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에 사는 산사람 / 법정스님
1.
우리가 산을 찾는 것은
산이 거기 그렇게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산에 푸른 젊음이 있어
우리에게 손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 묻지 않은 사람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커다란 조화를 이루면서
끝없는 생명의 빛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고 싶다.
그런 산에 돌아가 살고 싶다.
2.
우리처럼 한평생 산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산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다.
산은 곧 커다란 생명체요.
시들지 않는 영원한 품속이다.
산에는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일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시가 있고,
음악이 있고, 사상이 있고, 종교가 있다.
인류의 위대한 사상이나 종교가
벽돌과 시멘트로 된 교실에서가 아니라,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숨 속에서 움텄다는 사실을
우리는 상기할 필요가 있다.
3.
산에서 사는 사람들이
산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다면
속 모르는 남들은 웃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산승들은 누구보다도
산으로 내닫는 진한 향수를 지닌다.
산에는 높이 솟은 봉우리만이 아니라
깊은 골짜기도 있다.
나무와 바위와 시냇물과
온갖 새들이며 짐승, 안개, 구름, 바람, 산울림,
이 밖에도 무수한 것들이 한데 어울려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산은 사 계절을 두고 늘 새롭다.
그 중에도 여름이 지나간 가을철 산은
영원한 나그네인 우리들을 설레게 한다.
4.
인적이 미치지 않는 심산에서는
거울이 필요 없다.
둘레의 모든 것이 내 얼굴이요.
모습일 테니까.
달력도 필요 없다.
시간 밖에서 살 테니까.
혼자이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얽어매지 못할 것이다.
홀로 있다는 것은 순수한 내가 있는 것.
자유는 홀로 있음을 뜻한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여여월 작성시간 25.09.01 감사합니다.
_()_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작성자효암 공인 대법사(불교학석사과정) 작성시간 25.09.01 佛ㆍ法ㆍ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You are welcome to the Buddha, the Dharma, and the Three Seasons.
I pray with the utmost heart that the holy and merciful Buddha's hide and mercy shine. Thank you.
attain Buddhahood
Amitabha Buddha, Avalokiteshvara Bodhisattva()()()
= 朴圭澤(華谷)·孝菴 公認 大法師(佛敎學 碩士課程)의 좋은글 중에서(Among the good articles of Park Gyu-taek(Hwagok) dharma-bhānaka and Hyoam's official Daebosa(an academic course in Buddhism) = -
작성자햇살 작성시간 25.09.01 산에 가고 싶어요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