

그 반대인 모양이 없다는 뜻으로 무상이라고 한 것이지요.

 

실제

모양이 없다면

어떠한 이름도 붙일 수가 없지요.

 

그런데

영원히 생기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모양도 없고,

이름도 없는 것이 존재를 하니, 부득히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저렇게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뒤에 나오는 말 절일체란 ?

무명, 무상을 우리가 사용하는 반대의 용어인

유명/무명, 유상/무상, 의 뜻임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다 끊어진 자리를 절일체라고 한 것입니다.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려는 나라는 생각마저도 다 사라진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명상을 해보면

밖으로 있는 상대가 없어지는 것에는 도달하기가 좀 쉬습니다.

 

밖으로

존재하는 것에는 진정한 모양이 없다는 것은

지식으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를 지식으로 배우면,

밖으로 존재하는 사물은 사실 물거품 같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체험이 없는 사람은 공을 지식으로 대충 알았기에, 실제 그 자리에서 보면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

 

아직

그에게는 나라는 생각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밖으로는 아무것도 없다는 공을 알지만, 아직 나라는 생각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실 공을 안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다는 공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공

진정한 불성을 알려면

밖으로 사물이 공한 것을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나 마저도 없다는 것을 체험을 해야 합니다.

 

밖도 없도

나도 없고, 너도 없고, 밖으로 대상도 사라진 곳

일체의 침묵에 이르러 봐야 진정한 공(불성)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에 보면

자기의 걷고 앉고 하는 행위 일체가 다 불성의 작용임을 알게 됩니다.

우주 모든 만물이 다 불성의 작용이요, 불성의 다른 모습임을 알게 됩니다.

 

완전한 침묵

그곳을 무명, 무상, 절일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곳을, 무명, 무상, 절일체라고 하면, 이것도 엄밀히 보면 어긋난 말인 것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지요,

아래의 그림을 보시고 좀 더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다면, 굳이 무명, 무상, 절일체라는 말의 표현도 없는 것이지요.

 

원은 A,B, 둘다 없다고 보세요

단지 이해를 돕고자 원을 그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A 는 모양도 없고, 이름도 없으니 아무것도 없이 비어 있는 그림입니다.

 

B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무명, 무상, 절일체라는 말이 생긴 것이지요.

그러니 A에 비하여 보면 B는 실제적으로 엄밀히 보면 어긋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진리(불성)가 무엇이냐 물으니 예수님은 입을 다 물었습니다.

 

불교에 보면,

달마대사님이 제자들에게 이에 대하여 물었을 때

혜가 스님은 입을 다물고, 그냥 절만 했습니다. 그래서 혜가스님이 법을 잇게 된 것이지요.

 

명상을 해서

완전한 침묵에 이루러 보세요

그때가면 자기라는 것도 없는데, 손가락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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