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미술재료학

[안료,염료,물감]백색 안료

작성자연꽃향기|작성시간10.01.07|조회수1,941 목록 댓글 0

백색 안료

 

 

 합분 [蛤粉 , Oyster  Shell white] (조개껍데기)

 

 

 

화학식 CaCo ,조개껍질을 구워서 만든 흰 가루로써 고대로부터 널리 사용한 흰색 안료이다. 고대에는 납 성분의 연백(鉛白),연분(鉛粉)을 일컬어 호분(胡粉)이라고 하였으나,근세에 와서는 이것을 호분(胡粉)이라고 한다. 

굴,대합 등의 조개 껍데기를 粉碎한 것이다.탄산칼슘이 주성분이며,입자가 곱고 순백색이 상품이다.

 

 

백악 [白堊, chalk](암석)

 

 

고대(536년 이전에는 화분(畵粉)이라 하였다. 회백색의 연토질 석회암

미세한 해양생물의 잔해와 다량의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부드럽고 부서지기 쉬운 흰색 내지 회색을 띠는 퇴적암. 백악은 포틀랜드 시멘트 제조, 비료의 원료, 치약의 연성 연마제로 쓰인다. 그 외에도 세라믹·퍼티·화장품·크레용·플라스틱·지우개·종이·페인트와 같은 제품의 충전물이나 증량제 혹은 안료(顔料)로 사용되며, 제도용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유공충 또는 그 밖의 미생물의 유해가 쌓여서 이루어진 회백색이나 담황색의 부드러운 탄산석회미세한 해양생물의 잔해와 다량의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부드럽고 부서지기 쉬운 흰색 내지 회색을 띠는 퇴적암.

백악은 포틀랜드 시멘트 제조, 비료의 원료, 치약의 연성 연마제로 쓰인다. 그 외에도 세라믹·퍼티·화장품·크레용·플라스틱·지우개·종이·페인트와 같은 제품의 충전물이나 증량제 혹은 안료(顔料)로 사용되며, 제도용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 탄산칼슘 (炭酸- calcium carbonate) . 화학식 CaCo . 탄산의 칼슘염. 천연으로는 방해석(方解石)·대리석·석회석·아라고나이트·백악(白堊) 등의 광물로서 산출된다. 또 조개껍데기의 주성분이며, 이것을 미세한 분말로 한 것을 호분(胡粉)이라 하여 흰색안료로 사용하고 있다.

실험실에서는 칼슘염의 수용액에 탄산알칼리 수용액을 첨가하면 흰색의 침전물(침강탄산칼슘)이 얻어진다. Ca 이온과 평면정삼각형의 CO 이온으로 이루어지는 결정인데, 그들의 공간적 배열의 차이에 따라 방해석형(비중 2.71), 아랄레석형(비중 2.93)의 2종의 결정형을 갖는 것이 생긴다. 예를 들면 앞서 말한 침전반응을 끓는 상태에서 행하면 아랄레석형이, 또 침전과 용액을 공존시켜 오랫동안 방치하면 방해석형이 생긴다. 약 900℃에서 가열하면 다음과 같이 해리한다.
CaCO CaO+CO
이 반응은 산화칼슘 CaO나 이산화탄소의 공업적 제조에 이용된다. 물에는 잘 녹지 않으며, 100g의 물에 대한 용해도는 방해석형이 1.3㎎(18℃), 아랄레석형이 1.5㎎(18℃)에 불과하 다. 그러나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물에는 탄산수 소칼슘 Ca(HCO ) 가 되어 녹는다. 종유동(鍾乳洞)은 석회암이 이 반응을 받아 생긴 것이다.
CaCO +CO +H O→ Ca(HCO )
산을 작용시키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면서 녹으므로 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위해 이용된다.
CaCO +2HCl→CaCl +CO +H O
침강탄산칼슘은 고무·플라스틱용 충전제, 제지용 충전제, 치약, 의약(제산제) 등에 쓰인다.

 

동의보감- 백악(白惡, 백토)
성질이 따뜻하고[溫] (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쓰면서 맵고[苦辛] (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삽장(澁腸) 작용이 있어 이질을 멎게 한다[본초].
○ 이것을 백선토(白善土)라고도 하는데 오랫동안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5장이 상하고 여윌 수 있기 때문이다[본초].
이것이 바로 요즘 화가들이 쓰는 백토(白土)이다. 불에 태워 가루내서 소금 끓인 물에 수비하여[鹽湯飛] 햇볕에 말려서 쓴다[입문]. 

 

 

고령토 (高嶺土,백토(白土),Kaolin)(광물)

 

 

 물이나 탄산 등의 화학적 작용으로 말미암아 바위와 돌이 분해되어 생긴 진흙. 주광물은 카올리나이트 Al O ·2SiO ·2H O와 할로이사이트 Al O ·SiO ·4H O로, 순수한 것은 흰색 또는 회백색이다. 도자기 원료로 사용되며 중국의 대표적 도자기 생산지인 경덕진요(景德鎭窯)부근의 고령촌에서 생산되는 점토가 대표적이므로 고령토라고 불리게 되었다. 주로 미세한 분말점토의 형태로 생산되는데, 수분을 가하면 가소성(可塑性)을 가지며 건조하면 강성(剛性)을 나타내기 때문에 도자기의 원료로 적합하다. 보통 바위 속에 있는 정장석(正長石)·소다 장석(長石) 또는 회장석(灰長石) 등의 장석류(長石類)가 탄산과 물에 의하여 화학적으로 분해되어 석영 및 탄산염류와 함께 만들어진다. 세계 여러 곳에서 채취되며 한국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고령토가 가장 유명하다.

 

kaolin china clay라고도 함. 사기와 자기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성분이며, 종이·고무·도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부드러운 하얀 점토.고령토는 중국에 있는 산(카오링 산)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 산에서는 수백 년 동안 고령토를 캐왔다. 고령토는 프랑스 예수회의 한 선교사가 중국인들이 자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의 예로서 1700년경 처음 유럽에 소개했다.

천연상태에서는 하얗고 부드러운 가루이고 이는 고령석 광물의 주요성분이다. 전자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약 0.1~10㎛ 정도 또는 그 이상의 크기를 가진 6각판상결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벌레먹은 것처럼 꾸불꾸불하거나 책 같은 모양을 가진 것도 있다. 크기가 1㎜에 가까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도 종종 발견된다. 천연상태의 고령토는 대개 백운모·석영·장석·아나타제 같은 광물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양은 매우 다양하다. 또한 천연상태의 고령토는 수산화철의 색소 때문에 노란색을 띠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고령토를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점토를 화학적으로 표백하여 철분색소를 제거하고, 물로 씻어 다른 광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령토에 물을 20~35% 섞으면 가소성(可塑性)을 갖게 되어 압력을 가하면 모양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압력이 없어져도 그 형태가 유지된다. 물을 더 많이 섞으면, 걸쭉하고 묽은 현탁액이 된다. 가소성과 점성도(粘性度)를 갖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은 고령석 입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고령토 안에 존재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고령토는 프랑스, 영국, 독일의 작센 지방, 체크, 슬로바키아, 미국에서 채취되었는데, 미국 남동부지방에는 유명한 고령토 광상(鑛床)이 있다.


고령토 생산량의 약 40%는 종이의 틈새를 메우고 표면에 광택을 내는 데 쓰인다. 종이의 틈새를 메울 때는 고령토에 셀룰로오스 섬유를 섞는데, 이렇게 가공한 고령토는 종이에 점성·색깔·불투명도(不透明度)를 주는 필수성분이며, 종이에 인쇄를 할 수 있는 것도 고령토 때문이다. 고령토를 접착제와 함께 종이 표면에 얇게 펴 바르면, 종이가 광택, 색깔, 높은 불투명도를 갖게 되고 인쇄도 더욱 선명하게 할 수 있다. 고령토를 종이 표면에 바를 때는 고령석 입자의 지름이 대부분 2㎛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


고령토는 도자기산업에 널리 쓰이고 있는데, 용융(鎔融)온도가 매우 높고 구우면 하얀색을 띠는 특성을 갖고 있어 특히 하얀 사기, 자기, 내열성 물질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고령석의 분자구조 내에 철분이나 알칼리 또는 알칼리토금속이 전혀 없으면, 훌륭한 도자기의 특성을 얻을 수 있다. 하얀 도자기를 만들 때는 대개 고령토에 거의 같은 양의 무수규산과 장석을 섞고, 그보다 약간 적은 양의 볼 클레이를 섞는다. 볼 클레이는 점토를 살짝 구운 것으로서, 유연한 가소성을 갖고 있다. 도자기의 모양을 만들어 불에 굽는 데 적합한 특성을 얻기 위해서는 가소성, 수축성, 유리 같은 성질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열성 물질을 만들 때는 대개 고령토만 이용한다. 고령토의 상당량은 고무의 틈새를 메워 고무의 물리적 강도와 마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쓰인다. 여기에 쓰이는 점토는 순수한 고령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야 하며, 입자는 상당히 미세해야 한다. 또한 고령토는 도료의 양을 늘리고 희석하여 도료가 부드럽게 펴지게 하는 물질로도 쓰인다. 고령토는 종이의 침투성을 억제하기 위해 종이에 바르는 접착제에도 자주 이용된다. 고령토는 미세한 입자 크기, 하얀 색깔, 화학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성질, 흡수성 등 고령토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잉크, 유기 플라스틱, 화장품을 비롯하여, 독특한 가치를 지닌 수많은 제품의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쓰인다.

 

 

 석고 [石膏, gypsum](광물)

 

 

 화학조성식 CaSO ·2H O. 가장 일반적인 황산염광물의 하나. 부성분으로 스트론튬이 들어 있다. 결정계는 단사결정계이며 조흔색은 흰색이고 한 방향으로 완전하게 쪼개진다. 퇴적암, 특히 염류를 포함한 고생대부터 중생대의 지층 속이나 흑연광상 속, 금속광상의 산화대(酸化帶) 속, 화산분출물, 온천침전물 및 토양표면 등에서 산출된다. 자형결정(自形結晶)은 평행사변형의 윤곽을 가진 널빤지모양, 기둥모양, 섬유모양(섬유석고), 덩어리모양(앨러배스터 또는 雪花石膏), 가루모양 등이 있다.

