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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逢恩師1947~1968

오래된기억 38, 애살이 많으신 이름 그대로 김학렬(學烈)담임 선생님

작성자無耘|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졸업반중에 우리 6-2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가장 별난사람이 많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담임이신 김학렬선생님께서도 전체 선생님 중에 몸집과 키가 가장 작으셨지만 애살이 많으셔서 남반보다 담임반이 지기를 싫어하신 성격이었습니다.

졸업앨범 활동사진에도 나와 있드시 사진이 차례대로 나와야 하는데도

6-2반 우리반 그 다음 6-1반 그 다음 6-3반 그 다음 6-4반 순으로 편집된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와같은 극성스런 성격을 본받았는지 지금도 서울에서 22회 동창생들 모이는데 99%는 6-2반 동창생이랍니다.

저도 몇년전에 전라도에 살 때 서울 한번 가서 동창회에 참가했는데

그 많은 동창생중에 단1명만 제외한 모든 동창생이 우리반 이였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살 때 그 극성맞게 겨울에 눈이 많이도 왔는데

지리산 함양에서 남원의 빙판길을 넘어 고창까지 몇사람이 다녀간 것도 끈끈한 동창생의 소속감의 표출이 아니가 합니다.

그러하기 까지에는 우리 6-2반 담임선생이신 김학렬선생의 애살이 우리들 가슴에 새겨진 덕인것이 사실입니다.

김학렬선생은 독하기는 해도 애살과 깊은 정이 있어

지금도 가끔 그 맞은 생각들이 문득 문득 추억으로 피어 납니다.

그 때 사고는 저가 많이 쳐서 맞기도 엄청맞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맞은 기억밖에 나지않습니다.

우리담임 김학렬선생은 우리반이 다른반과 기마전 싸움이나 공부에나 무었이든 뒤지면 교실에 와서 혼줄이 납니다.

내가 주로 다른반 애들과 많이 싸워서 교무실에 불려가면

교무실에 계시는 선생들이 내머리에 꿀밤을 주고 꾸중도 할 때면

김학렬선생은 동료 선생에게 화를 내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꿇어않히고 손들게 하고는 한참 당신일을 보시다가

한번 씽긋 웃고는 보내주면서 "너가 맞지 않아서 좋다" 그르셨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만약 내가 맞고오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 하는 생각도

지금에 와서 느껴집니다.

좀 엄하시고 무섭기는 해도 학생을 가르치시려는 애살이 많으셔서

철이 든 지금에 와서더욱 생각나고 존경합니다. 김학렬 선생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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