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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逢恩師1947~1968

인연 따라 이곳저곳 34, 팔현선생께 배운 것 "역(易)을 이용 남을 속이지 말거라"

작성자無耘|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팔현선생께서 말씀하셨다.
"역(易)을 배워 세상을 의혹하게 하면서 백성을 속이지 말고(惑世誣民), 사람을 속이고 재물을 취하지 말라(欺人取財)"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역(易)이란 것은 변화를 다룬 학문이라 원래는 우주(大 천지) 만유(小 만물)의 변화(有無 결과)됨을 말한 것이지 사람의 운명과 죄와 복을 다룬 학문이 아닌데 사람들은 오히려 명리학이나 사주학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현실이야,
각자가 타고난 죄와 복은 지은대로 받게 되는 인과응보인 것이다. 그러나 공부를 오래 하여 삼명육통을 얻은 도인은 일이 예상대로 진행될 것 같은 징후나 기미가 있음을 미리 알기에 피하는 것이지 부처님같은 능력 있는 자라도 본인이 지은 죄복은 정해진 업이라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라(定業難免), 역(易)을 공부하면서 요행이나 신기함에 맛을 들지 말거라" 하셨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는
의(義) 인(仁) 지(智) 예(禮) 신(信)이 되고
장(腸) 간(肝) 신(腎) 심(心) 위(胃)에 해당하고
추(秋) 춘(春) 동(冬) 하(夏) 사지(四支)에 연결되는 것은 맞는 것이다"라고 하시고는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마지막인 사지(四支)의 연지(年支)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에 연결해서 귀문살이니 흉살이니 고진살이니 과숙살이니 괴강살이니 역마살이니 도화살이니 하여 별별 요상한 것을 끼워 맞추어 말하지만 맞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앞서 말했듯이 역(易)의 내용은 우주(천지) 만유(만물)의 변화(결과)를 다룬 학문이라 춘하추동과 일일시시로 변하는 기상학에 맞는 것이지 살아 움직이는 사람의 운명에는 맞지 않고, 오히려 작은 우주공간인 구들 고래 속에서 물과 불과 바람이나 금목수화토의 상생상극으로 변화작용을 이르키는 것에 연구함이 타당하고 쉽게 알아지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형님이 물었다.
"세상에는 점치고 액땜을 한다고 부적을 써 붙이고 굿을 하는데 선생님은 믿지 않으시군요?" 라고 하니
팔현선생께서 말씀하셨다.
"정성의 공이야 없어지지 않겠지만은 이 우주 만물의 종류가 다양하지, 크게는 광물과 식물과 동물로 구분되는데 땅에 심어진 식물은 땅에 뿌리를 박고 살므로 춥거나 더워도 움직이지 못하여 마르거나 얼어 죽지만,
동물은 하늘에 뿌리를 박고 살므로 추우면 방으로 들어가면 되고, 더우면 동굴로 들어가면 되는 것이라 원래 역(易)의 학문이 천지만물의 변화를 다룬 것이지 사람의 길흉화복과 운명을 자지 우지 하지는 못하는 학문인 것이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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