 

성질과 용도

석고에는 결정형태가 다른 7종이 알려져 있는데 그 상호관계는〔그림〕과 같다. 이수석고(二水石膏)는 시멘트의 응결조절제로 많이 사용된다. 이수석고를 150∼200℃로 가열한 뒤 대기 중에서 수분을 흡수시켜 반수석고(半水石碍;α형과 β형의 혼합)로 만든 것이 소석고(燒石碍)이며, 이것을 물에 개어 놓아두면 발열하여 원래의 이수석고로 돌아가 굳는다. 석고플라스터·석고보드·도자기용 형재(型材), 금속공업용 주형재(鑄型材), 의료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Ⅱ-무수석고(無水石碍)는 수화(水和)가 어렵지만 백반 등의 자극제가 있으면 수화한다. 킨스시멘트·무수석고플라스터 등에 쓰인다. Ⅰ-무수석고는 사실상 수화되지 않아 사석고(死石碍)라고 한다. 이것을 1300℃로 가열하면 생석회와 황산칼슘의 고용체가 얻어지는데 이것은 석고모르타르에 이용된다.


수화된 황산칼슘(CaSO4·2H2O)으로 구성된 황산염광물.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도가 높으며 흔하게 산출된다. 이 광물의 잘 발달된 결정은 보통 셀레나이트(selenite)라고 부른다. 섬유상의 괴상(塊狀) 변종은 견사광택을 가지며, 섬유석고라 부른다. 섬유석고는 반투명하고 단백광(蛋白光)을 가지며, 장신구와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설화석고라 부르는 세립질의 괴상 변종은 순수하고 반투명할 경우 조상(彫像)이나 장식용으로 조각되고 연마된다. 깁사이트(gipsite)는 토상광택의 분말상 변종이다.
석고는 경석고와 암염 같은 증발잔류광물(蒸發殘留鑛物)과 함께 광범위한 층 내에서, 특히 페름기와 트라이아스기의 퇴적층에서 산출된다. 석고는 해수에서 경석고와 암염 다음에 퇴적된다. 염호와 염전에서도 상당량 산출되며, 미국의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서처럼 암염 돔을 덮는 덮개암인 경석고-석고 암석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다. 석고는 지표수와 지하수에 의한 경석고의 수화작용에 의해 매우 흔하게 형성된다. 따라서 석고를 함유하는 많은 지층은 하부로 갈수록 경석고 암석으로 점이(漸移)된다. 이런 교대작용(交代作用)은 30~50%의 부피증가를 초래하며, 잔류 경석고층에 심한 타이트(tight) 습곡작용을 일으킨다. 석고는 석회암, 백운석질 석회암 및 일부 셰일 내에 산재하여 산출되기도 한다(→ 덮개암).
석고광상은 여러 나라에서 산출되지만 미국·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소련·영국 등이 주생산국이다. 미국에서 상업적인 퇴적석고광상은 뉴욕과 미시간에 있으며, 경제적으로 중요한 다른 광상은 버지니아, 오하이오, 아이오와, 캔자스, 텍사스, 네바다, 남부 캘리포니아 등에 있다. 캐나다의 경우 석고는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에서 수출용으로 생산된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분지(여기서 파리 석고[plaster of paris]라는 이름이 유래), 특히 몽마르트르의 이회암(泥灰岩)과 점토 내에서 흔하다.

조석고(粗石膏)는 용융제, 비료, 종이와 섬유 제품의 충전재(充塡材), 포틀랜드 시멘트의 고결 지연제 등으로 사용된다. 총생산량의 약 3/4은 소성(燒成)되어 파리 석고, 회반죽, 킨스 시멘트, 판지 생산물, 타일, 벽돌 등의 건축재료로 사용된다. 석고회반죽은 보통 특수한 지연제나 경화제를 첨가한 후 석고를 부분 또는 완전 탈수시켜 만드는 백색의 교결물로서, 물을 함유한 소성(塑性) 상태로 만들어 사용하고 나면 석고와 물의 화학적인 재결합에 의해 굳어진다. 특히 단단한 마감용 회반죽의 경우는 고온에서 석고를 완전히 탈수시키며 황산알칼리·명반 및 붕사와 같은 화학제품을 첨가해 만든다. 머리카락, 섬유, 석회, 점토 등이 회반죽 제조과정에 첨가되기도 한다. 일부 마무리 칠을 제외하고 회반죽 칠은 모래를 섞어서 한다. → 파리 석고, 황산염광물 도표


 

방해말 [方解末 ,대리석(大理石)가루(Marble dust)] (광물)

 

 

 석회암이 열변성작용(熱變成作用)을 받아서 재결정(再結晶)한 변성암. 조립(粗粒)인 방해석(方解石)이나 고회석(苦灰石;돌로마이트) 결정의 집합체로 되어 있다. 암석학적으로는 결정질 석회암이라고 한다. 장식용 건축석재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석회암이라는 총칭을 주로 쓴다.

 

 순수한 탄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석회암인 경우는 열변성작용을 받아도 조립(粗粒)인 방해석으로 이루어진 백색 대리석이 되지만, 보통은 그 이외의 여러 가지 성분이 소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열변성작용의 결과 여러 가지 광물이 발생된다. 예컨대 본래의 암석이 고회석이라면 열변성작용 후 고회석에서 방해석과 브루사이트(brucite)가 생기고, 이 2가지로써 이루어지는 암석이 생긴다. 석회질 성분에 실리카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규회석(珪灰石)이 생기고, 여기에 마그네슘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투휘석(透輝石)이 생기는 일이 많다.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한 경우에는 고토감람석(苦土橄欖石)이나 투휘석 외에 흄석 등이 생긴다. 또 석회질이암(石灰質泥岩)이나 이질석회암(泥質石灰岩)과 같은 석회암과 이암의 중간적 조성암석이 열변성작용을 받으면 규회석·투휘석·녹렴석(綠簾石)·석회석류석(石灰石榴石)·베수비아나이트(vesuvianite)·스카폴라이트(scapolite;柱石) 등 칼슘 성분이 포함된 규산염광물(珪酸鹽鑛物)이 된다.

 

이와 같은 광물의 집합체인 암석은 스카른(skarn)이리고 불리며, 석회석이 열변성작용을 받을 때에 생기는 특징적인 것이다. 또한 석회암은 아니나 암녹색 바탕에 흰색인 방해석(方解石), 맥이 그물코 모양으로 발달한 사문암(蛇紋岩;蛇灰岩)도 대리석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있고, 장식용 건재나 조각용 재료 등으로 사용되는 석회암도 재결정 여부에 관계없이 대리석이라고 불린다. 대리석은 색채나 모양이 여러 가지이고 결이 고우며, 연마(硏磨)하면 아름다운 광택이 나는 성질이 있고, 경도(硬度)도 낮아 가공해서 이용하기가 쉽다.

 

대리석이라는 명칭은 중국 윈난성[雲南省(운남성)] 다리푸[大理府(대리부)]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대리석 이용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서양에서는 고대 이집트 이래 조각이나 공예품 또는 건조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유명한 것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카라라산(産) 백대리석으로, 건축용 석재로 온 세계에서 이용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균질세립(均質細粒)인 것은 조각용으로 특히 뛰어나 수많은 신상(神像)이 제작되었다. 대리석의 색상은 회색에서 검정색·황갈색·도홍색(桃紅色), 때로는 청색 등 다채롭고 모양도 다양하다. 각력암(角礫岩) 또는 역암(礫岩) 모양인 석회암은 그물코 모양의 반점무늬 때문에 사라사(천의 이름)라고도 불린다. 평행적인 줄무늬가 발달하고 담갈색이고 다공질(多孔質)인 것은 트래버틴(travertine)이라고 불리며, 장식용 건재로 근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담황록색 바탕에 나뭇결무늬가 있는 반투명의 석회질 침전물은 오닉스(onyx;줄瑪瑙)라는 이름으로 유명한데, 산출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값이 비싸며, 공예품 만드는 데만 이용된다.

 

 

활석 [滑石 , talc](광물)

 

 

화학조성식 Mg Si O (OH) 인 단사정계(單斜晶系) 광물. 탤크라고도 한다. 판상(板狀) 또는 섬유상 집합체를 이루는 마그네슘 점토광물의 한 종류이다. 층상구조 광물로 굳기 1.0, 비중 2.6∼2.8이다. 순수한 것은 흰색을 띠고 진주광택이며, 쪼개짐은 한 방향으로 완전하다. 가장 부드러운 광물의 하나이다. 가열하면 700∼900℃에서 각섬석 구조가 되고 1000∼1200℃에서는 휘석구조가 되며, 1250∼1350℃에서 단사완화휘석과 크리스토발라이트로 분해된다. 초염기성암에 수반되는 경우와 규질(硅質) 돌로마이트의 접촉 변성작용에 의해 생성되는 경우가 있다. 흰색의 품질좋은 것은 미분(微粉)으로 만들어 제지·도료·고무 등의 혼합용 점토로 쓰이고, 화장품·의약품의 증량제(增量劑) 등으로 사용된다. 또한 각종 제품의 마그네슘 첨가물로 중요한 자원이다. 탤크는 아라비아어에서 유래한 말이다.곱돌,백묵,장석이라고도 한다.

 

 

규토 [硅藻土, diatomaceous earth] (광물)

 

 

 백색 또는 회백색의 거친 함수콜로이드규산이며 단백석의 일종. 규조류의 유해(遺骸)가 해저에 퇴적되어 형성된 지층으로 제3기의 지층에서 흔히 발견된다. 규조 외에도 방산충(放散蟲)·바다생선의 가시·석회립 등을 포함하며 양질의 것은 이산화규소 SiO 를 90% 이상 함유한다. 점토와 비슷하고 촉감이 거칠며 경도가 높아 유리 등을 상하게 한다. 치밀한 것은 4배중량의 수분을 흡수·유지할 수 있다. 열의 불량도체이며 산(酸)에 침해되기 힘들다. 다이너마이트용·단열용충전제·요업원료·여과제·흡착제·연마제 등에 쓰인다. 한국에서는 제3기와 제4기 지층에서 토상(土狀)으로 산출되는데, 경상북도 영일(迎日)과 경주시(慶州市) 등지가 규조토광상(鑛床)을 이루고 있다.

 

earth kieselguhr라고도 함.
현미경적인 단세포 해조류인 규질 껍질로 구성된 밝은 색을 띤 다공질의 부서지기 쉬운 퇴적암.
백악과 다소 유사한 토상층(土床層)에서 나타나나, 백악보다 가벼우며 산(酸)에 반응하지 않는다.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규조의 형태를 구별해낼 수 있다. 규조토가 잘 고화(固化)되어 있는 경우는 규조암이라 한다. 이와 유사한 규질암으로는 방산충토방산충암이 있는데, 이들은 방산충(放散蟲)을 구성하고 있는 격자형태의 젖빛 골격으로 형성된다.
규조토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이전에는 주로 설탕이나 시럽들을 정화하는 여과재로 쓰였으나 현재는 기름, 알코올성·비알코올성 음료, 항생물질, 용제, 화학제품 등의 가공에 쓰이는 거의 모든 산업용 여과장치에 이용된다. 그외의 주요한 용도로는 종이·도료·벽돌·타일·도자기류·리놀륨·합성수지·비누·청정제 등 많은 상품들의 충전제 또는 증량제로 이용된다. 규조토는 525℃ 이상의 온도에서 석면(石綿)이나 고토(膏土)보다 수축에 더욱 강하며, 적열(赤熱)에 깨지지 않는 효과적인 단열재이기 때문에 보일러·용광로 등과 같이 고온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기구의 단열재로도 사용된다. 또한 소음에 대한 방음제·제초제·살균제 등 농약의 부형제(賦形劑)로 쓰이기도 한다. 가장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상업적인 용도는 금속광택제나 치약 등의 부드러운 연마제이다.

