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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逢恩師1947~1968

오래된 기억 24, 미국 군인들의 휴양소 <비치클럽>에서 서부 영화를 보다.

작성자無耘|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나는 요즘도 휴일에 TV보다 가끔 애들한테 "야~ 서부영화는 왜 TV에 안나오노?" 하면

"아부지 요즘 그런 거 보지 않아요"라고 대답한다.

나는 어릴 때 가장 먼저 본 것이 서부영화라 그때 본 추억이 지금 까지 가슴에 와 닿고 있는데...

​요즘 영화를 보면 단순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렵다.

노래도 듣고 있으면 나는 왜 그리 감이 오지않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흔들기는 뭐그리 흔드나 춤꾼도 아니고....

​사실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창극도 보았고 연극도 보았고 만담도 들었고 서커스도 보았고 서부 영화는 내 어린 시절 가장 먼저 보았다.

그때 해운대 해수욕장 솔밭에는 철조망이 빙 둘러쳐진 곳에 미군들의 <비치클럽>에서는 주말마다 영화를 하는데 컬러영화를 했다.

처음에는 그곳에 한국사람은 얼씬도 못했지만 미군들이 주둔하니 마을에서는 미군을 상대하는 양갈보(양공주)들이 생겨서 마을 어른들이 찿아가서 항의도 하고 해서

그때부터 비치클럽에서 가장 가까운 운촌에는 각 가정에 선물표를 돌려줘서 타월이며 추잉껌 아이노꾸(구슬) 오무짱(인형)도 선물 받고 서부영화와 해적선 영화도 보았다.

그때 본 서부영화 제목은 죤웨인의 <역마차> 리차드위드마크의 <최후의 포장마차>인데 지금도 유튜브 동영상에 나오는데 지금까지 여러 번 보았다.

그리고 인디언 영화 코만치 아팟치 해적영화로는 보물섬과 같은 영화다운 영화를 어린 시절 일찍이 나는 보았다.

미군이 물러가고도 그 뒤에는 높은 군인들이 <군인구락부>라는 간판만 바꿔달고 군인가족들의 출입을 허용했는데 나는 그들의 틈에 꼽사리끼어 가끔 영화를 보았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제법자라서 도 나는 서부영화를 좋아해서 이제 해운대지역을 벗어나 부산이라는 도시로 진출하여 그것도 마음에 맞는 것 골라가면서 많이도 보았다.

부산 서면노타리에 있는 북성극장은 시설 규모가 아주 작지만 그곳에는 항상 서부영화를 단골로 해서 많이 보았다.

극장비를 마련할려고 나쁜 짓도 많이 했다. 이 일 만큼은 지금도 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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