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 운림동에 팔현서실을 개방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아이들을 무료로 가르치시고 곁들여 도꾼들에게 신약을 법제해서 팔기도 하고 해서 소문이 나니 주위의 사람들이 팔현선생의 인격을 듣고 각종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한 번은 지곡에서 식당을 하는 아주머니가 무병(巫病 신들림)이 들려 오래도록 굶어 거의 기진맥진한 이를 업고 도착했다 팔현선생께서 아주머니의 맥을 짚어 보시고는 "무병(巫病 신들림)이네, 한 몸에 두 맥이 뛰는구나"하시고는 주위의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옛날부터 신들려 굶거나 애기를 임신해서 먹지 않는 병은 죽지 않는 것이니 안심들 하세요"라고 하시고는 석문훈증(石門燻蒸)으로 치료하시면서 손수 지은 약을 먹게 해서 완치되셨다. 아주머니에게 당부하기를 : 이제 가면 방에 커튼도 치우고, 제단도 치우세요, 그리고 건강하시면 신이 붙지를 않습니다 가끔 술도 한잔 하시고 노동도 하시고 밝게 사세요"라고 당부하셨다. 환자를 보내고 나서 말씀하시기를 "신들린 사람이나 미친사람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많네 아마 6.25 전란에서 크게 놀라거나 소심하고 얌전하고 인물이 좋은 사람들이 잘 걸려" 하시고는 "무당들이 용하다 신기(神奇) 하다 라고 하는 것은 원래 신기(神奇)라는 것은 신기는 산제야(神奇者山祭也)라고 했어 산에 제사 지내면 신기한 것을 얻는다는 말인데 목욕제계하고 산에 제사 지내려면 얼마나 지극정성과 고요함과 간절함이 더하겠어 그러니 정신이 맑아지면 신기한 것이 보이는 것이지'"라고 하셨다. 한 사람이 물었다. "참 용하네요 교회에서도 신들린 사람들에게 사탄을 물리친다고 안수기도도 하고, 사람을 두들겨 패기도 하던데요" 라고 하니 팔현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무 돈도 없는 사람을 오래 거두다가 나가라할 때 최소한 전세금이라도줘야 나갈 것 아니여 나가면 살 집이 없는데 나가겠어" 하시고는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중년에 구례 화엄사에서 승려생활을 하였어, 불가에서 천도제를 지내는 것은 옳은 일이여, 천도라는 말은 원래는 옮길 천(遷) 자, 건넬 도(度) 자를 쓰는데 요즘은 부탁할 천(薦) 자를 쓰고 있어 죽은 사람을 영가(靈駕)라고 하지, 영(靈)은 육신을 떠나 영혼만으로 있는 것이라 하고, 가(駕) 자는 말이나 소에 멍에를 씌운 것을 말하는 멍에 가(駕) 자를 말함인데, 말 마(馬) 자 위에 더할 가(加) 가가 붙은 거지, 한마디로 말하면 멍에가 착심인데 착심을 두지 말라는 것이여, 자기가 지은 업보를 모두 내려 놓게 안내하는 것이 천도재여. 음식도 하고, 좋은 경도 읽어 드리고, 착없이 잘 가시라고 금일봉도 올려 드리고, 법이 높은 스님을 모셔다 법문도 하고 해서, 여기는 네가 살 곳이 아니니 지은 죄업을 내려놓거나 몸을 옮겨가거라 하고 당부하는 것이 천도재여"라고 하셨다. 또 한사람이 팔현선생의 말씀을 듣고 물었다. "팔현선생께서는 불교에서 하는 천도재도 지내지 않고 신들림을 치료하셨는데 무엇이 다릅니까?" 하고 질문하였다. 팔현선생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나는 좀 특별하지, 선가(仙家)에서 하는 비법 중에 사람의 석문에 열기를 불어넣고, 혈액순환과 기가 순환되게 해서 몸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면 다른 사람의 영혼이 내 몸에 살지를 못해 뜨거워서"라고 하셨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