미국에서 개발된 가장 큰 규조토 광산은 산타바바라주 북부와 캘리포니아에 있다. 이곳에는 부드러운 상태의 규조토에서 덩어리로 잘라낼 수 있을 정도의 딱딱하고 치밀한 상태의 규조암이 300m 이상의 두께로 수㎢에 걸쳐 분포한다. 이외에 네바다·워싱턴·오리건 등의 지역에서도 규조토를 생산하고 있다. 덴마크·프랑스·소련 등에서는 규조토 산업이 매우 잘 발달해 있으며, 알제리에도 많은 규조토 광산이 있다.

 

 

부석 [浮石, 경석(輕石),pumice ](광물)

 

 

다공질로서 겉보기보다 비중이 작고 담색(밝은 회색 또는 밝은 흰색)인 화산쇄설물의 일종. 경석(輕石)이라고도 한다. 물에 뜨는 것도 많다. 유문암질·석영안산암질·안산암질 등 비교적 규장질인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로 상승하면 급격한 외부압력의 감소 때문에 이것이 발포(發泡)하여 형성된다. 기공은 마그마의 유동·공중방출 등의 과정을 반영하여 수많은 파이프군을 이루는 것이 있고, 격벽이 가는 실모양으로 된 것이 많다. 석기(石基)를 이루는 담색부분은 화산유리로 되어 있고 휘석·각섬석·흑운모 등의 반정(斑晶)이 참깨알처럼 여기저기 박혀 있는 것이 많다. 크기는 수 ㎜서 1m에 이르는 것까지 있다. 부석을 형성한 것과 동일한 규산가루가 풍부한 마그마로서 가스성분이 적어 발포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급히 냉각하면 흑요암·송지암·진주암 등의 암석이 된다. 칼데라 형성과 관련하여 대량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있지만, 고철질(苦鐵質)마그마가 주요 성분인 화산에서도 소량의 부석이 분출된다. 주로 아이슬란드·헝가리·뉴질랜드·독일·그리스·하와이 등지에 질좋은 부석이 매장되어 있으며, 이들은 대개 건축용 콘크리트 골재·욕조·황산제조장치 등에 사용된다.

 

매우 심한 다공질이며 거품과 같은 화산유리(火山琉璃).
오랫동안 세탁·광택 및 세척 화합물 내의 연마제로 사용되어왔다. 1945년 이후 철도 자갈과 조립식 건축자재, 주입용 콘크리트, 절연재, 음향조절 타일 및 회반죽에서 경량 혼합재로 그 사용범위가 넓어졌다. 부석은 분출 순간에는 거의 전부 액체였으며, 급속히 냉각되어 결정화되지 못한 화산쇄설성 화성암이다. 고화될 때는 내부에 용해되어 있던 증기가 갑자기 방출되고 전체 암석은 거품처럼 부풀어올라 순식간에 굳어버린다. 좀더 높은 압력 조건에서 냉각되면 고체유리 또는 흑요석(黑曜石)이 된다. 실제로 도가니 안에서 흑요석 조각이 용융될 때까지 가열하면, 용해된 기체가 방출되면서 부석으로 바뀐다. 조건이 양호할 경우 어떤 종류의 용암도 부석이 될 수 있지만 현무암과 안산암은 조면암유문암만큼 부석으로 자주 산출되지 않는다. 

 

여러 광물의 작은 결정이 부석 내에서 발견되는데, 이중 장석·보통휘석·각섬석·지르콘이 가장 흔하다. 부석의 기공(氣孔)은 때로 둥글고, 때로는 고화되는 용암의 흐름에 따라 길쭉하거나 판상이 되기도 한다. 오래된 화산암에 존재하는 부석의 경우, 기공은 일반적으로 순환수로부터 유입된 2차 광물로 채워진다. 유리 자체는 가는 실 모양, 섬유 모양 및 기공 사이의 얇은 막을 형성한다. 유문암과 조면암 부석은 백색이며, 안산암 부석은 황색 또는 갈색이 많고, 하와이 제도에서 나타나는 부석질 현무암은 암흑색이다. 부석은 실리카가 많은 산성 화성암에서 가장 풍부하고 가장 전형적으로 발달한다. 따라서 이들은 흔히 흑요석을 수반한다. 유용한 부석은 아이슬란드, 헝가리,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 뉴질랜드, 독일, 그리스에서 산출된다. 미국 내에서 부석은 로키 산맥 주변의 주, 태평양 연안의 주, 하와이 등지에서 채굴되고 있다.

부석의 작은 조각은 지표면에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것은 대양의 가장 깊은 곳을 덮고 있는 모든 퇴적물에서도 발견되며, 특히 심해 적점토(赤粘土)에 풍부하게 존재한다. 이런 부석의 일부는 해저에서의 화산분출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수개월 동안 바닷물 위에 떠다니면서 바람과 해류에 의해 바다 전체에 퍼진 것으로도 설명된다. 이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물이 배어 바닥으로 가라앉게 되며 그곳에서 점차적으로 분해되어 대양저의 진흙과 연니(軟泥) 내에 섞이게 된다. 1883년 크라카토아 화산 대폭발이 있은 후 부석층이 해수면을 수㎞ 뒤덮었으며, 어떤 곳은 수면 위 1.5m 정도까지 부석층이 쌓였다. 또한 매우 작은 부석 조각은 대기의 아주 높은 곳까지 올라가 바람에 의해 멀리 날려가서 결국에는 대륙과 대양의 가장 먼 곳에 쌓였다.

 

 

석영 (石英 quartz),실리카(silica),켈세도니(chalcedony)

 

 

석영(광물)[石英, quartz]

순수 우리말 차돌. 가루를 수정말(水晶). 주로 실리카 또는 이산화규소(SiO2)로 구성되며 많은 변종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광물.

리튬·나트륨·칼륨·티탄 같은 불순물이 소량 들어 있기도 하다. 석영은 인류 역사 초창기부터 관심을 끌어온 광물이다. 물처럼 깨끗한 석영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크리스탈로스로 알려져 있었으며, 크리스털이라는 이름 또는 더 흔하게는 수정(水晶)이라는 이름이 이러한 변종에 사용되었다. 석영이라는 이름은 1530년 게오르기우스 아그리콜라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기원이 불명확한 고(古)독일어이다.

 

석영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많은 변종이 보석광물이며, 여기에는 자수정·황수정·연수정·장미석영이 포함된다. 주로 석영으로 구성된

사암은 중요한 건축용 석재로 사용된다. 많은 양의 석영 모래는 유리·도자기 제조, 금속주조용 주형의 재료로 사용되며, 석영은 사포(砂布)·사진(砂塵)·맷돌·숫돌 등의 연마제로 사용된다. 석영 벽돌은 고품위 내화물이며, 석회질 광석의 제련에 융제(融劑)로 사용된다. 석영 및 실리카 유리는 광학에서 자외선을 투과시키는 데 사용된다. 광학기기 제조에 사용되는 많은 양의 석영은 적절한 온도와 압력하에서, 압력용기 내의 알칼리 용액으로부터 정출(晶出)시키는 방법으로 합성하여 만든다. 용융된 석영으로 만든 관(管)과 다양한 용기는 실험용 기기 제작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석영섬유는 매우 정밀한 계량기에 사용된다.
석영은 지구 지각을 구성하는 광물 중에서 장석 다음으로 많은 광물이다. 이것은 거의 모든 산성화성암·변성암·퇴적암에서 산출되며 화강암·화강섬록암·유문암 같은 실리카가 많은 규장질암의 주구성광물이다. 석영은 풍화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며, 사암 및 다른 쇄설성암(碎屑性岩)에 농집되는 경향이 있다. 2차 석영은 쇄설성 입자에 과도하게 성장하여 퇴적암 내에서 교결물의 역할을 한다. 처트·플린트·마노·벽옥으로 알려진 실리카의 미정질 변종은 석영의 미세한 망상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석영을 함유하는 화성암과 퇴적암의 변성작용은 석영의 양과 입자 크기를 증가시킨다.

 

석영은 2가지 형태가 있는데, 573℃ 이하에서 안정한 알파(α), 즉 저온석영과 573℃ 이상에서 안정한 베타(β), 즉 고온석영으로 존재한다. 이 2가지 석영은 α- β 전이 동안 구성 원자들이 단지 약간만 이동한 것이기 때문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β-석영 구조는 결정 내에서 동등한 위치를 점유하는 우수상(右手像) 또는 좌수상(左手像) 대칭군을 가진 육방정계에 속한다. α-석영 구조는 마찬가지로 우수상 또는 좌수상 대칭군을 가진 삼방정계에 속한다. 전이온도에서 고온석영의 4면체 망상구조는 비틀어져 저온석영의 대칭을 일으킨다. 즉 원자들이 특별한 공간군 위치로부터 훨씬 일반적인 위치로 이동한다. 867℃ 이상의 온도에서 β-석영 트리다이마이트로 바뀌지만, 결합방식의 변화로 훨씬 엉성한 구조가 형성되므로 천이(遷移)는 매우 느리게 일어난다. 매우 높은 압력에서 α-석영 코에사이트로 천이되며, 더 높은 압력에서는 스티쇼바이트로 천이된다. 이런 상(相)은 충돌분화구에서 관찰된다.

