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이용한 초 중등학생 대상 클라이밍 수업도 이제 중반까지 진행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홀드의 종류와 쥐는법을 교육하였습니다.
저그 / 저그홀드는 손가락과 손바닥이 다 홀드에 닿는 아주 편안하게 잡을수 있는 홀드입니다.
저그 홀드는 손등이 내 눈앞에 보이는 오픈그립으로 잡습니다
슬로퍼 / 슬로퍼 홀드는 파밍그립으로 잡습니다
손가락에 힘이 안들어 가는 흐르는 홀드이기 때문에 손목을 꺽어서 손목에 힘을 주면 손바닥 전체에 힘이 전달됩니다
핀치 / 책장에서 책을 빼듯이,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네 손가락의 힘의 균형으로 잡습니다
랩 홀드 / 랩그립은 홀드를 감싸 쥐는 그립 방법 입니다
오픈그립은 손가락 하나 하나의 힘으로 잡게 되지만,
랩그립은 손목으로 홀드를 말아서 감싸 쥐기 때문에 손가락에 부담을 덜수 있습니다.
크림프 / 크림프 홀드는 손가락 한마디가 다 들어가지 않는 얕은 홀드입니다.
이런 얇은 홀드를 잡게되면 손가락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됩니다.
따라서 풀클림프로 잡기보다는 하프크림프나 오픈그립을 추천합니다.
포켓 / 손가락을 구멍에 넣어서 비틀어 잡는 홀드입니다.
크림프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에 많은 부담이 생기는 홀드임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가락이 하나가 들어가면 원포켓, 두개가 들어가면 투포켓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최대한 많은 손가락을 집어 넣는 것이 손가락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것 같은 홀드에도 손가락 두개를,
두개가 들어 갈것 같은 홀드에는 세개를 비틀어서 집어 넣으면 도움이 됩니다.
언더클링 / 언더클링은 홀드가 밑에서 위로 당겨서 잡는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을때 홀드 잡는 방법 이름입니다.
언더로 설치된 홀드는 홀드의 밑에서 잡으면 힘이 전달되지 않고,
다리를 올려서 몸을 당겨 올리면 그제서야 손에 힘이 전달됩니다.
따라서 언더클링을 잡을 때는 언더 홀드 밑에 위치한 발을 강하게 밀어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홀드의 종류와 잡는 방법을 이론으로 수업한 후에, 실제로 홀드를 잡아 보면서 등반을 이어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