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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逢恩師1947~1968

인연 따라 이곳저곳 28, "화개(花開)명칭이 세계일화 조종육엽(世界一花 祖宗六葉)에 의해서 지어진 것이다"

작성자無耘|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팔현선생께서 말씀하셨다
"내일은 화개장이니 오늘 출발해야 내일 화개장에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아침에 출발하였다.
우리가 사는 벽소 팔현 산막에서 지리산 벽소령 남록 쪽으로 대성 신흥을 거쳐 더 내려가면 화개가 나오는데 그렇게 벽소령에서 곧장 계곡을 내려가도 되지만 우리는 산에서 약초도 캐면서 가기 위해 사는 산막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저 유명한 빨치산의 본거지인 명선봉 아래 연하천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서쪽으로 묘봉(卯峰)인 토끼봉 쪽으로 가면 칠불암으로 내려가는 남록 능선이 나오는데 곧장 내려가면 칠불암과 범왕마을을 거쳐 한참 내려가면 쌍계사 앞 마을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다가 강가에 약수가 있는데 여기서 약수 마시면서 쉬고는 마지막에 섬진강이 나오는데 그곳이 화개(花開)다.
팔현선생께서 말씀하셨다.
"화개(花開)라는 이름이 불교에서 비롯되었어, 지난번에도 천왕봉에서 지리산 명칭에 대한 내용으로 지리산의 명칭이 원래 불가에서 비롯되어 불려졌다고 하지 안 했어" 하시고는 " 부처님 당시 제자 중에 지혜 제일인 문수보살의 뜻을 따라 대지혜 사리불문수도량(大智慧舍利佛文殊道場)이라 해서 그중에 지혜 지(智) 자와 지혜 리(利) 자를 따서 지리산(智利山)으로 부른다고 했거든,
그리고 내가 젊은 시절 지리산 구례 화엄사에서 승려생활로 오래 했었고, 나와서 지리산에서 약초 케면서 수십 년을 다니면서 많이 들은 이야기가 있어, 그래서 지리산에 대한 이야기는 나만큼 아는 이가 없어"라고 하시고는 다시 화개에 대한 지명을 이야기 하셨다.
"화개 명칭을 소개할 때 여러 가지로 하는데 어떤 사람은 "섬진강에서 쌍계사까지 10리 벚꽃이 핀다라고 꽃 화(花) 자, 열 개(開) 자로 해서 '꽃이 열린다' '벚꽃이 핀다'라고 해서 화개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쌍계사에 국보로 있는 진감국사비에 나오는 비석의 내용을 신라시대 최치원선생이 썼는데 그 비문에 있는
동방나라 화개동은 항아리 속 별천지라네(東國花開洞 壺中別有天)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삼법 스님이 혜능대사의 머리뼈를 가져와 눈 속에 칡꽃이 핀 곳, 즉 갈화설리천(葛花雪裏天)에 모셨다 하여 이곳은 꽃피는 곳 ‘화개(花開)’가 되었다 하기도 하고,
그 이외도 화개의 명칭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모두 다 화개명칭이 세계일화 조종육엽(世界一花 祖宗六葉)에 의해서 지어진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화개의 진짜 명칭의 유래는 쌍계사에 가면 금당(金堂)이라고 가장 먼저 절이 지어지기 전에 붙여진 이름이고, 쌍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금당(金堂)인데 그곳에 걸려 있는 현판에 세계일화 조종육엽(世界一花 祖宗六葉)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어, 이 글씨는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선생의 글씨인데 뜻의 내용은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것은 '세계는 한 송이 꽃이란 말로써 <화엄경>에 나오는 말이고, 조종육엽(祖宗六葉)은 달마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넘어와서 초조(初祖)이니 조종(祖宗)이 되고, 다음으로 다섯 스님으로 차례대로 전해져서 혜가, 도신, 승찬, 홍인, 혜능의 다섯 조사로 이어져 열매를 맺는다는 뜻이여!, " 하시고는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이 글귀는 달마(辉辰)의 "소시육문(少時六門)에 있는 "과보는 저절로 온다(果命何能)"에서 유래했는데 "나는 본래 이 땅에 왔노라. 법을 전하여 중생을 구제하노라. 꽃 한 송이가 다섯 꽃잎을 피우니 과보는 저절로 온다."라는 뜻이여!,
그리고 달마대사 까지는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28대에 걸쳐 단전(單傳)으로 이어져 오다가 33대인 육조 혜능대사 이후로는 공전(公傳)으로 해서 전함이 끊기고 오가(五家 위앙종,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 칠종(七宗 황룡파, 양기파 )으로 나누어져서 발전된 것을 말하는 것이지!, 그래서 화개라는 명칭의 유래는 불교 달마(辉辰)의 소시육문(少時六門)에 있는 '꽃 한 송이가 다섯 꽃잎을 피우니 과보는 저절로 온다.'에서 꽃 화(花) 자 필 개(開) 자를 따서 화개(花開)라는 지명이 붙여진 거야!, "라고 하셨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쌍계사 금당에는 육조혜능대사의 머리뼈가 모셔졌다고 했어 김정희선생도 금당에 육조정상탑(六趙頂相塔)이라고 그렇게 적었어
육조 혜능 스님의 언행록인 육조단경에 육조인 혜능대사 본인이 생전에 말하기를 '자신이 입적 후 어떤 사람이 자신의 머리를 취하려는 절취사건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예언한 내용이 있어 그래서 제자들은 혜능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마포로 감싸고 옻칠을 해 살아있을 때 모습 그대로 보존하면서 무덤을 만들 때 목 부분을 철판으로 감싸서 만들었는데 하루는 야밤에 쇠 자르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목이 도단당했는데 해동국(한국)의 삼법스님이 당나라로 가서 대비화상을 만나 중국 선종의 육조(六祖) 혜능대사의 정상(頂相, 두상)을 돈을 주고 대비스님이 장경만이라는 사람을 고용해 머리를 취하여 전달하고 뒤에 붙잡혀 그곳 현령이 엄벌에 처하려 할 때 혜능의 제자인 영도 선사가 설득해 사면되었다는 내용이 육조단경에 수록되어 있어!,
그래서 내 듣기로는 예전에 탑 주위에는 겨울에도 새파랗게 풀이 자란다고 들었어"라고 하셨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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