 석영은 압전기를 가지고 있다. 즉 결정이 압력이나 장력을 받을 경우 주(prism)의 가장자리에서 번갈아 가며 양전하와 음전하가 발달한다. 전하는 압력의 변화에 비례한다. 석영의 압전기 특성 때문에 석영판은 수심 측량기에서 압력계로 사용된다. 압력과 장력이 반대되는 전하를 발생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관련된 효과를 나타내므로 교대하는 상반된 전하가 석영결정을 교대로 팽창·수축시킨다. 일정한 방향과 크기를 가진 석영 결정을 자른 단면은 이런 팽창과 수축(진동)이 매우 높은, 즉 초당 수백만 번의 진동이 있는 자연 주파수를 갖고 있다. 적절히 자른 석영판은 라디오·텔레비전, 기타 전기통신기기의 주파수 조정과 수정으로 조정되는 시계에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규석(硅石)과 규사(硅砂)에서 석영을 얻고 있다. 규석의 매장량은 195만 585t이며 가채량은 99만 1,000t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생산지는 충청북도 제원, 경기도 동두천·가평이다. 규사는 매장량이 12만 4,144t, 가채량이 4만 5,699t으로, 주로 전라남도 신안과 안면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규사는 그 양이 부족하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으며 1991년에는 64만 8,386t의 규사를 수입했다. → 실리카 광물 도표

 

화학조성식 SiO . 중요한 조암광물의 하나. 장석류 다음으로 산출량이 많으며, 고온형과 저온형이 있다. 고온형은 고온석영 또는 β-석영이라고 불리며, 1atm 아래에서 573℃에서 870℃까지 안정하다. 육방정계에 속하고, 기둥면이 거의 없이 크기가 같은 6개의 뿔면으로 이루어진 양뿔모양결정으로 산출되는 경우가 많다. 굳기 7, 비중 2.7이다. 색은 무색·흰색·홍색·보라·검정 등 여러 가지이며, 유리광택이 있고 투명하거나 반투명하다. 조흔색은 흰색이고 쪼개짐은 없다. 주로 유문암·석영반암 등 고온에서 생성된 산성화산암 속에서 산출된다. 그러나 고온석영도 상온·상압에 놓이면 겉모양의 특색 그대로 결정구조가 저온형으로 전이된다. 이 전이는 고온형과 저온형의 결정구조에 Si-O결합이 끊어지거나 원자의 교환과 같은 큰 변화없이, 원자배치가 약간 변위함으로써 쉽게 이루어진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직접 접하는 석영은 광물학적으로 모두 저온형에 속한다. 저온형은 저온석영 또는 α-석영이라고 불리며, 1atm 아래에서 약 573℃까지 안정하다. 삼방정계에 속하므로, 6명의 뿔면은 크기가 다르며 2종류의 뿔면이 하나 걸러 늘어서 있다. 또 기둥면은 보통 길게 뻗어 있다.

 

이 중에서 결정형이 분명하고 순수한 것은 수정(水晶)이라고 한다. 보통 괴상(塊狀)이나 입상(粒狀)으로 산출되며 화강암·유문암 등의 산성화성암, 편마암·석영편암 등의 광역변성암, 사암 등의 퇴적암, 이들을 자르는 맥(脈)과 산출상태는 매우 광범위하다. 색은 보통 무색이지만 여러가지 착색된 것과 다른 광물을 함유한 것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비교적 결정질인 것으로는 수정·자수정·연수정(煙水晶)·황수정·흑수정·홍수정 등이 있고, 미정질(微晶質)의 집합체로는 옥수(玉髓)·마노(瑪瑙)·벽옥·호목석(虎目石) 등이 있다. 석영은 유리원료를 비롯하여 각종 요업원료로 중요하며, 품질이 좋은 것은 장식품이나 인재(印材)·주석 등으로 이용된다. 영어명은 명료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일설에 의하면 앵글로색슨어 querklufterz에서 왔다고도 한다. 산지는 스위스·오스트리아·프랑스·미국 등이다.

 

실리카 (화합물)  [silica, 규토, 이산화규소]

이산화규소(SiO2)라고도 함.
지각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인 규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화합물.

지각 질량의 59%, 암석의 95% 이상을 이루는 주요구성성분으로, 석영(가장 풍부한 형태)·트리다이마이트·크리스토발라이트의 3가지의 주요결정형태를 갖고 있다. 그밖의 변종으로는 코에사이트·키아타이트·리카텔리어라이트 등이 있다. 실리카 모래는 건물을 지을 때와 도로포장을 할 때 자갈, 포틀랜드 시멘트, 콘크리트, 모르타르와 같은 형태로 사용한다. 실리카는 연삭유리와 연마유리, 회전 숫돌과 연마석, 주조틀로도 사용하고, 유리·세라믹스·탄화규소·페로규소·규소를 제조하는 데 쓰이며 내화물, 보석의 원석 등으로도 사용한다.

 

옥수 (광물)  [玉髓, chalcedony]

calcedony라고도 씀.
실리카광물 석영의 매우 미세한 은미정질(隱微晶質) 변종.
처트의 한 형태인 이 광물은 밀랍광택이 나는 결핵상·유방상·종유석상 형태로 산출되고, 치밀한 섬유상 구조와 미세하고 길쭉길쭉한 파편상 단구(斷口)를 가지며, 매우 다양한 색(보통 청백색·회색·황색·갈색)을 띤다. 다른 물리적 성질은 석영과 같다(→ 실리카 광물).

모든 시대에 걸쳐 옥수는 보석 조각가에 의해 가장 많이 사용된 보석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금도 색이 있는 많은 변종들을 깎고 연마해서 장식석으로 사용한다. 또한 다른 광물의 옥수 가상(假像)은 종종 매우 흥미로운 표본이 되고 있다. 반투명한 벽을 통하여 보이는 물과 기포가 들어 있는 속이 빈 옥수 단괴(團塊)도 발견된다.

 


 

운모 (광물)  [雲母, mica]

 수화된 칼륨·알루미늄 규산염광물.

2차원적인 층상구조(層狀構造)를 가지는 층상규산염에 속한다. 주요 조암광물 중에서 운모는 화성암·퇴적암·변성암의 3가지 암석 모두에서 흔하다.
운모는 칼륨과 알루미늄 외에도 여러 금속을 상당량 포함하고 있는데, 이런 금속에는 마그네슘·리튬·망간·티탄 및 철(Ⅱ)·철(Ⅲ)이 있다. 구조적으로 각 운모층은 1개의 팔면체 단위층과 2개의 사면체 단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면체 단위층 은 규소를 포함하는 사면체들의 망상구조(網狀構造)를 이루며, 각 사면체는 다른 사면체와 3개의 산소 원자를 공유하고 있다. 규소 및 꼭지점에 있는 공유되지 않은 산소 원자와 마찬가지로 공유된 산소 원자들은 거의 같은 평면상에 존재한다. 

 

사면체 단위층의 규소 대 산소 비는 (Si2O5)-2이며, 알루미늄이 규소를 치환하기도 한다. 운모층의 다른 구조단위는 (Al2O4(OH)2)-4 또는 (Mg3O4(OH)2)-4의 화학조성을 가지며, 알루미늄 또는 마그네슘을 포함하는 팔면체의 2차원적 배열이다. 이러한 팔면체 단위층

은 2개의 사면체 단위층 사이에 위치하며, 사면체의 꼭지점에 있는 산소 원자를 공유한다. 플루오르가 히드록시기(OH)를 치환하기도 한다. 알루미늄 같은 3가 이온은 이용 가능한 팔면체 자리의 2/3만을 채우지만, 마그네슘 같은 2가 이온은 모든 팔면체 자리를 다 채운다. 이런 2가지 종류의 운모는 각각 이-팔면체 및 삼-팔면체 운모라고 한다. 운모의 각 층은 산소와 12배위(配位) 결합된 칼륨·나트륨·칼슘 원자에 의해 서로 약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전하(電荷)는 사면체 자리에서 알루미늄이 규소를 치환함으로써 균형을 이룬다. 운모층은 규칙적으로 반복되거나 또는 불규칙적으로 여러 가지 상대적인 방향으로 쌓일 수 있는데 규칙적으로 쌓일 경우는 이상(理想) 구조보다 단위포(單位胞)가 더 커진다. 운모층 사이의 약한 결합은 완전한 벽개의 원인이 된다. 


운모광물의 화학조성은 1차 이-팔면체 층인가 또는 삼-팔면체 층인가에 의해 결정되며, 그 다음은 층간(層間) 이온의 종류 및 팔면체 이온의 종류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일반 화학식은 X2Y4-6Z8O20로 표시될 수 있다. 여기서 X는 층간 양이온(OH, F)4(칼슘·나트륨·칼륨)이고, Y는 팔면체 양이온(알루미늄·철(Ⅲ)·리튬·마그네슘·철(Ⅱ))이며, Z는 사면체 양이온(규소·알루미늄)이다.
운모는 그들의 벽개에 의해 쉽게 식별되고 널리 분포하는 광물이며 그때문에 다소 약한 광물 특성을 갖는다. 가장 풍부한 운모 변종인 백운모는 화강암 같은 산성 화성암에서 흔하며, 페그마타이트 내에서는 흔히 매우 큰 책 모양으로 산출된다. 변성암의 경우 백운모는 보통 저변성도에서 산출되지만, 고변성도에서는 반응하여 알칼리장석과 규선석을 형성한다. 2가지 다른 중요한 운모는 흑운모금운모 이다.

 

금운모와는 달리 흑운모는 마그네슘보다 철을 더 많이 함유하므로 특징적인 갈색 내지 흑색을 띤다. 이 광물은 화강암 및 반려암과 노라이트 같은 중성 화성암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종종 상당한 양의 철을 포함하는 퇴적물이 변성되어 운모가 풍부한 흑운모편암이 형성되기도 한다. 금운모는 초염기성암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은 금운모의 높은 마그네슘 함량을 반영한다. 금운모 표본은 킴벌라이트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금운모가 깊은 곳에 있는 암석에서 휘발성분의 저장고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운모의 중요한 다른 변종은 리튬이 풍부한 화강암질 페그마타이트에서 산출되는 레피돌라이트이다. 점토와 혼합된 세립질 운모는 퇴적암 내에서 쇄설성 광물 및 점토의 속성작용(續成作用)의 산물로서 산출된다. 이런 운모의 전형적인 것은 백운모와 해록석이다. 운모는 다양한 산업적 용도를 가지고 있다. 철을 거의 포함하지 않는 변종은 축전기 같은 전기제품과 기기에서 열 또는 전기 절연재로 사용되며 분말 형태로 벽지·천장지 및 페인트의 제조에도 사용된다. 또한 충전제(充塡劑)·윤활제·흡착제 및 포장 물질로도 이용된다.

 

 백운모 (광물)  [白雲母, muscovite]

보통운모(common mica), 칼륨운모(potash mica), 아이징글라스(isinglass)라고도 함.
칼륨과 알루미늄을 함유하는 풍부한 규산염광물로 운모군(雲母群)의 일종.

 백운모는 철의 함량이 적어 좋은 전기절연체와 열절연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중요한 광물이다. 백운모는 변성암에서 전형적으로 발견되는데, 결정이나 판상(板狀) 형태로 산출된다. 또한 화강암이나 세립질 퇴적암에서도 나타나며, 일부 규산질암에서도 나타난다. 세립질 백운모는 견운모(絹雲母) 또는 백색운모라고 한다.

