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3]
문화마당
가장 받고 싶은 상
이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내어 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 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상)
** 이시의 지은이는 2016년 당시 우덕초등학교 6학년 이슬, 전북교육청 주최, 동시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엄마가 돌아가신 후 어린 학생의 마음을 그린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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