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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逢恩師1947~1968

오래된 기억 1, 시작하면서

작성자無耘|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여름 장마라 국 내외의 홍수소식을 접하였지만 내가 사는 낙산은 아직 마당에 빗물이 흐를 정도는 한 번도 비가 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며칠에 한 번씩 바람 없이 효자비가 내리기는 하여 밭에 심은 곡식들이 잘 자라고 있다.

이곳 강원도 낙산은 4일째 열대야로 무척 덥다.

집을 지으면서 방한 방열을 잘한 나의 집 거실에도 서북쪽으로 난 뒷문을 열지 않으면 실내가 덥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마당의 넓은 반석에 원터치 모기장을 만원으로 구매해서 사용한 지가 3년째다.

낮에 햇빛에 잘 달구어진 반석 위에 모기장 탠트를 치고 두꺼운 요를 깔아도 바닥은 뜨뜻하다.

하지만 요 위에 누워보면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밤바람이 실내 방에서 잠자는 것 하고 차원이 다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막힌 곳이라 남의눈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누어서 하늘을 바라보면 빠르게 지나가는 검은 구름을 보면서 생각이 따라갈 때도 있고

갑자기 비가 오면 얼른 걷어 실내로 잠자리를 옮겨도 번거롭지 않다

때론 먼 하늘에 마른 번개가 쳐도 도망가듯 잠지리를 걸으면 옆지기가 "괜찮아요 멀리서 치니.."

그러면 나는 언제나 같은 말 "하도 죄를 많이 지은 집안이라. 부지 불식 간에 맞자 죽는 죄를 지으면 벼락을 맞는다지요" 하며 웃는다.

비도 내리지 않고 바람이 제법부는 날이면 마당에 놓인 반석 위에 원터치 모기장 속에서 잠자는 것이 최상의 잠자리다.

밖에서 탁 트인 하늘을 보면서 잠에 들기 전에는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막 떠오른다.

심지어는 내가 죽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 해 보 는 밤도 많다.

아주 어릴 적 오래된 기억들이 새롭게 떠 오른다

한 번 적어 봐야겠다.

내 나이 78세의 기억으로 세상 이곳 저곳에서 인연따라 지낸 일을 기억을 되살려 적어보고자 한다.

지금으로 부터 73년전쁨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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