 

 

 

연백 [鉛白,연분 (鉛粉), white lead](무기화합물) 

탄산수산화납(Ⅱ) Pb CO (OH) 의 관용명. 염기성탄산납이라고도 하고 백연(白鉛)·당토(唐土)라고도 한다. 육방정계의 무거운 분말이다. 가장 오래된 백색안료이며, 아연화(亞鉛華)·티탄화이트·황화아연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은폐력이 큰 안료로 사용되었지만 독성이 있고 유기산에 녹기 때문에 사용의 제한을 받아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었다. 일반적으로 얇은 납판을 많이 매달아 놓은 통 안으로 50∼70℃의 이산화탄소·공기·아세트산 및 수증기 등의 혼합가스를 보내어 납판 표면에 탄산수산화납을 생성하게 하는 독일법에 의한 것이 은폐력이 크다고 한다. 내광성·내후성(耐候性) 모두 크고 150℃까지 안정하다. 이산화황에 침투되고, 황화수소에 의해 검게 변한다. 도료로서 부착성·탄성이 좋은 도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목재부분의 초벌칠용, 외부 정벌칠용에 사용된다.

 

연분 [鉛粉]

화학조성이 2PbCO3·Pb(OH)2인 알칼리성 탄산납. 연분 외에 분석(粉錫)·연화(鉛華)·호분(胡粉,食胡粉)·정분(定粉)·와분(瓦粉)·광분(光粉)·수분(水粉)·관분(官粉)·소분(韶粉)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허준(許浚)의 ≪동의보감≫과 이규경의 ≪오주서종박물고변 五洲書種博物考辨≫이 연분의 용도와 제법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규경이 기록한 네 가지 제법 중에 세 가지는 1596년에 ≪본초강목 本草綱目≫을 저술한 명대(明代) 이시진(李時珍)이 전하는 방법들이며, 나머지 한 방법은 왜방(倭方)이다. 이들 중 이시진이 진주(辰州)사람의 방법이라고 전하는 제법과 일본에서 쓰던 방법은 기원전 3세기부터 이미 중국에 잘 알려져 있었다.

또한, 서양에서도 그리스 철학자 테오프라스투스(Theophrastus)와 로마의 플리니(Pliny) 등에 의하여 고대부터 기록되어 ‘더치 프로세스(Dutch Process, 네덜란드 과정)’로 알려져 사용되었다.

 

중국 송응성(宋應星)의 ≪천공개물 天工開物≫에도 서술된 이 방법은 우선 100근의 연을 녹여서 깎아 얇은 편(片)으로 만든 다음, 말아서 통(筒)으로 만들어 나무시루〔木甑〕 안에 넣고 시루 아래와 시루 중간에 각각 초 한 병씩을 넣는다. 소금 진흙과 종이로 시루 바깥을 막고 풍로로 불을 피운다. 그런 다음 7일 동안 보온하여 하얗게 생긴 가루를 쓸어서 물항아리 안에 담는다.

전과 같이 보온하여 여러 번 이와 같이 되풀이하여 연이 거의 다 없어지는 것을 기준 삼으니, 없어지지 않은 것을 남겨 볶아서 황단(黃丹)을 만든다. 한 근마다 콩가루 두 냥과 조갯가루〔蛤粉〕 네 냥을 섞어 물에 넣어서 균일하게 젓고 가라앉혀서 깨끗한 물은 버리고, 부드러운 재를 종이 위에서 물을 빼고 가위로 기와 모양으로 만들어서 말린다.

또 다른 방법은 연덩어리를 술항아리 안에 매달고 49일 동안 봉하였다가 열어 보면 분이 되니, 희지 않게 변한 것을 볶아서 황단을 만든다. 이 방법은 이시진이 전하는 숭양(嵩陽)사람의 방법인데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도 역시 쓴다고 하였으니, 그 당시 이 방법이 손쉽게 많이 사용되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연분을 아마인기름과 섞으면 견고하고 접착성과 유연성이 좋은 안료제품이 되어 19세기에는 가장 중요한 흰 안료로 쓰였다. 얼굴을 치장하는 분가루로 쓰인 경우는 기원전 4세기의 그리스 고분과 진(秦)나라와 한나라 때의 고분들에서 발견되었으므로, 연분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주 옛날부터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東醫寶鑑
≪참고문헌≫ 五洲書種博物考辨
≪참고문헌≫ 天工開物
≪참고문헌≫ Science and Civilization in China(Needham,Joseph,ed., Cambridge, England, 1976, Volume 5-2·5)-엠파스사전-

 

* 참고>> 분첩 (이명칭 : 粉貼)

<정의>
분을 묻혀 바르는 데 쓰는 화장 도구.

<역사>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분이 사용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고구려 쌍영총(雙楹塚) 연도동벽(羨道東壁) 벽화에 보이는 4명의 여인은 남자와 달리 모두 얼굴이 흰데, 이것은 분을 발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692년에 일본에서 연분(鉛粉)을 만든 승려가 신라 출신이었다. 이로 미루어, 신라에서는 그 이전부터 분을 사용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백분(白粉)과 색분(色粉)으로 대별되며, 분말·고형·액상 등 여러 가지 형상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흰 가루인 백분을 가리킨다. 분은 향료 다음으로 역사가 유구하며, 또 가장 널리 사용된 화장품으로 중국의 하(夏)나라 때 사용된 기록이 있다.

분은 글자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쌀〔米〕을 가루〔分〕낸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쌀로만 만들지 않고 쌀과 서속을 3 : 2로 배합하여 만들었다. 이 밖에 분을 만드는 재료로는 활석(滑石)·백토(白土)·황토(黃土)·조개껍질 등이 쓰였는데, 분꽃 씨앗이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분화장을 하는 경우에도 단지 분첩에 백분을 묻혀 토닥거리는 정도로 하거나, 백분을 물에 풀어 세수를 하는 정도였다. 백분 화장에 이용되는 도구로는 분을 담아 두는 분합 이외에 물을 반죽하는 접시·분물통·헝겊으로 둥글게 만든 분첩 등이 있었다. 백분에 납〔鉛〕이 가미되면 부착력이 우수해지고 잘 퍼진다.

이것이 연분인데 신라의 한 승려가 일본에서 제조한 사실로 미루어, 신라에서도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연분은 장기간 반복 사용하면 땀구멍이 커지고 얼굴색이 변하는 부작용이 생긴다. 연분은 1930년대에 사용이 금지되기 전까지 세계 각국에서 널리 쓰였다.

특히, 개화기 때에는 이 연분이 박가분·서가분·장가분·서울분·설화분 등의 상표로 시판되었다. 오늘날에는 백분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액상이나 고형상태의 색분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분첩은 종이를 여러겹 겹쳐 절첩 형태를 만들고 콩댐을 하여 글씨를 썼다가 지울수 있게 하였다.

<참고문헌> 후한서, 수서, 화한삼재도회, 멋 5000년(전완길, 교문사, 1980), 한국화장문화사(전완길, 열화당, 1987).
한국(韓國)+조선(朝鮮)++0++++++++++++지(紙)+저지(楮紙)+++++++++주(住)+생활용품(生活用品)+문방구(文房具)+기타(其他)+++++++++법인/사립(法人/私立)+팬아시아(팬아시아)+팬아시아(팬아시아)+민속품(民俗品)+민속품(民俗品) -국가지식포털-

 

 

 

티타늄화이트(titanium white) (무기화합물)

 

티타늄 화이트 . TiO2. 백색의 티타늄 다이옥사이드. =titanium dioxide

 

안료(顔料)의 일종. 산화티탄(Ⅳ) TiO 을 주성분으로 하는 흰색 안료로서, 티탄백이라고도 한다. 티탄철석을 황산으로 처리하여 수산화티탄을 얻은 뒤 900℃에서 배소(焙燒)하거나 염화티탄을 기체상산화(氣體相酸化)시켜 제조한다. 결정형에 따라 아니테이스(銳錐石)형과 루틸형 2종류가 있는데 모두 정방정계에 속하며 아나테이스형은 비중 3.90, 굴절률 2.55, 루틸형은 비중 4.20, 굴절률 2.70이다. 착색력이 큰 것이 특징이며, 착색력은 아연화(亞鉛華)의 8배, 연백(鉛白)의 10배나 된다. 인쇄잉크·도료·고무 및 플라스틱의 착색, 종이의 코팅, 합성섬유의 광택제거제 등으로 쓰인다.

 

 티타늄 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지당)

분자식 TiO티탄과 산소의 화합물. 분자량은 79.9, 녹는점 1843℃, 비중 3.84, 결정계는 정방정계이다. 산화티탄(Ⅳ) 또는 티타니아(titania)라고도 한다. 티탄(Ⅳ) 염수용액의 가수분해로 침전된 수산화티탄(Ⅳ)을 강하게 가열하면 얻어진다. 천연적으로는 루틸(金紅石, 정방정계)·예추석(銳錐石)·판티탄석(사방정계) 등 각각 결정구조가 다른 광석으로 산출된다. 알칼리와 황산에는 녹지만 그 밖의 산과 물에는 녹지 않는다. 도자기의 원료가 되며, 미세하게 분말화된 것은 티탄화이트(티탄백)라고 하여 도료·인쇄잉크·화장품·고무·섬유·종이·수지 등에 안료로 이용된다. 의약품에도 보호제로 쓰이는데, 자외선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용융하여 만든 티타니아는 인조보석으로 쓰인다.

 

 

 

징크화이트 [아연화(亞鉛華), Zinc white  , Chines white](무기화합물)

산화아연을 공업약품·안료 등으로 볼 때의 명칭. 아연백이라고도 한다. 금속아연을 도가니에서 녹이고 1000℃ 정도에서 기화시킨 후 공기 중에서 연소시키면 연무상(煙霧狀)의 산화아연이 생성된다. 이것을 찬바람으로 급속히 식히면 미세입자가 되므로 사이클론 등으로 포집(捕集)한다(건식간접법). 또 아연광물에서 직접 채취한 금속아연의 기체를 공기산화시켜 만들기도 한다(건식직접법). 또한 황산아연의 수용액에서 염기성 탄산아연을 침전시켜 물로 씻고 거른 뒤 하소하여 만든다(습식법). 이것은 건식법으로 만든 것보다 입자가 작으며, 활성아연화라고 한다. 아연화는 백색안료로서 도료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비중은 5.47∼5.78로, 연백(鉛白;염기성 탄산염의 관용명) 다음으로 크다. 은폐력은 이산화티탄보다는 훨씬 작고 연백보다 약간 작으나 착색력은 크다. 그림물감·인쇄잉크·리놀륨용안료 등으로도 널리 쓰이고, 고무용으로는 가황촉진제 또는 보강제로 쓰인다. 의약품으로는 독이 없는 수렴제·건조제·보호제의 역할 외에 약간의 방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아연화연고 같은 외용제로 쓰인다.

