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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교육

24년 가을 북클 교육 졸업생 인수봉 체험등반

작성자남은경|작성시간24.10.29|조회수116 목록 댓글 0

북한산클라이밍센터 교육이 끝나고
차근차근 등반세계를 넓혀가는 새내기 클라이머들
인수봉 체험 등반을 다녀왔습니다.

 

북클에서 매일 바라만 보던 꿈의 등반지 인수봉

대한민국 암벽등반의 대표 봉우리,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공암벽에서 스포츠클라이밍안 했던 이들이

싱글피치로 경험을 다지고

트레드 등반시스템의 기본기만 배우고

드디어 암벽등반 실전 경험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두근두근 심장박동을 느끼며

서로 힘차게 당기고 응원해가며 함께 오릅니다.

암벽등반은 루트의 어려움도 있지만 그에 앞서 날씨 상황이 그 날 등반의 큰 변수가 됩니다.

정상까지 등반하는 내내 바람불고 운무가 가려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다들 기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서의 기쁨을 함께 누렸습니다. ㅎㅎ

 

남들은 늘 하던 등반이라 시시하다 여길 수 있지만 클린이들에겐 잊지 못할 첫 경험으로

진하게 남게 될 거라 짐작됩니다.

 

에전 선배님들은 인공암벽 등반을 일명 '판대기라 인공암벽 등반을 터부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본기를 잘 다질 수 있고 힘과 기량을 늘릴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트레이닝 등반이 되었습니다.

또한 스포츠클라이밍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운 등반의 꽃이 되어 

등반세계를 더 아름답게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을 통해 기량을 다지고 등반의 참 대상지인 자연암벽 중 트레드 등반을 첫 경험했으니

이제는 새로운 시스템을 제대로 배워서

등반의 무대를 더 넓게 더 높게 성장해가길 응원합니다.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존재와 비존재의 한계에 도전하고

존재의 차원을 넓혀줍니다.

어떤 방식으로던....

 

등반의 본질은 도전이고 탐험이며 지구별 여행자로 우리의 삶 자체가 그런 연속입니다.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한줌의 흙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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