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팔현선생께 천자문, 추구, 소학, 명심보감, 사서 중에 맹자를 빼고 대학과 중용 논어를 배웠다. 그리고 삼경 중에 속하는 주역도 많이 들었다.
내가 그 당시 물었던 기억이 난다. "사서 중에 맹자는 왜 못 보게 하십니까?라고 여쭈니
팔현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 맹자는 정치하는 사람에게 맞는 것이고 너는 더 성장해서 보거라"라고 하셨다.
그렇게 익힌 지식으로 내가 성장해서 구들을 직업으로 삼아 연구하고 시공하면서 한평생 살아왔는데 나도 나이가 들어 역(易)을 새롭게 알아지는 것이 있어 역(易)의 64 대성괘 현상(現象)을 구들에 연결해서 해석하였는데 지면관계상 모두 열거하지 못하고
여기서는 역(易)의 대성괘 마지막 64) 화수미제(火水未濟 ☲☵ )의 해석을 구들고래 속에서 응용한 것을 올려 본다.
64) 화수미제(火水未濟 ☲☵)는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물(水☵)이다. 미제(未濟)란 ‘미완성’을 뜻한다.
이것은 자연현상에서 본 해석이고 내가 구들에 응용해서 해석하면
위가 불(☲)이고 아래가 물(☵)이라면 우리나라 태극기에 표시된 대로 양(陽)은 위고 음(陰)은 아래가 된다. 이 이론도 절대적이지는 않다.
팔괘(八卦)는 계속해서 변화되는 변화 중의 한 상태를 표상하는 상징이지, 한 사물을 표상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건(乾)을 하늘[天], 곤(坤)을 땅[地], 감(坎)을 물[水]이라고 하는 식의 설명은 옳지 않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음 양을 뒤 바꿔 놓은 이론도 있다. 황제내경 영추 9 종시편에 "음(陰)과 양(陽)의 기준과 서열을 양은 양명▷태양▷소양이다"라고 명확히 증명한 곳이 있다.
가령 우리가 흔히 여자를 음(陰), 남자를 양(陽)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한의학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 해석이 지배적이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를 볕 양(陽)은 붉은색이고 뜨겁고 태양이고 위로 오르고 남자이고 하늘이고 낮이라 여기고,
음(陰)은 그늘 음(陰)이라고 해서 푸른색이고 가라앉고 여자이고 땅이고 밤이라고 알고 있는 것과 반대가 되는 것이다.
한걸음 더 들어가 보자,
자석의 빨강은 음(陰)으로 북(北)이고, 파랑은 양(陽)으로 남(南)인데 이것도 반대로 알고 있으며, 태극기에서 위의 빨강은 음(陰)이고 아래의 파랑은 양(陽)인데 이것도 반대로 알고 있다.
실례를 들어 보자,
전기 선(電線)의 음 양(陰陽)을 구별할 때도 흑백(黑白) 일 경우는 흑색은 음(陰)이고 백색은 양(陽)이나, 붉은색과 푸른색일 경우는 붉은색은 음(陰)이고 푸른색은 양(陽)으로 교과서에 정해져 표준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적색(赤色)은 주파수가 낮아 자신이 쉽게 흩어지니 음(陰)이요, 청색(靑色)은 상대적으로 주파수가 높아 흩어지지 않고 모여서 멀리까지 가니 양(陽)이다.
한 예로 2003년 1월 대한민국 철도청(現 한국철도공사)이 "KORAIL"차량도색도 붉은색이 아래로 푸른색이 위로해서 도색하였다.
여기 구들에서는 음 양의 구체적인 색깔 내용보다 아궁의 화열은 위로 오르면서 색갈이 붉은색이니 그렇게 표시한 것이고, 냉기와 습기는 무겁고 가라앉으므로 물 색갈이 푸른색이니 냉 습의 표시로 푸르게 한 것이지, 이 것을 동양학에서 말하는 음 양이론에 결부시켜서 말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불(☲)과 물(☵)이 음 양으로서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아직 오행(五行)으로 나타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내 나름으로 해석해 본다.
마치 내 몸의 양 팔이 음과 양이라면 팔을 펴지 않았으나 펼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움츠리고 있음이 미재(未濟)인데 두 팔을 활짝 펴면 마침내 오행(五行)인 금 수 화 목 토가 나타나고 이 오행으로 만물이 상생상극으로 나타나는데 혹은 상생으로 돕는 합(合)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혹은 상극의 찌르는 충(衝)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이 오행이 서로 만나기도 하고 떠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변화무상한 것이 역(易)이고 이 것을 구체적으로 하늘, 물, 산, 우뢰, 바람, 불, 땅, 연못의 여덟 가지 팔괘(八卦)로 엮어 본 것이 대성괘 64개의 내용이다.
화수미제 (火水未濟 ☲☵)에서 화와 수 (火水)는 미완성(未濟)이라고 표현하는데 내가 연구하는 구들 아궁이에 타는 장작의 위는 불(☲)이고 아궁이 바닥에 물(☵)이 있다면 물이 장작에 스며들어 중간의 연기(☳)로써 타던 장작의 불이 금세 꺼지게 된다.
나는 연기를 진(震우뢰:☳ 煙沿)으로 표시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불이 꺼지지 않고 잘 타게 될 것인가?
물과 불의 중간을 뛰어서 물이 타는 장작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그래야 연기(진震천둥 우뢰:☳ 煙沿)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려면 물과 불의 중간에 건(乾하늘:☰ 空沿) 괘 하나가 더 들어가야 해결이 된다.
이렇게 되면 위에서 붙타는 장작에 산소(건(乾하늘:☰ 空沿) 하나 더 들어가서 원활히 공급되어 더욱 잘 타게 된다.
물도 산소가 포함되어 있기에 타던 불이 더 왕성하게 불타서 방이 고루 많이 따습게 된다.
아래에 첨부한 그림은 대성괘 마지막 64) 화수미제 (火水未濟 ☲☵)를 구들에 응용해서 해석해 본 것이다.
대성괘 64가지를 모두 게시해 보려고도 생각해 보았으나 이 것은 전문적인 것이라 지루하고 별로 관심밖의 것이라 전편에서 그림만 64개를 올렸고, 여기서는 마지막 대성괘의 64번째 화수미제 (火水未濟 ☲☵) 설명문을 올려 둔다,