 

 

리토폰[lithopone](화합물)

황연아연(ZnS)과 황산바륨(BaSO4)의 혼합물로 황연아연의 함유량은 약 15-50%(표준품은 30%)로 제조되고 있다. 페인트·잉크·가죽·종이·리놀륨과 화장품용 분에 쓰이는 반짝이는 흰색 색소.

탄산납이 독성이 있고 풍화에 약하며, 황화합물이 포함된 대기 중에서 검게 되는 단점이 있어서 1870년 탄산납의 대체물 또는 부가물로 개발되었다. 황산바륨과 황화아연의 불용성 혼합물로서 황화바륨과 황산아연 용액을 혼합했을 때 침전으로 얻어진다. 이 침전물은 여과에 의해 회수되며, 후에 약 600℃ 이상의 온도에서 하소(煆燒)한다. 많은 응용분야에서 리토폰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이산화티탄으로 대체되었으나 아직도 수성 페인트 등의 많은 제품이 널리 쓰이고 있다.

 

황화바륨 (黃化- barium sulfide)

화학식 BaS. 보통 바륨의 일황화물을 말하며, 다른 것은 폴리황화바륨이라고 한다. 화학식량 169.4, 녹는점 1200℃, 비중 4.25(15℃), 등축정계에 속한다. 중정석을 600∼800℃에서 탄소로 환원시켜 제조한다. 실험적으로는 가열한 탄산바륨에 황화수소와 수소의 1:1 혼합가스를 통하는 방법이 있다. 흰색의 결정성 분말인데 시판되는 것은 회색을 띤다. 공기 중에서는 산화되어 황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한다. 습기 중에서 황화수소가 발생되고, 물에는 녹지 않지만 서서히 가수분해되어 황화수소바륨과 수산화바륨이 생성된다. 불순물을 함유한 것은 인광을 발한다. 탈모작용이 있다. 황화아연과 혼합하여 흰색 안료(리토폰)를 만든다.

 

 

바륨 화이트(barium white)

 황산바륨 (화합물)  [barium sulfate]

화학식 BaSO . 바륨의 황산염. 천연으로는 중정석(重晶石)으로 석고(황산칼슘)와 함께 산출된다. 순수한 것은 바륨염 수용액에 황산이온을 함유한 수용액 또는 묽은 황산을 첨가하면 생기는 흰색 침전에서 얻어진다. 바륨이온 Ba 와 황산이온 SO 가 일그러진 암염 NaCl형의 이온결정으로, 녹는점은 1580℃로 높지만 1200℃ 이상에서 분해되기 시작한다. 비중은 4.49(15℃)이고 물에 잘 녹지 않는데, 물 100g에 대한 용해도는 0℃에서 0.115㎎, 30℃에서 0.285㎎, 50℃에서 0.336㎎, 100℃에서 0.41㎎이다. 다만, 강한 산성용액에 잘 녹아 3%의 염산 100g에서는 실온에 6㎎쯤 녹고, 진한 황산에서는 착물을 만들므로 현저하게(10∼20%) 용해한다. 이 용액을 물로 묽게 하면 황산바륨이 다시 침전하므로, 이것에 의해 정제할 수 있다. 아름다운 순백색으로, 공기·열 또는 황화수소 및 그 밖의 유해한 가스에도 오래 변색되지 않으므로 중요한 백색 안료가 된다. 그러나 피복력이 불충분하여 황화아연이나 유기안료와 섞어 쓰는 일이 많다. 또 X선 흡수력이 강해 진단 조영제(造影劑)로 쓰인다. 용해도가 매우 작아 바륨염류 특유의 속성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위장 내 검사에 특히 알맞다. 그밖에 아트지·벽지·사진용인화지 등의 표면을 희고 매끄럽게 하기 위한 충전제, 또 백색고무 제조에도 쓰인다. * 체질안료

 

 

 

수산화알루미늄(화합물) (水酸化- aluminium hydroxide) 투명화이트 (Transparent white)

화학식 Al(OH) . 알루미늄의 수산화물. 화학식량 78.0. 단사정계의 결정이다. 천연적으로는 기브자이트 등으로서 산출되는 외에, 산화수산화물 AlO(OH)가 다이어스포어·뵈마이트로 산출된다. 알루민산나트륨 수용액에 이산화탄소를 불어넣는 방법이나 알루미늄염 수용액의 암모니아 또는 수산화알칼리에 의한 중화 등으로 얻는다. 양쪽성 수산화물로 강한 산과 수산화알칼리 용액에 녹지만 방치해 두면 점점 녹기 어렵게 된다. 가열하면 탈수가 일어나고, 여러 가지 중간 상(相)을 거쳐 마침내 α-알루미나가 된다. 알루미나의 제조원료 이외에 화학품(황산알루미늄·플루오르화알루미늄·합성제올라이트)의 원료, 요업재료, 고무, 플라스틱이나 종이용 충전제(充塡劑) 등 수산화알루미늄으로 내화성·난연성·백색도 등의 향상과 매염제, 제산제, 섬유의 방수에도 쓰인다.  

 

 

알루미나 화이트 (alumina white)

황산알루미늄 수용액에 탄산나트륨 또는 탄산암모늄 수용액을 첨가하여 생성되는 흰색 안료. 조성은 Al (OH) (SO ) H O이며 대체로 =1이다. 일반적으로는 산화알루미늄 Al O 40∼41%, 삼산화황 SO 17∼19%, H O 19∼21%로 조성되어 있다. 비결정질의 매우 부드러운 흰색 분말로 물에는 녹지 않지만 산과 염기에는 녹으며 비중은 약 2.35이다. 굴절률은 체질안료(體質顔料) 가운데 가장 낮은 약 1.5로, 기름과 같은 정도이기 때문에 기름으로 갠 것은 완전히 투명해진다. 내광성·내후성 모두 높아 모든 안료와 전색재(展色材)와의 병용이 가능한데, 산가가 높은 기름과 섞어 개면, 표면이 경화하여 리버링(아교화)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러한 기름과 작용하여 겔화되는 성질을 역으로 이용하면 기름 속에서의 다른 안료의 침강을 방지할 수 있다. 잉크의 보조제, 투명 인쇄 잉크, 그림 도구, 크레용, 고무 등에 이용된다. 알루미나화이트를 체질로 한 유기안료는 선명하고 투명해진다.

 

 

* 체질안료(體質顔料)

 

         <화학>양을 늘리거나 농도를 묽게 하기 위하여 다른 안료에 배합하는 무채색의 안료.이것 자체로 는 착색력은 거의 없다. 분말 상태에

         서는 빛을 반사하여 백색으로 보이나 아마인유나 수 지액을 섞으면 반투명이 된다. 석면분, 알루미나, 크레이, 카오린, 규조토, 탈크,

         호분, 침 강성탄산칼슘, 바라이트(황산바륨), 벤토나이트, 실리카 등 많은 종류가 있다.

         투명성 백색안료는 공기 중에서는 백색이지만 굴절률이 적으므로 전색제와 섞으면 투명하게 되는 은폐력이 적은 안료이다.

         다른 안료의 증량제(增量濟)로 많이 쓰이고 하도도료에 사용된다.

  • 황산바륨 황산바륨(BaSO4)을 주성분으로 하며 중정석(重晶石)을 분쇄하여 제조한다. 철분이 많은 것은 색상이 나쁘고 비중(3.9∼4.5)이 크며 산, 알칼리에 침식되지 않는 안정한 안료이다.
  • 침강성황산바륨(Blanc Fixe, Precipitation barium sulphate) 중정석(重晶石:Baryte)에 황산을 가하여 생기는 침전물로서 성분과 성질은 Baryte와 같으나 입자가 아주 미세하기 때문에 Baryte에 비해 흡류량이 크고 도료 중에서 침전이 적다.
  • 백아(白亞, 탄산칼슘, Whiting, Chalk) 성분은 CaCO3로 석탄석을 분쇄하여 만든다. 착색력은 유성도료에서는 없지만 수성도료에서는 좋다. 불활성이지만 무기산에는 쉽게 녹는다. 가격이 싸서 체질안료로서 많이 사용되는 안료이다.
  • 침강성 탄산칼슘(Precipitation Calcium Carbonate) 생석회에 물을 가하고 탄산가스를 통하여 침전된 탄산칼슘의 분말이다. 입자는 미세하며 흡유량은 백아보다 크고 도료 중에서 침전이 적다.
  • Clay(점토, 백토, China Clay, Kaolin) 성분은 규산알미늄으로 Al2O3·2SiO2·2H2O이다. 산, 알칼리에 녹지 않고 lake 안료의 체질안료, 수성도료 등에 사용된다.
  • 골석분(滑石粉:Talc) 골석을 분쇄한 것으로 성분은 3MgO·4SiO2·H20이며 도료의 침강방지제, 소광제, 내화도료, 수성도료 등에 사용된다.
  • 규석분(硅石粉) 규석(SiO2)을 분쇄한 것으로 입자가 거칠고 경도가 높다. 체질안료 중 가장 광의 굴절율이 낮아 유 중에서는 완전한 투명으로 목제의 눈매꿈제, 도료연마제에 사용된다.
  • 규조토(硅藻土:Diatomaceous Earth) 규조토(SiO2·nH2O)를 분쇄한 것으로 안료의 침강방지제 등에 사용된다.
  • 실리카 백(Silica White, Percipitated Silica) 규산소다 수용액에 산을 가하여 침전시킨 것으로 입자의 크기가 0.01㎛ 부근으로 미세하여 White Carbon이라고도 불려진다. 안료의 침강방지제, 소광제 등으로 사용된다.
  • 벤토나이트(Bentonite) 규산알미늄을 주성분으로 하며 계면활성제로 처리하여 용제중에서 팽윤(澎潤)되도록한 유기벤토나이트는 도료 잉크 등의 증점제로 많이 사용된다.

  

* 방청안료
철재등의 금속도장에 있어서는 녹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목적으로 하도도료가 사용되는데 이때에는 전색제보다 안료의 성질에 의해 방청이 좌우된다. 이 경우에 방청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안료가 바로 방청안료이다.

방청안료에는광명단( 연단.Pb3O4),염기성 크롬산 연,징크 크로메이트(아연 황),아연말(Zinc dust),아산화연( Pb2O ),시아나이트( PbCN2),인산칼슘 등이 있다.

 

(화학원소)  [銀, silver]

 

 

 주기율표에서 11족에 속하는 원소.

