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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一. 菩薩行品 2. 香積飯의 효과 - ②

작성자원광|작성시간26.06.22|조회수14 목록 댓글 0

 十一. 菩薩行品

 

                      2. 香積飯의 효과 - ②

 

 

 

阿難이 問維摩詰하되

是香氣가 住當久如(주당구여)이니까

維摩詰言하되

至此飯消(지차반소)니라

아난이 유마힐에게 물었다.

“이 향기가 얼마나 오래 머무릅니까?”

유마힐이 말하였다.

“이 밥이 소화가 될 때까지입니다.”

 

曰此飯이 久如當消이니까

曰此飯勢力(왈차반세력)이 至於七日然後에도 乃消니라

“이 밥은 얼마나 있어야 소화가 됩니까?”

“이 밥의 힘은 7일이 지난 뒤에 소화됩니다.

 

又阿難아 若聲聞人이 未入正位로

食此飯者는

得入正位然後에 乃消하고

또한 아난이여, 만약 성문인이 아직 바른 지위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 밥을 먹은 사람이라면,

바른 지위에 들어간 후에 소화됩니다.

 

已入正位로 食此飯者는

得心解脫然後에 乃消하고

이미 바른 지위에 들어간 사람으로서 이 밥을 먹은 사람이라면

마음의 해탈을 얻은 후에 소화됩니다.

 

若未發大乘意로 食此飯者는

至發意乃消하고

만약 아직 대승의 뜻을 드러내지 못하고 이 밥을 먹은 사람이라면

대승의 뜻을 드러내게 되면 소화가 될 것입니다.

 

已發意로 食此飯者는

得無生忍然後에 乃消하고

이미 대승의 뜻을 드러낸 후 이 밥을 먹은 사람이라면

無生法忍을 얻은 후에 소화될 것입니다.

 

已得無生忍으로 食此飯者는

至一生補處然後(지일생보처연후)에 乃消하나니

이미 무생법인을 얻고 나서 이 밥을 먹은 사람이라면

一生補處에 이른 후에 소화가 될 것입니다.

 

譬如有藥하니 名曰上味라

其有服者는 身諸毒滅然後에

乃消하나니

비유하자면 마치 약이 있는데 이름이 상미입니다.

그것을 먹은 사람은 몸의 모든 독기가 소멸한 뒤에

소화되는 것과 같이

 

此飯도 如是하야

滅除一切諸煩惱毒然後에 乃消니라

이 밥도 이와 같아서,

일체 모든 번뇌의 독기를 소멸한 뒤에 소화됩니다.”

 

 

 

   불교의 요체인 戒와 定과 慧와 解脫과 解脫知見은,

그 자체로서 대단히 훌륭한 가르침이면서 수행법이지만,

그것이 만약 어떤 실체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所知障(소지장)이라고 합니다.

 

五分法身香은 煩惱障(번뇌장)을 없애는 데는 반드시 필요한 수행법이지만,

번뇌를 없애고 나서 다시 진리를 깨닫고 알아야 할 어떤 것으로 존재한다면,

그것이 所知障입니다. 즉 알아야 할 것 그 또한 장애가 된다는 뜻입니다.

 

번뇌가 없어지고 깨달을 진리마저 남아있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이치가 불교의 특징입니다.

중향국의 밥을 먹고 몸에서 향기가 나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끝내는 그 향기마저 모두 소화가 되고 다 사라져서, 본래대로 돌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처음 평지에서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갔다가 다시 평지로 내려온 경우와

같습니다. 또한 사찰에서 마당을 쓸 때는 뒤로 걸어가면서 씁니다.

마당을 쓸고 지나간 발자국까지 마저 쓸어버린다는 뜻입니다.

이 역시 불교의 이치를 잘 표현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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