 

개요

예로부터 잘 알려진 금속 원소로 금·이리듐·팔라듐·백금 등과 마찬가지로 귀금속의 일종이다. 은으로 된 장식품이나 훈장 등이 BC 4000년의 황제의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BC 800년까지 금과 은은 인더스 강과 나일 강 사이에 있는 여러 나라의 화폐로 사용되었고, 그후 로마 시대에 로마 사람들은 은 야금기술을 크게 발전시켰으며, 여러 곳에 은 제련공장을 세워 건식제련법으로 은을 얻거나 은 장식품을 만들었다. 더욱이 수세기 후에 일부 금광석과 은광석은 수은과 아말감을 형성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이것을 이용해서 파티오공정이 나오게 되었다.


산출

은은 천연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지각에 존재하는 총량은 다른 금속의 매장량과 비교하면 적은 양이다. 금과 달리 은은 여러 종류의 천연광물 휘은석(황화은)·담홍석(Ag5SbS4)·세라르지나이트(염화은) 등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천연 은의 퇴적물은 상업적으로 중요하다. 실바나이트는 금과 은을 모두 포함하는 텔루르화금은[(Au, Ag)Te2]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은광상은 멕시코의 이달고에 있으며, 미국 네바다 주의 콤스톡 광맥은 금과 은이 풍부한 광맥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페루의 고원지방(예를 들면 세로데 파스코)의 은광상은 17세기말부터 채굴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은·납·아연이 함께 존재하는 광석이 다량 산출된다.


제련
은을 포함하고 있는 많은 광석은 납·구리·아연 등의 비금속(卑金屬)과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우선 이 비금속을 제련해야 한다. 은은 이때 부산물로 얻어지며, 순수한 은은 전기분해나 화학적 방법에 의해 불순한 부산물로부터 얻어진다. 시안화법은 금과 은을 함유하고 있는 광석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금이 주요 생성물이고 은은 부산물이다. 다만 멕시코광석을 시안화법에 사용하면 이때의 주산물은 은이 된다.

조은괴나 은-금 지금(地金)에서 금과 은을 분리할 때 원하는 순도와 지금의 양에 따라 분리할 방법을 결정한다. 불순물이 많은 지금에는 용해제련을 한다. 순도가 높은 금과 은을 얻는 방법으로 분리법과 전기분해법이 있다. 전기분해법에서는 은-금 지금이나 도레(dore:주로 금은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순물은 10% 이하)가 양극으로 사용되고, 묽은 질산은 용액 중에 은과 그밖의 금속이 포함되어 있다. 이때 순수한 은은 음극에서 석출되며, 이 은을 나중에 녹여서 막대 형태로 주조한다. 분리법, 즉 습식법에서는 도레나 금-은 지금을 뜨거운 진한 황산이나 진한 질산에 넣어서 은을 용해시켜 수용성 황산염이나 질산염을 만든다. 여과해서 나온 잔류물에서 금이 얻어진다. 여과액에는 은이 들어 있기 때문에 황산철(Ⅱ)로 처리하여 은을 침전시킨다. 이것을 여과한 후에 녹이면 순도가 평균 99.5%인 은이 얻어진다.


성질

은은 금속 중에서 금 다음으로 연성과 전성이 크기 때문에, 0.00025㎜ 이하의 얇은 판을 만들 수 있다. 은은 열전도성이 뛰어나며, 은의 열전도도를 100으로 놓을 때 다른 금속의 열전도도는 구리 73.6, 금 53.2, 아연 19.0, 주석 14.5, 철 11.6, 백금 8.4, 납 8.1, 비스무트 1.8이다. 또한 은의 전기전도도 역시 대단히 좋아서 구리보다 약간 더 크다. 은은 습하거나 건조한 산소와는 작용하지 않지만 습기가 있는 오존에 의해 표면이 산화되며, 황에 의해서는 상온에서 변색된다. 같은 현상이 공기나 산소의 존재하에서 황화수소나 유리된 형태의 황을 생성하는 물질, 예를 들면 가황고무 등에 의해서 일어난다. 황화물의 용액도 은을 검게 변색시킨다. 은은 진한 질산이나 묽은 질산에 모두 녹아서 수용성 질산은이 된다. 고온의 진한 황산도 은을 용해하여 이산화황과 황산은을 만든다. 화학적으로 순도가 높은 은은 원자량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용도
역사적으로 은은 주로 화폐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980년에는 세계 은 생산량의 겨우 몇 %만이 화폐로 쓰였고, 그밖에는 모두 공업용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사진에 이용된 은의 사용량은 30%에 이르렀으며, 이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순수한 은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항공기, 디젤 기관차의 베어링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말에 은의 사용제한이 완화되자 거의 모든 항공기와 디젤 기관차에 은도금을 한 베어링이 사용되었다. 은은 전기전도도가 매우 커서 합금과 전기재료 공업에 널리 사용되고 있고, 산화에 강하므로 스위치·접점에 사용되고 있다. 은-구리 합금은 전자회로의 접점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은도금과 피복처리 등의 표면처리는 유리·도기·운모·합성수지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전자산업을 비롯하여 장식에도 이용되고 있다. 은납은 접착성이 매우 뛰어나고 내식성도 좋다.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는 은-구리-아연 합금과 은-구리-인 합금이 있다. 또한 고온에서 사용되는 은-알루미늄 합금 등이 개발되어 냉동기, 컴퓨터, 집계제표기의 계전기 접점 등 고온에서 강도가 커야 하는 곳에 사용된다. 은과 그 염은 촉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료를 만들 때 암모니아 합성에 사용되거나 산화제로 사용된다.
은박과 은판은 골판 대용으로 사용된다. 은 화합물은 살균작용이 있으며, 묽은 질산은 용액은 식물을 소독하는 작용이 있는데, 이것은 은이 산소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은 축전지는 단위무게당 전력이 크기 때문에 우주선이나 잠수함의 전지로, 세슘-은 합금은 광전지로 사용되고 있다.-다음사전-

 

 

  (銀 silver)

원소기호 Ag, 주기율표 1B족에 속하는 구리족 원소(화폐금속원소라고도 한다)의 하나. 원자번호 47, 원자량 107.8682±3이고, 녹는점 961℃, 끓는점 2155℃, 비중 10.49(측정온도 20℃)이다. 입방정계로, 홑원소물질은 청백색의 아름다운 광택을 가진 금속이고, 금과 더불어 귀금속으로 취급되어 왔다. 《구약성서》에 은화로 상거래를 했다는 기록이 나와 있듯이 은은 예로부터 알려진 금속이지만, 금에 비하면 그 이용은 훨씬 늦은 편이다. 그 까닭은 자연상태에서 금보다 적게 생산되었고, 정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고대에 은의 주요 공급원은 방연석(galena;화학조성식 PbS)으로 고대 유적에서 납과 함께 출토되는 경우가 많다.

 

BC 3000년 무렵의 이집트·메소포타미아 등의 유적에서도 은제품이 발견되었는데(금에 비하면 은제품이 훨씬 적다), 여기에는 바빌로니아시대의 은제 단지도 포함되어 있다. 당시에는 은이 금보다 더 값어치가 있어서(BC 3600년 무렵의 이집트법률에 의하면 금과 은의 가치비율은 1:2.5였다고 한다) 심지어 금에 은도금을 하는 일도 있었으며, 또한 그 무렵의 은은 금을 함유한 것이 많았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은화는 기록상으로 BC 7세기 리디아왕국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고대 그리스·로마로 계승되었다고 한다(이 시대의 은화는 금과 은의 합금이었다). BC 5세기 무렵 아티카에서는 은을 많이 생산하였고, 고대 로마시대에는 은그릇이 귀하게 취급되었다. 그 후 중세 유럽에서는 주산지가 영국·독일 등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금보다 훨씬 귀했다. 그러나 16세기에 접어들어 신대륙으로부터 많은 양의 은이 유럽으로 유입되어 은값이 하락하는 가격혁명이 일어났으나, 영국 등에서 은본위제를 실시하여 은값을 안정시켰다. 또한 은은 공예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는데, 유럽에서는 특히 은그릇을 최고의 식기로 여겼으며 그 중에서도 영국의 은그릇은 미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인도에서도 예로부터 은그릇이 사용되었으며, 중국에서는 당(唐)·송(宋)나라 때 이미 은그릇이나 은괴를 취급하는 상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점을 당시 금행(金行)에 대비시켜 은행(銀行)이라 불렀으며, 은화를 금화 대신 사용하게 되면서부터는 은행이 금융기관의 명칭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한편, 금이 태양을 상징하는 데 반해 은은 그 색깔이 초승달과 결부되어 달의 여신으로 숭배되었고, 중세의 연금술에서도 중하게 여겼다. 한국에서 은을 사용한 역사는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금·은세공품들로 미루어 이미 오래 전부터였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1177년(고려 명종 7)에 주조한 표충사청동함은향완과 그 이듬해 제작된 금산사향로(金山寺香爐) 등은 은사입(銀絲入)의 우아한 문양으로 유명하다.


명칭의 유래

은의 원소기호 Ag는 라틴어의 은을 의미하는 argentum(희다는 뜻의 argos에서 유래한 말)에서 유래한 것인데, 프랑스어의 argent(은)도 라틴어에서 유래한다. 영어의 silver 및 독일어의 Silber는 아시리아어의 은을 의미한는 sarpu에서 유래한다.


존재

은 원소의 존재비는 낮고 그 양도 적다. 천연적인 자연은으로 산출되는 외에 주로 황화물 형태로 존재한다. 주요 광물로는 휘은광·황동은광·황화안티몬은광·황화비소은광 등이 있으며 그 밖에 각은광(角銀鑛;cerargyrite)도 있다. 또한 구리·납·아연 등의 광석에도 다소 함유되어 있어, 이들 금속을 제련할 때 부산물로 상당한 양이 얻어진다. 세계에서 산출량이 많은 나라는 멕시코·러시아·미국·페루·캐나다 등으로 세계 총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법

함은광석(含銀鑛石)을 정련하는 방법에는 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말감법·시안화법·건식법 등이 있는데 아말감법은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다.


시안화법

자연은·염화은 및 비교적 순수한 황화은 등이 원료인 경우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원료광석 중에는 불순물이 많으며, 채취율은 그다지 좋지 않다(50∼70%). 따라서 되도록 잘게 분쇄하고 시안화액의 농도를 높이며(0.3∼0.5%), 충분히 휘저어 섞고 삼출시간을 길게 하여 산소를 취입해서 수득률을 높이고 있다(80∼90%). 금에 비해서 정련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따로 은만을 정련하는 경우는 적고 보통 금과 함께 정련한다.


건식법

금의 경우와 똑같으며, 구리·납 제련 때 광석을 함께 넣고 같이 꺼내어 마지막에 분리한다.


정제법

이상과 같이 얻어진 조은(粗銀)은 전해정련(電解精鍊)에 의해 정제된다. 은전해법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어느 것이나 전해액으로는 질산을 함유한 질산은용액을 사용한다. 전극은 양극과 음극을 교대로 넣는데, 그 사이에 은이 나뭇가지모양으로 발달하여 단락(短絡)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긁어내리는 장치를 설치한다. 또 전해석출은의 오염을 막기 위해 무명 또는 모슬린자루를 넣어서 전기분해한다. 이렇게 얻어진 은을 모아서 융해하여 전기은(電氣銀)으로 하는데, 순도는 보통 99.99% 이상이다. 한국에서의 은의 제련은 1503년(연산군 9)에 김감불과 김검동이 단천(端川)의 광맥인 연철(鉛鐵)에서 은을 분리해내는 단천연은법(端川鍊銀法)이 최초였고, 조정에서는 이를 적극 시행하게 했다. 그 방법은 먼저 용로(鎔爐) 밑에 작은 구덩이를 파서 열화(烈火)를 쌓고, 용로에 납조각을 넣은 다음 생은을 그 위에 깔고 사방으로 돌아가면서 숯불을 피운다. 그 위에 소나무를 덮어 불을 일으키면 납이 먼저 녹아 아래로 내려가고 생은은 빙빙돌면서 용솟음치며 녹다가 갑자기 표면이 갈라져 은은 위에 모이고 연재(鉛滓)는 재에 스며든다. 거기에 물을 뿌려 연판(鉛版)이 응고하면 집어내고, 재에 스며든 연재를 녹이면 납만 남게 된다. 이것은 조선시대 특유의 방법으로, 중국과 일본에 비하여 순도가 훨씬 높은 은을 제련해냈다.


성질

은의 전성(展性)·연성(延性)은 금 다음으로 좋고, 두께 0.0015㎜의 은박을 만들 수 있다. 또한 1g의 은으로 1800m의 선을 만들 수 있다. 굳기는 2.5∼3이다. 융해하면 공기중에서는 다량의 산소를 흡수하고, 응고할 때 그것을 급격히 방출한다. 열 및 전기전도성은 금속 중에서 가장 크다(열전도율 0.998㎈/㎝·sec·deg[20℃]). 물 및 산소에는 안정하지만 오존에서는 흑색 산화은 AgO로, 황이나 황화수소에서는 혹색 황화은 Ag S로 변한다. 수소·질소·이산화탄소 등과는 고온에서도 반응하지 않으나, 할로겐과는 쉽게 반응한다. 또 질산 및 열황산(熱黃酸)에는 녹아서 각각 질산은·황산은으로 된다. 염기에는 녹지 않으나 융해시킨 수산화나트륨에는 공기의 존재하에서 녹는다. 일반적인 화합물에서의 산화수는 I 및 Ⅱ이며, Ⅲ인 것도 있다.


용도

전기 및 열의 양도체(良導體)이며 가공이 쉽고 기계적 성질이 좋은 점을 이용하여 금속재료로 널리 쓰인다. 현재 세계 총생산량의 70% 이상이 공업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가 화폐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장식품·공예품·그릇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순은 그대로는 너무 무르기 때문에 합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폐의 경우에는 구리와의 합금을 주로 사용한다.


은의 문화사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은을 금 다음으로 귀중한 신선약으로 여겼으며, 다른 문화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은을 소중한 것으로 인식해 왔다. 은은 금과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의미보다 미적 가치가 크며, 통화의 수단으로서, 또 각종 장식·장신구로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여러 언어에서 은을 가리키는 용어는 그 광택에서 연유하며 <하얗게 빛나는 금속>을 의미한다. 또한 은은 순수함과 무구(無垢)함을 상징하여 가톨릭교회의 종교의식에 용구나 방울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편, 금을 태양에 결부시킨 것에 비교하여 은을 달로 관념화함으로써 은이 달의 영향하에서 성장한다고 생각하였다. 은과 달의 관련성은 고대 근동세계를 통하여 이미 일반화되었으며, 이집트의 달의 여신 하토르(Hathor)는 은의 여신이라고 불렸다. 한편, 태양의 신 라(Ra)를 비롯하여 여러 신들의 뼈가 은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리스신화에서도 금이 태양의 신 아폴론에 속하며, 은은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 속한다고 하였다. 이 여신은 백마가 끄는 은으로 만든 전차를 타고 밤하늘을 달리며, 은활을 가지고 은빛화살을 쏜다고 하였다. 중세유럽의 연금술사들은 은을 달의 여신 루나 또는 디아나(아르테미스의 로마명칭)라 하고 초승달을 은의 상징으로 삼았다. 그들 사이에서 은은 금과 대비되어, 신의 정신에 대한 인간의 정신, 남성에 대한 여성을 의미하였다. 유럽의 민속신앙에서도 은은 달과 결부되며, 초승달이 뜰 때 호주머니에 은화를 넣어두면 그것이 2배로 되는 행운을 얻는다고 하였다. 또한 은제무기나 탄환은 강철제보다 우수한 초자연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을 죽이는 데 결코 실패하지 않고 그것을 방어할 수도 없기 때문에 마녀들과 싸우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었다. 은제 부적이 악령이나 마술을 막는 힘이 있다는 생각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은제 로켓(locket;여자 장신구)이 악마를 쫓는 힘이 있다고 믿어 몸에 지니고 다녔다. 중국 남부로부터 동남아시아에 걸친 산지에 사는 주민들은 은제 장신구를 좋아하여, 특히 여성의 전통적 의상을 은으로 장식하였다. 예컨대 야오족의 경우 웃옷의 좌우를 여미는 데 사각형 은판을 사용했으며, 겹옷은 은스팽글로 장식하고, 그 사이마다 자수를 하여 화려했다. 또한 고리모양의 귀걸이, 터번 위에 두르는 은실, 여러 겹의 은목걸이와 귀걸이, 은실로 엮어 만든 목걸이 등을 착용하였다. 이들 은제품에는 장식 및 주술적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장신구의 형태나 그것에 조각되는 도안에 따라 종족의 특징을 표시하였고 동시에 축재(蓄財)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서는 금보다 은에 높은 가치를 두었는데,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은이 희소성이 있었기 때문에 금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한다. 은을 채광할 때도 금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금기사항이 있었으며, 광산을 지배하는 신에 대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은빛을 한 사람이나 흰옷을 입은 여자가 사라진 곳에는 은광이 발견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화폐로서의 은

은은 이미 BC 2000년 무렵부터 이집트나 바빌로니아에서 금과 함께 칭량화폐(稱量貨幣)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일정한 형상·품위·무게 등을 정한 은화로서 처음 주조된 것은 BC 7세기 무렵 그리스에서였다. 은이 화폐로 이용된 까닭은 ① 적은 양으로도 값어치가 높고 ② 가치가 안정되어 있고 ③ 내구성이 있고 ④ 잘 부서지지 않고 ⑤ 작게 분할할 수 있고 ⑥ 어느 부분이나 품질이 균일하고 ⑦ 휴대하기에 편리하다는 등의 경제적·기술적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은화가 상거래에 널리 쓰이게 된 것은 13~14세기에 지중해무역이 활발해지면서부터였다. 이와 같이 은은 금과 더불어 화폐로서 많이 이용되었고, 따라서 복본위제도(複本位制度)를 취한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 실링·달러·플로린·파운드 등이 모두 전통적으로 은화에 대한 호칭이라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단 영국의 파운드는, 무게 1파운드의 은으로 스털링은화 240개를 만들었는데 그 240개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계산단위를 pound of sterling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 것이며, 파운드라는 은화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국가경제가치 단위의 실질을 금·은 2종류의 금속으로 규정하는 복본위제도에서는 반드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적용되는 불합리함이 생기므로 언젠가는 단본위제도(單本位制度)로 이행될 운명에 있었다. 1816년 당시 세계경제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영국이 금본위제도를 채택하였으며, 19세기 후반에 여러 곳에서 풍부한 은광이 발견되이 은 산출량이 증가하였고, 또한 정련법에 혁신이 일어나 은 생산비가 저하되자 세계적으로 은값이 떨어지고 금은비가(金銀比價)가 상승, 19세기 말에 가서는 여러 나라가 연이어 금본위제도를 채택함으로써 은화는 마침내 보조화폐가 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은본위국으로 남아 있던 중국도 1935년에 금본위제도의 하나인 금환본위제도(金換本位制度)로 이행하였다. 한국에서 은화, 즉 은전(銀錢)이 사용되었던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가장 오래된 것으로 동옥저에서 금·은으로 만든 무문전(無文錢;문양이 없는 금·은전)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또한 신라에서도 금·은 무문전이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그 후 고려 때인 1098년(숙종 3)에 은병(銀甁)이라는 일종의 은화가 주조되어 통용되었다. 이것은 은 1근을 국토모양을 본떠 주조한 것으로, 초기에는 칭량화폐로서 일정한 통용가치가 보장되었으나, 고려 중기 이후 거듭되는 전란과 금속광의 채굴, 야금에 관한 행정정책의 빈곤으로 서서히 퇴보하여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 후 조선 말기인 1882년(고종 19)에 개화정책의 일환으로 근대 금·은본위화폐제도를 수용하여 금화·은화의 통용을 결정하고 은표(銀標)를 주조해 유통시켰다. 이 은표는 그 주조기술이나 품질 등 여러 면에서 근대적 은화에는 미치지 못하였지만 전근대적 칭량은화가 근대화폐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1888년에는 상설조폐기관인 전환국(典圓局)을 설치하고 독일로부터 근대 조폐기술을 도입하여 역사상 최초로 15종류에 이르는 금전·은전·동전의 주조 및 유통을 시도하였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1891년에는 <신식화폐조례>를 공포하고, 인천전환국에서 은전을 비롯한 백동전·적동전·황동전 등 5종의 근대화폐를 주조하였으나 모두 시험단계에서 그치고 말았다. 그 후 갑오개혁이 추진되던 1894년에 일본의 화폐제도를 본떠서 <신식화폐발행장정>을 공포하여 시행함으로써 역사상 최초로 근대 은본위화폐제도가 실시되기에 이르렀다. 이때 5냥은화(五兩銀貨)만을 본위화(本位貨)로 정하고 나머지 백동전·적동전·황동전 등 4종의 화폐는 보조화폐로 정했다. 그러나 보조화폐로 사용하고자 했던 백동화의 남발과 외화가 병용되는 등 혼란이 야기되자 1901년에 <신식화폐발행장정>의 실시는 중지되고 한국에서 은화시대도 막을 내렸다.-야후사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